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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한기총 대표회장직 박탈 위기...

기사승인 2019.05.02  16: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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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정지 가처분 진행 중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씨가 지난 4월 26일 ‘대표회장 직무대행’이라는 자리를 만들고 자신은 한발 뒤로 물러서는 의미심장한 일을 단행했다. 직무대행직에는 김운복 목사(예장개혁)가 앉았다. 대표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가동된 것이다. ‘직무대행’은 대표회장의 ‘유고’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나 진행되는 일이다. 전광훈 씨에게 대표회장직을 수행할 수 없을만한 유고의 상황이 발생된 것일까? 그렇다고 보기 힘들다. 전광훈 씨의 건강 이상설이 들리지 않았다. 또한 최근까지(4월28일) 목회 활동(사랑제일교회) 등에도 변함이 없다. 그렇다면 전광훈 씨는 왜 ‘직무대행’ 체제를 가동했을까?

   
▲ 전광훈 씨

가처분 소송 패소 대비? 

먼저 전광훈 씨를 대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정지 가처분 소송이 현재 진행중이다. 곧 그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게 되면 전광훈 씨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된다. 전광훈 씨 역시 가처분 신청이 인용, 즉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 듯하다. ‘직무대행’은 이를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자신이 대표회장직을 잃더라도 한기총을 계속해서 자신의 영향 아래 두려고 한 꼼수다.

직무대행직에 앉은 김운복 목사는 전광훈 씨 ‘사람’으로 알려졌다. 김운복 목사는 현 예장개혁 총회장이다. 예장개혁은 류광수 씨(부산 임마누엘교회)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류광수 씨는 한국교회 공교단으로부터 이단(고신1995,1997,2013, 합동1996,2014, 기침1998, 기감1998), 사이비성(고려1995, 통합1996, 기성1997), 위험한 사상(합신1996) 등으로 이미 규정을 받은 자다. 또한 김운복 목사는 류광수 씨와 함께 집회를 갖는 등 가까운 행동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24일부터 3일간 류광수 씨와 함께 총회 교역자 수련회 강사로 나설 예정으로 있다. 이단 변승우 씨를 한기총 회원으로 받아들인 전광훈 씨가 여전히 이단(류광수)과 관련된 인사인 김운복 씨를 ‘직무대행’으로 자리에 앉힌 일이다.

전광훈 소속 교단은 어디? 

지난 4월 9일 예장대신총회(총회장 안태준 목사)는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 씨는 대신총회 소속이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총회는 ‘전광훈 목사가 대신총회장으로 법원 판결을 받았다는 것’에 대해 사실 확인을 위해 밝힌다며 ‘전광훈 목사는 본 대신교단 소속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관련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전광훈 씨는 대신측 49회(2015년) 총회장이었다. 이때 전 씨는 백석측과 교단 통합을 진행했다. ‘백석’이 자신의 이름을 버리고, ‘대신’이라는 이름으로 두 교단이 하나가 되려고 했었다. 그러나 통합 결의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신측은 그대로 이름을 유지했고, 백석은 백석대신이라는 이름으로 교단을 정상화했다. 이때 전광훈 씨는 백석대신 서울동노회에 소속되어 있었다. 서울동노회에 노회비까지 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측에서는 전광훈 씨를 제명한 바 있다.

전광훈 씨는 지난 해(2018년)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를 하면서 대신측 총회장이라며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 제출 당시 그는 대신이 아닌, 백석대신측 소속이었던 것이다. 가짜 서류를 제출한 셈이다. 그러자 전광훈 씨는 교단 이름이 아닌 단체(청교도영성훈련원) 소속이라고 주장했다. 이것 역시 교단 소속 증명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전광훈 씨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의 주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전광훈 씨의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조만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다면 전광훈 씨는 한기총 대표회장식을 박탈 당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직무가 정지된다면 그가 한기총 대표회장 이름으로 행했던 이단 변승우 씨 한기총 영입 등의 일들도 취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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