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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체제 한기총, 적반하장 이단 놀이

기사승인 2019.04.22  14:4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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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변승우 회원 받고, CBS 등 기독 언론 이단 옹호로 몰아

이단 변승우 씨를 한기총 회원 및 공동회장으로 임명
▮ 문제 지적한 CBS를 반기독교언론, <뉴스앤조이>와 <교회와신앙>을 오히려 이단옹호언론이라고
최삼경목사, 진용식목사, 정동섭목사, 박형택 목사 등 이단연구가를 도리어 이단이라고
크리스천기자협회 성명서 발표 "이단 옹호 세력 한기총 적반하장 행보 규탄"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전광훈 체제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공식 이단으로 규정 받은 변승우 씨를 ‘이단이 아니다’라고 옹호하는 것은 물론 그를 한기총 공동회장으로 임명(한기총 30-6차 임원회)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변 씨에게 이단대책위원이라는 자리까지 마련해 줘 향후 이단 문제에 불씨를 만들어 놓기도 했다.

   
▲ 한기총 인터넷 홈페이지

이러한 한기총의 ‘이단 놀이’에 문제를 제기한 기독교 언론사를 향해 오히려 반기독교언론, 이단옹호언론이라며 적반하장의 결론을 내리기도 했다. 마치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 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와 같다. 한기총은 지난 4월 15일 제 30-7차 임원회를 열고 CBS를 반기독교언론으로, <뉴스앤조이>와 본지 <교회와신앙>을 이단옹호언론이라며 얼토당토 않는 결론을 내렸다.

한기총의 한 관계자는 본지 <교회와신앙>을 이단옹호언론이라 규정한 이유를 묻자 “한기총이 최삼경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는데, 그 최삼경 목사가 속해 있는 언론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단옹호언론이라 한다면 이단으로 규정 받은 인물(또는 단체)을 어떠한 방식으로 옹호하는 활동을 했는지 등의 연구와 그 내용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기총은 그러한 연구와 무관하게, 한기총 스스로 규정한 최삼경 목사에 대한 결론에 의거해 ‘그가 소속된 기관’이라는 이유만으로 본지 <교회와신앙>을 이단옹호언론이라 결론을 내렸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최삼경 목사가 40년 가까이 소속되어 있는 예장통합 교단도 이단옹호 또는 이단 교단이 된다는 말이 된다. 그런가. 또한 최삼경 목사는 예장통합 이전 예장합동 사당동 총신대 출신이다. 위와 같은 방식이라면 최 목사와 관련이 있는 예장합동도 한기총의 이단 굴레에 포함된다는 말이 된다. 황당한 한기총의 ‘이단 놀이’의 결과가 이렇게 될 수가 있다.

전광훈 체제의 한기총은 최삼경 목사뿐 아니라 진용식 목사, 정동섭 목사, 박형택 목사 등도 이단이라 규정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한기총 30-6회 임원회). 한국교회 주요 교단(통합, 합동, 기침, 합신)에서 현재 이단 연구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인사들이다. 그들이 속한 교회와 연구 단체 그리고 교단까지도 모두 이단으로 몰릴 수가 있다. 한기총의 이단 놀이 구조에 의해서 말이다.

흥미로운 것은 전광훈 체제의 한기총이 변승우 씨의 이단 굴레를 벗겨 주려고, 정동섭 목사에게 변승우 이단성 연구를 의뢰했다는 점이다. 정동섭 목사는 당시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의 자격을 갖고 있었다. 한기총 스스로 이단으로 규정했다는 정동섭 목사를 오히려 이단대책위원으로 받아들이고, 그뿐 아니라 그를 통해 한국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변승우 씨의 이단성 문제를 위한 연구를 맡겼다는 점이다. 스스로 모순되는 한기총 이단 놀이의 극치다.

이에 정 목사는 연구 부탁을 받고 3일만에 ‘이단이 아니라’는 결과물을 제출했다. 한기총의 입맛에 맞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정 목사는 곧바로 ‘사죄한다’며 변승우 관련 연구 결과물을 폐기하고 한기총 이대위원직을 사퇴한다며 지난 3월 7일 성명서를 발표했다(참고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770).

한기총의 엉뚱한 이단 놀이에 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 이하 기자협)는 지난 4월 15일 성명서를 내고 “이단 옹호 세력 한기총의 적반하장 행보를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참고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58). CBS 등 기독교언론사에게 오히려 ‘이단 굴레’를 씌우려는 한기총의 행태를 고발하며 나선 것이다.

기자협은 “최근 변승우 씨를 공동회장으로 세우는 등 한구교회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 한기총의 적반하장 행보는 교계 안팎에서 비웃음을 사고 있다”며 “한기총은 8개 교단에서 이단성이 있다고 판단한 변승우 씨를 회원으로 영입하고 편향적인 정치 발언을 일삼으며 물의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표성을 상실했다고 언급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씨는 최근 “최삼경 목사가 (자신에게) 5억원을 요구했다”며 거짓 증언을 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참고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851). 이단 문제와 관련해 ‘이리저리 닥치는대로 부딪치는’ 좌충우돌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삼경 목사는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한다”며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한기총이 어쩌다 이런 모습이 되었을까? 안타까워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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