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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편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기사승인 2019.01.02  11: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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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선교사/디르사선교회

   
▲ 이수영 선교사

첫눈 같은 눈이 왔습니다. 하얀 눈이 잎이 마른 갈숲나무 숲을 덮어 주어 아름답게 보였지만 아침 햇살에 다시금 벌거벗은 본 모습을 조금씩 드러냅니다.

‘저리로서, 하나님 우편에서 계시다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실 것’은 약속입니다. 육이 죽은 사람과 육이 살아있는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산 자는 영생으로 살리는 일을 하며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며 참사랑을 하여 심판을 면하는 길에 서게 하십니다.

참사랑은 그리스도의 영, 예수의 영이 있을 때만 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절에 나온 것처럼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말은 나의 선함으로 행함이 사랑이 아닌 오직 살리는 영이 나를 통해서 하는 사랑만 참 선을 만들기에 그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넘치는 부를 준다 해도 인간적인 정성으로 아이를 키운다 한들 그것이 죽은 영으로 할 때 그 아이를 이기적이고, 감사하지 않으며, 악한 아이로 만들기에 죽이는 일이 되며 영생을 주지 못하는 교육을 함으로 죽이는 일이 됩니다.

   
 

반대로 살리는 영을 가진 사람은 진실로 선의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그리스도 안에서 아이를 훈계하거나 때려 가르치고 나면 나의 맘은 아프지만 아이는 나를 더 사랑하며 아이에게 선함을 만들어주는 것을 보면 참사랑은 우리가 그려 놓은 모습과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르사 노래 중에 ‘사랑하게 하소서’란 곡이 있습니다.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 주게 하소서
세상 저기까지
세상 여기까지
너랑 간다 할지라도
하늘 저편까지 하늘 이편까지
사랑 없인 못가네요, 주님 없인 못가네요 

죽은 자의 영은 육으로 살기에 심판을 면할 수 없고 오직 살리는 영, 예수그리스도의 영을 가진 자에게 심판 날에 칭찬이 있을 것입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장 21절)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내가 죽은 영으로 믿음 없이 어떤 선을 행함을 의지함으로는 심판을 이길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영이 내 안에 있어 그의 영이 내 모든 삶의 행동을 선한 통로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시면, 여러분은 육신 안에 있지 않고, 성령 안에 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로마서 8장 9절)

하나님은 예수를 십자가에서 죽게 함으로, 어떻게 보면 파괴적인 일을 한 것 같았는데 그 열매는 인류를 살리는 일이 됐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착해 보이지 않는 일이 실제론 선한 일이 되고 우리가 보기에 선한 일이 죽이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틀 전에 디르사에 어떤 분이 하수구를 고치러 오셨습니다. 일을 마친 후 그분이 저희를 걱정하시면서 자기가 이 지역에 30년 살았는데 여기 교회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면서 새 신자 모으기 힘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회 다니시는지 물었습니다. 그분은 전에 한 큰 교회를 다녔고 자기는 그 교회에서 국가에서 지원받지 못하는 사람들 집을 수리하는 일을 많이 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교회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안 다니는 것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에 그분은 교회에서 시키는 대로 보기에 선한 일을 하며 교회 생활을 하셨지만 살리는 영이 없이 보이는 선한 일을 하였기에 나중에 오히려 하나님과 멀어져 버리는 일이 되었고 그 일을 시킨 교회는 죽이는 일을 만든 것입니다.

주 없이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 영이 있으면 모든 것을 선함으로 이끄시고 만드심을 믿고 감사합니다.

이수영선교사 amisoo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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