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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불법세습 용인 사고노회 거부, 총회 재심판결 촉구 금식기도 돌입

기사승인 2019.03.18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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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8일 서울동남노회 신임임원 및 예장연대 기자회견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명성교회 김삼환-김하나 불법세습을 용인하도록 하는 ‘사고노회 판결’을 거부하고, 총회재판국의 재심판결이 속히 이루어질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3월 18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진행됐다.

   
서울동남노회 임원들과 예장연대 소속 임원들이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서울동남노회 신임임원들과 ‘명성교회세습철회를위한예장연대’ 임원들 10여 명이 주최한 이번 기자 회견에서 주최측은 7장의 플래카드를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높였다. 7장의 플래카드는 아래와 같다.

‘서울동남노회, 명성 불법세습 용인하는 사고노회 거부’
‘명성 하나에 언제까지 노회, 총회 흔들릴 것인가?’
‘노회선거무효 소 취하했는데 사고노회가 웬말인가? 이것이 바른 판단인가?’
‘총회임원회는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당장 철회하십시오.’
‘서울동남노회 문제의 씨앗, 명성교회 불법세습’
‘재심 언제까지 미룰건가? 명성세습 돕다가 총회까지 추락한다’
‘서울동남노회, 명성세습 재심까지 모든 활동 정지한다’

지난 3월 12일 예장통합 총회임원회(총회장 림형석)는 명성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 서울동남노회 노회장 김수원 목사 등 임원들의 직무와 기능이 정지되었다. 이는 총회임원회가 명성교회 불법세습을 용인해 주려는 의도가 있다며 이를 저지하겠다고 노회 임원들과 예장연대가 나섰다.

   
서울동남노회 임원들과 예장연대 임원들은 기자회견 후 자리를 총회회관 1층으로 옮겨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여태윤 형제(장신대 신대원 재학중)는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지저에 대한 명성교회정상회위원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2018년 9월 가을 총회에서 모아진 총의는 ‘명성세습 불가’였다”며 “명백한 사안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재판국에 대해 많은 사람이 의심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사태의 책임은 우리 명성교회에 있다”며 “우리로 인해 노회가 파행된 것이고, 총회 임원회의 치부가 드러나고 한국교회가 욕 먹고 있는 것이다”며 사고노회 규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대 발언에 나선 김주영 회장(장신대 총학생회장)은 “김하나 목사 한 명 담임 만들자고 온 교단이 이게 무슨 망신이냐”며 “총회 재판국이 속히 재심을 해서 총회가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의 희망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서라도 총회가 일처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세교모에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규정 철회 등을 위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동남노회 임원과 예장연대는 ‘총회임원회의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규정에 대한 서울동남노회 신임임원 및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주최측은 “우리는 제 103회기 총회임원회(총회장 림형석 목사)로부터 송달된, 사고노회 규정 근거를 제시한 단 석줄의 결의 통고문”을 받았다며 노회 직무와 기능이 침탈당한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과정의 절차 하자를 이유로 소를 제기했던 원고 남상욱 목사가 소를 취하함으로 그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게 된 노회장과 신임 임원회가 이미 구성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함으로써 노회의 거룩한 직무와 그 기능을 정지하고, 치리장의 권한마저 빼앗가 간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목사가 노회 선거과정의 절차를 문제 삼아 소를 제기했던 것을 스스로 취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임원회가 오히려 그것을 빌미로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했다며 주최측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였다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는 것이다.

주최측은 총회가 구 임원과 타협과 협상을 종용하는 것 또한 거부했다. 주최측은 “우리가 아는 타협과 협상은 불의와 의를 혼합하기 위한 물 타기 과정이 아닙니다”며 “타협을 명분 삼아 불의를 용납할 수는 없습니다. 노회장의 거룩한 직임과 세습의 건은 처음부터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일입니다”고 말했다. ‘타협과 협상’을 통해 명성교회 세습을 용인하라는 압박을 거부하겠다는 의지다.

   
명성교회정상화위원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명성교회 불법세습 철회를 요구했다

계속해서 서울동남노회 임원과 예장연대는 ▲ 총회임원회는 그 어떤 정당성이나 명분도 없는 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규정을 철회하여 주십시오 ▲ 우리는 총회임원회가 결의로 수습의 전권을 위임한다는 서울동남노회수습전궝위원회(위원장 채영남 목사)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총회임원회가 사고노회를 철회하고, 총회재판국의 재심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어떤 일에도 협력하거나 참여할 수 없음을 선언합니다 ▲ 노회와 총회의 불안정한 상태의 원인은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에 기인합니다. ‘명성교회의 위임청빙결의 무효의 소 재심’의 건에 대해 조속한 바른 판결만이 문제 해결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라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모임’(이하 세교모)도 결의 이해 촉구문을 발표했다.

세교모는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주간에 서울동남노회는 불법적으로 김하나 목사의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 건을 승인하였고 명성교회는 잘못된 교회 세습의 불행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며 “심지어 2019년 3월 12일 총회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규정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은 임원회가 과연 총회 결의사항을 이행할 의지가 있는지에 깊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며 사고노회 규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세교모는 ▲ 명성교회는 교단 헌법을 위배하는 불법적 세습을 강행함으로써 한국사회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으며 한국교회에 크나큰 상초를 입히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한 모든 직잔접적 시도를 중단하고 세습을 철회하기를 촉구합니다 ▲ 총회임원회는 103회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을 조속히 이행하여 헌법 수호의 의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 총회 재판국은 명성교회 세습이 헌법에 어긋남을 명확히 한 103회 총회의 결정을 따라 서울동남노회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재심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이른 시일 안에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진행하기를 거듭 촉구합니다 라고 주장했다.

김수원 목사를 비롯한 노회 임원들과 예장연대 임원들은 이후 자리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으로 옮겼다. 오는 20일 오전 11시까지 금식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다. 김수원 목사는 금식기도에 들어가지 직전 “우리들의 금식기도는 마쳐지는 게 아니라, 시작일 뿐”이라며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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