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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토론 협상 실무자 연락처 주고받자”

기사승인 2019.04.09  1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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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기총, 천안 신천지측에 재답변 우편 발송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천안기독교총연합회(회장 임종원 목사, 이하 천기총)이 4월 8일 ‘공개토론’ 관련 천안 신천지측에 두 번째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는 천기총이 지난 3월 21일 신천지측에 ‘공개토론을 하자’며 내용증명을 보낸 것에 신천지측이 ‘그렇게 하자’며 응답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천기총이 신천지측에 공개토론 관련 두 번째 내용증을 보냈다. 협상 실무자 연락처를 주고받아 빠르게 진행하자는 내용이 들어 있다.

천기총은 신천지측의 ‘공개토론을 하자’는 긍정적인 반응에 “관련 실무자의 연락처를 주고받고, 빠르게 실무를 추진하다”는 내용의 두 번째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다. 내용증명 안에는 천기총의 실무자 이름과 휴대폰 전화번호가 기록되어 있다.

더불어 천기총은 신천지측이 보내온 답변(내용증명)에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서 그것을 바로 잡는다고 언급했다. 천기총은 첫 번째 내용증명이 “단순한 공개토론 제안 내용이었을 뿐, 신천지측을 이단, 사이비 운운하며 저주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다)”며 “마치 기독교 전체가 신천지측을 이단, 사이비 운운하며 저주하였다는 말로 ‘마귀행위’라고 폄하하면서 천기총의 공개토론 요청에 관련시켜 언급한 것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천기총이 위와 같이 지적한 이유는 공개토론 제안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하지 않은 말을 가지고 시비를 걸며 공개토론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 신천지측의 의도에 대해 처음부터 차단하려고 한 것이다. 신천지가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또는 사이비로 규정된 것과 상관없이 천기총이 신천지에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함을 강조한 것이다.

또한 천기총은 공개토론의 당위성에 대해 “신천지측은 스스로 성경에 통달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인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걸어다니는 성경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며 “기독교 입장에서 바라 볼 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천기총은 공개토론으로 제안된 주제들은 모두 신천지측이 적극 가르치는 핵심 내용들이라며, 이미 그 가르침의 모순과 거짓됨의 근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측은 천기총이 제안한 11가지 공개토론 주제가 아닌 새로운 11가지의 주제로 토론을 하자고 역제안을 해 왔다. 이에 대해 천기총은 “양편 모두가 허용할 수 있는 선에서 균형 있게 정하는 것이 상식이며 적절한 방법”이라며 적극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자칫 주제 선정을 놓고 공개토론 무산의 핑계가 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천기총은 토론뿐 아니라,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서로의 언론을 동원해 공개적으로 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아래는 천기총이 천안 신천지측에 보낸 두 번째 내용증명 전문이다(개인 정보는 000으로 처리했음).

통고서 답변에 대한 재답변

수신: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 대표
발신: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제목: 공개토론 요청의 건

1. 하나님의 은혜로 수신인의 모든 성도들이 바른 복음으로 인도되길 기도합니다.

2. 공개토론 제안에 답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과 함께 몇 가지 사항을 지적을 하였으므로 그 지적에 대한 천기총의 입장을 표현함이 마땅하다 여겨, 신천지 측의 지적사항에 대해 먼저 간단한 답변을 하고 천기총의 의견을 말하도록 하겠습니다.

3. 지난 천기총의 공개토론 제안 내용증명 내용은 단순한 공개토론 제안 내용이었을 뿐 그 내용증명에서 신천지 측을 이단, 사이비 운운하며 저주하는 내용이 전혀 없었음에도, 마치 전체 기독교에서 신천지 측을 이단, 사이비 운운하며 저주하였다는 말로 “마귀행위”라고 폄하 하면서 천기총의 공개토론 요청에 관련시켜 언급한 것은 유감입니다. 오히려 그동안 행적을 보면, 신천지측은 자신들의 교리와 가르침이 맞고, 진리라고 확신하며, 신천지 안에서 적극 홍보하고 있는 반면, 정통 기독교를 바벨론이라 하며, 성경에 입각한 교회가 아니라고 먼저 적극적으로 가르쳐 왔습니다. 성경을 제일로 여기는 기독교를 바벨론이라 하고, 성경에 입각한 교회가 아니라고 선제공격을 하니, 기독교에선 그러한 신천지를 이단이라 함이 마땅합니다. 또한, 과거 기독교와 신천지 측의 대립국면을 이번 공개토론과 연결시켜 마치 천기총의 금번 공개토론제안행위를 “마귀행위”라 표현 하는 것으로 보여 심히 유감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특히 신천지에선 기독교의 행위를 ‘마귀 행위’, ‘바벨론 집단’ 이라고 선제적으로 먼저 공격하여 기독교에서도 그러한 신천지의 가르침과 행위를 이단 이라 하였던 것 뿐이며 그나마도 이번 내용증명에서 그러한 표현이 없었음을 명확히 밝히는 바입니다. 천기총은 이러한 쌍방의 입장에 근거해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낭비이며, 공개토론 회피를 위한 이유 찾기라고 여겨질 수 도 있다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서로에 대한 부정적 견해 표현보다는 속히 협의하여 정해진 주제에 대해 멋진 공개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5. 신천지 측은 스스로 성경에 통달하였다고 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인들은 이만희 총회장을 걸어 다니는 성경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공개토론을 제안한 이유는 신천지가 자신들의 교리와 가르침이 바르고 진리라고 하는 반면에, 기독교의 입장에서 바라 볼 때 그것은 사실이 아니고 거짓이기 때문입니다. 천기총에서 제안한 주제는 모두가 신천지가 적극 가르치는 핵심 내용들입니다. 천기총은 제안한 주제에 대해서 신천지의 가르침이 숱한 모순과 거짓됨의 근거를 이미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천지는 기독교를 향해 ‘우리에게 왜 이단이라고 하냐?’라고 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주장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면 됩니다.

6. 신천지 측에선 새로운 11개의 주제를 제안하였습니다. 새로운 11개의 주제를 제안하면서 신천지 측의 주제로 공개토론을 수용하지 않으면 정통교회에서 자신이 없어서 응하지 않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우스운 꼴이 될 것이라는 일방적 견해를 피력하였습니다. 더불어서 신천지 측의 답변서에서 신천지측이 제시한 주제에 관련하여 “11개 주제에 대해서 오늘 날 모든 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성경의 획기적인 주제”라고 하였습니다만 천기총은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신천지 측은 제안한 11개 주제는 모순을 안고 있는 신천지 측의 성경해석과 적용에서만 의미 있는 내용일 것입니다. 이것을 기독교에 동의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천기총에서 제안한 내용만으로도 신천지가 진리와 진실을 말하는 곳인지, 아닌지를 충분히 분별할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측의 입장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언론사 방송을 통해 확인한 바 천기총의 11개 주제와 신천지 측에서 제안한 11개 주제를 가지고 공개토론 하자는 신천지 측의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바입니다.

7. 주제를 정함에 있어, 서로의 입장과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고, 관철이 되지 않는 것을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결국 공개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만 읽혀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제 설정 또한 양쪽의 협의를 통해서 양편 모두가 허용할 수 있는 선에서 균형 있게 정하는 것이 상식이며 적절한 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8. 천기총은 공개토론이 반드시 열려야 한다는 전제 속에서, 처음 제안부터 많은 부분을 협의 속에 양보하면서 할 것을 천명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내용증명이 아니라 협의 담당자를 결정해서 담당자 이름과 연락처를 반드시 알려 주셔서 중요한 안건인 만큼 진행이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내용증명으로 보내주실 것이면 4월17일까지 보내주십시오! 가급적 내용증명으로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협의 담당자로 하여금, 천기총의 협의 담당자(남기홍:010-0000-0000)에게 연락하여 바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9. 금번 공개토론은 기독교에나, 신천지에나 매우 중요한 장입니다. 중요한 만큼 모든 과정을 양쪽의 가능한 방송매체들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천기총은 숨김없이 모든 과정을 매체를 통해 알릴 것입니다. 신천지에서도 동일하게 신천지 측 매체를 통하여 사실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 4월 8일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임종원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장 유영권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이중연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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