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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연합감리교 4년차 총회 '최선결 과제'

기사승인 2019.02.26  14: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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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랜 한 가지는 교단 '헤쳐 모여'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동성애는 오늘날 사회뿐 아니라 교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어 있음이 주지의 사실이다. 미국의 다양한 교파의 여러 교단들이 올해 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이 '감자'를 갖고 티격태격하게 될 것이 너무도 뻔한 현실이어서 주목된다.

루터교와 장로교단들, 성공회 등은 이미 이 문제를 놓고 신학적 견해차 때문에 분립 양상을 띠어왔다.

미국 제2의 대 교단이면서 해외에 더 많은 회원들을 둔 국제교단인 연합감리교(UMC)는 2월 하순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4연차 총연회에서도 LGBTQ(동성애/양성애/변성애자 그룹) 문제로 막판에 적잖은 내홍으로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 총연회의 대의원수는 올해 총864명.

   
▲ 올해 연합감리교 (4년차)총연회는 동성애자들에 관한 5개 플랜을 놓고 표결한다. 동성애 관련 정책 중심으로 교단 자체를 재편하자는 플랜도 있다

올해는 지난 1970년 이래 처음으로 특별위원회인 '전진의 길'(CWF) 추천에 의거한 감독회 보고서를 받아 특별 세션으로 실행하게 된다. 1970년 당시엔 단순히 복음연합형제교회(EUBC)와 감리교(MC)의 합병 건이 의결됐다. 그러나 이번엔 동성애 문제가 최대 최난 의제로 부상했다.

LGBTQ 사람들을 안수하고 '혼인' 예식집례를 할 수 있냐는 의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미 1968년부터 상정돼 왔던 문제로서 1972년 이후 매 연회 때마다 오르내린 의제이다. 1972년 감리교 장정엔 "동성애 행위는 기독교적 가르침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따라서 동성애중인 독신자는 사역자로 안수 받을 수도 없고, 교회에서 봉사를 하거나 결혼식을 올릴 수도 없다는 것. 2000년엔 총연회가 열리던 클리블랜드 컨벤션 센터 앞에서 200명이 교단정책에 대하여 평화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올해 특별 세션을 주도하는 CWF는 최종보고서에다 3가지 플랜을 포함시켰다. 우선은 개체교회와 지역연회가 LGBTQ 사람들을 안수할지 결혼집례를 해줄지를 결정하도록 허용하는 원처치플랜(OCP)이다. 둘째안인 전통적 플랜(TP)은 교단 헌법서에 따라 동성애자들에 대한 현재의 언어들을 강화한다는 안, 세 번째 안인 연계연회플랜(CCP)은 지역에 따라 안배돼 온 기존 연회조직의 틀을 깨고, LGBT정책에 따라 연합감리교를 재편한다는 가장 급진적인 안이다.

지난해 UMC 총감독회는 '원처치플랜'을 발의해 감독들 3분의2의 지지를 얻었다. 그후 교단 최고재판부인 법의회(JC)는 교단 내 어떤 조직체나 성직자나 평신도가 감독보고서 내용을 실행할 특별 세션의 목적과 조화되기만 하면 (차기 총연회) 대의원들의 의결을 위한 청원 건을 올릴 수 있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원처치플랜과 전통적 플랜(TP)이 둘 다 '위헌적'이라고 판결, 결국 대의원들이 이 플랜들을 개정해야 함을 알렸다. 현재까지 78개 청원 건이 올라있다.

위의 세 가지 외에도 완화 조정된 전통플랜(mTP)과 심플플랜(SP) 두 가지가 더 있어 모두 5개 플랜이 의안에 들어있다. 후자는 교단 장정(BD)에서 아예 동성애 행동(the practice of homosexuality)에 관한 모든 용어를 삭제한다는 플랜이다.

과연 이번 총연회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아무도 모른다"가 정답이다. 감리교에 속한 웨슬리언약협의회(WCA)는 '조정전통플랜(mTP)'을 지지해왔다. 만약 감리교 총연회에서 다른 플랜이 통과되면 새 교단을 만들 가능성이 짙다. WCA는 미국 내에만 모두 1,500개 교회를 갖고 있다.

키잇 보이엣 WCA 회장은 "만약 OCP나 SP가 결정된다면, 새 교단 형성이 정답이 될 것이라고 나는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감리교는 교인 수 1,250만의 대 교단으로 아프리카와 필리핀 등에서도 회원교회가 급증하고 있다. 교인뿐 아니라 여러 학교와 대학교 및 신학교들, 1개의 출판사 등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친LGBTQ단체인 화해사역네트워크(RMN)의 잰 로렌스 회장은 LGBTQ 사람들을 포함시키느냐가 다른 의사조정의 심벌도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만도 감리교는 미국사회의 축소판이다"고 시사했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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