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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3·1운동 100주년 편승 자체 홍보

기사승인 2019.03.05  16: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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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교 신도 한일YSP연합, 유관순열사 대행진 등 참여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지난 2월 25 한국과 일본 청년 600여 명이 충남 천안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사적지와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그 뜻을 기린다는 것과 한국과 일본 청년들의 화해와 평화의 자리를 마련한다는 게 명목이다.

   
일본 여성 400여 명이 행진을 하고 있다(피스메이커 제공)

이 행사의 주최는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Youth and Students for Peace)이다. 글로벌 민간 청년단체라고 했다.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 동안 한국과 일본 청년 약 1천200명이 각종 활동을 이어갔다. 이 단체를 한 발 가까이 접근하면 통일교 관련 단체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주최측인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은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통일교 유관 기관이다. 이들의 집회에서 문선명- 한학자 사진이 들어간 현수막을 볼 수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지난 3월 3일 한국에 살고 있는 일본 여성 400여 명이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기린다며 ‘유관순 열사 정신 선양 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역에서 집회를 가졌다. 서울역에서 집회를 마친 이들은 서대문독립공원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통일교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것에 편승하여 자체 신도 규합과 세를 과시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 후원 단체 중 세계평화여성연합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UPF) 등은 통일교 유관 단체다. 통일교가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의미다.

문연아 의장(UPF)은 이날 행사에서 “문선명 총재의 말씀처럼 하늘을 감동시키고...” 등으로 발언을 했다. 통일교 신도인 것으로 보인다. 곽정현 명예회장(사 유관순 역사기념사업회)도 격려사에서 ‘문선명 한학자’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 행사가 통일교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같이 3·1운동은 물론 5·5, 7·17, 8·15 등 국가 기념사업에 편승하여 자체 세를 규합하거나 홍보를 하려는 이단, 사이비 단체의 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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