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청란교회 담임
▲ 송길원 목사 |
두 개의 콧구멍은 3~4시간마다 그 활동을 교대한다. 즉 한쪽 콧구멍이 냄새를 맡는 동안 다른 하나는 쉰다. 신비하지 않은가? 숨도 마찬가지다. 사람이 숨을 쉴 때는 두 개의 콧구멍을 모두 이용해서 쉬지 않는다. 자율신경계에 의해 오른쪽과 왼쪽이 번갈아 가며 숨을 쉰다. 이를 비주기(鼻週期)라고 한다. 비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대개 1~4시간 주기로 돌아간다. 코감기에 걸리면 대개 한쪽 코만 막히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의 긍휼이다.
이 비밀을 알아서였을까? 시인은 이렇게 노래한다.
“오 그렇습니다. 주께서 내 속과 겉을 빚으시고
모태에서 나를 지으셨습니다.
내 몸과 영혼을 경이롭게 지으신 높으신 하나님,
숨 막히도록 멋지신 주께 감사드립니다!
그 솜씨 너무 놀라워,
내가 주님을 마음 깊이 경배합니다!
주께서는 나를 속속들이 아시며
내 몸속의 뼈 마디마디까지 아십니다.
주께서는 정확히 아십니다.
내가 어떻게 지어졌는지,
아무것도 아니던 내가 어떻게 이처럼 근사한 형상으로 빚어졌는지를,
책을 펼쳐 보시듯, 주께서는 내가 잉태되고 태어나기까지
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셨습니다.
내 생의 모든 시기가 주님 앞에 펼쳐졌습니다.
태어나 하루를 살기도 전에,
이미 내 삶의 모든 날들이 예비 되어 있었습니다.”
(시 139:13~16. 메시지바이블)
어제 나는 이비인후과를 다녀왔다. 코를 통해 내시경을 하는 내내 나는 고백했다. ‘주께서는 나를 속속들이 아시며 내 몸속의 뼈 마디마디까지 아십니다.’ 아아멘.
의사는 말했다.
‘푹 쉬세요.’
아, 숨 막히도록 멋지신 주님!
송길원 목사 happyhome1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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