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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서 관심 갖는 선교적 교회가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9.03.26  1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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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광훈 목사, 2019문화선교컨퍼런스에서 주장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문화선교연구원과 국민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9문화선교컨퍼런스에서 발제자로 나선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은 급변하는 문화 세계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사상 속에 다원주의적이면서도 다양한 소비문화가 요구되는 톡톡 튀는 가치지향 밀레니엄 세대의 요구에 교회가 선교적 교회로 거듭나서 소속된 지역문제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 2019문화선교컨퍼런스에서 백광훈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2019 문화트랜드, 한국사회 문화변동과 문화선교의 미래’를 발제한 백광훈 원장(문화선교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처한 위기에서 이중적 과제의 수용을 요구함을 전제하고 “먼저 교회는 동시대의 문화를 파악하고 다양한 문화적 양식과 미디어를 선교해야 만하는 과제”와 “문화선교의 과제는 세상 속에 있는 모든 문화이어야 하며 문화 속에 자리하고 있는 오늘교회의 문화와 현실도 예외일 수 없이 지속적인 새롭게 하는 교회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소비주의를 인식에 대한 접근을 강조했다.
백 원장은 “포스트모더니즘에 의해 자아를 구성하는 전통적 요소들이 해체되고 그 자리에 들어선 소비문화는 오늘의 세계를 이해하는 핵심키워드가 된다”며 “소비문화 속에서 사람들은 소비행위를 통해 끊임없이 자아를 재구성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세적 물질주의-출세지상주의-괘락주의로 구성되는 현실 문화는 자유와 정의, 생명, 사회적 공동선 등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문화를 지향하는 기독교 문화와 갈등 관계에 있다”며 “한국교회의 문화선교는 하나님나라의 가치와 문화를 상대주의와 물질주의가 팽배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세워가야 할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고 밝혔다.

   
백광훈 원장

백 원장은 문화선교에 있어 밀레니엄 세대의 도래와 함께 사회문화적 변화를 주목했다. 그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워라벨적 가치를 중시하는 이 세대들은 교회에 대한 헌신이 약해지고 교회에서 제공하거나 봉사를 요구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보다는 휴식이나 여행, 취미 활동 등에 더 많은 시간을 쏟으려 한다”며 “이들은 행복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므로, 삶과 신앙의 영역에서 교회공동체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들을 제공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밀레니엄 세대에 적극 대처를 할 것을 주문한 백 원장은 “향후 교회 구성의 부분을 차지하고 원동력이 될 밀레니엄 세대의 교회 착근 여부에 따라 교회의 미래는 상당부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며 “교회의 권위적이고 수직적 의사결정구조와 일방적인 프로그램에 거부감을 느끼며, 자신의 삶에 관심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원하는 세대들, 교회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구체적 참여를 요구하며, 지역사회 속에서 보다 가치지향적인 자리매김과 변화를 이루어내는 교회의 역할에 관심하는 새로운 세대들에게 교회가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한다”고 밝혔다.

백광훈 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에 대해서도 교회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4차 기술변화와 함께 상호 소통을 기반으로 일방이 아닌 쌍방형적이고 다채널적인 새로운 미디어 시대는 직접 콘텐츠에 참여하고 제작, 공유하는 트렌드의 환경에서 교회는 다음 세대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교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며 “교회는 전통이라는 미명하래 특정 연령대와 특정 계층의 교인들이 중요한 의사결정 구조를 폐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새로운 세대와 의사결정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디어를 교회 공동체의 단순 홍보의 수단으로 삼거나, 부적절하고 심심한 정보, 혹은 반대하는 것을 주로 알리는 창구로 유튜브 미디어를 사용할 때 그 소통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계하고 “더 재미있고 유익한 방식으로 진정성 있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들을 담아내는 건설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광훈 원장은 2019년 한국사회의 문화변동과 문화선교에 있어 인구절벽과 1인 가구 증가가 한국교회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진단했다. “청장년층의 감소는 교회 학교 감소, 재정축소로 이어지고 교회의 교육적 선교적 역동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한 백 원장은 “전통적인 가족 중심의 목양에 더하여 다양한 목양적 상황에 응답해야 할 과제뿐만 아니라 청년 1인 가구이 증가 속에서 영적 고립으로 이어지기 쉬운 청년 세대들에게 공동체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목회적 시도들이 적극적으로 요청된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시대의 변화 중에 또 하나로 꼽은 것이 여성과 환경의 이슈 부각이다. 여성들의 자리 찾기가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 생태와 환경문제를 관심 가져야 하는 것은 물론 후기 세속시대에 종교적 역할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가 공공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했다.

특별히 백 원장은 “기독교가 사회봉사가 현저함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대한 저 신뢰 구조 속에서 교회 그 목적성과 전시성으로 인해 공공성에 대한 평가는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신앙정체성 확립과 하나님 나라 실현의 문화선교 ▲지역공동체의 문제를 선교적 과제로 인식, 선교적 교회로 전환 ▲문화선교적 노력을 통한 교회 안팎의 소통에 힘쓸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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