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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와 신진대사

기사승인 2019.06.05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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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종 어린이 선교사

30여년 간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온 어린이 전문 사역자로, 세상의 모든 학문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가르쳐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가 배우는 학교 교육의 내용과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통일성 있게 결합한 디르사 성경적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질투>

나의 온 몸은 심술이 났지요. 내 엉덩이와 두 볼, 온 몸에 가득 찬 불평은 손끝까지 투정으로 채워진 듯 했어요. 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송두리째 먹어치운 속상한 마음은 모두 선아 때문인 거예요. 선아를 좋아하는 많은 친구들…… 날 견딜 수 없이 약 오르게 하죠.

   
 

언제나 끝날 줄 모르는 선아의 착한 마음은 내 심술 마음을 부추겨주는 것 같아서지요. 내게 화 낼 일을 준 적이 없는데도 왜 자꾸 내 몸에서 선아에게 화가 치솟아 오르는지 알 수 없어 짜증이 나지요. 새로 산 소꿉놀이와 인형 세트를 선뜻 내주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친절을 베풀며 즐거워하는 선아가 꼴 보기 싫은 내가 싫지요. 난 내 것을 누가 만지기만 해도 질색인데…… 난 선아처럼 즐거울 수도 친절할 수도 없는 날 알고 있지요.

똑같이 하루 안에 살고 있는데 선아는 환한 낮에, 난 깜깜한 밤에 사는 것 같이 답답하기만 하죠. 말하기도 책읽기도 아무 것도 하기 싫어하는 내 몸은 내게 화를 내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내 하루는 날마다 똑 같은 어둠 속에 있는 것 같을까요?

낮과 밤이 들어있는 하루하루는 달력 위 숫자들이 날마다 떠밀려질 때마다 오늘은 가버리고 내일을 가져다 준다 했죠. 하나님 명령으로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예수님을 하루의 주인으로 보내셨다 했지요. 샘 나지도 약오르지도 않는 서로 다른 하루를 제각기 만들어 서로 사랑 예수님 말씀 지키도록 하신 일이죠.

하루 안에 넣어진 슬프고 기쁜 일, 아프고 즐거운 일을 십자가 위 예수님 몸에 모두 겪게 하시고 착하신 예수님 몸을 우리에게 보내신 거래요. 십자가에서 아픔 당하신 예수님 사랑 믿지 않아 난 아무도 사랑할 수 없는 하루 안에 살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됐지요.

깜깜 밤으로 하루를 채우고 있던 난 환한 빛 속의 하루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난 이제부터 기쁘고 감사한 일 만들어내 주시는 환한 하루로 선아처럼 친구들과 즐겁고 싶어졌어요. 혼자서 깜깜 밤 하루를 지내고 있던 어둠 속 오늘을 보내버리고 밝고 환한 내일을 가지고 싶어졌어요. 언젠가 들었던 깜깜 무덤 속에서 살아나신 예수님 말씀을 내 하루 안으로 초대하고 싶어졌어요..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는 밝고 환한 빛의 일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된 거죠..

난 예수님을 모른 척 한 무덤 속 같이 깜깜한 내가 싫었던 어제를 잊어버리고, 용서하고 사랑하는 내가 좋아하는 오늘을 만들고 싶어졌어요. 선아를 이기려던 내 하루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님과 함께 내일을 기쁘게 만들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예수님은 나보다 더 샘쟁이인가 봐요. 낮과 밤 온종일 온 세상 사람들 마음을 예수님 마음 안에 온통 넣고 싶으시어 십자가 위 아픔도 참아 내셨다 하셨으니까요.

나는 예수님이 진짜 샘쟁이라는 걸 알아차리게 됐죠. 나도 친구들 내 마음에 넣고 싶은 샘쟁이였거든요. 선아만 좋아하고 날 모른 척하는 친구들에게 얼마나 속상했던지…… 난 예수님 마음 알 수 있을 것 같죠.

온 세상 누구에게나 비추는 환한 햇빛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과 친구 하고 싶은 예수님께 미안해졌죠. 나는 밤에도 낮 같이 예수님의 단짝친구 해 드리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환한 내 하루의 친구가 돼주실 거니까요. 난 'happy child, lucky child'이지요!

성경으로 배우기 : 신명기 4:24~35, 5:9~10, 데살로니가전서 3:5, 요한1서 3:12

    <신진대사>

   
 

지구상에 모든 생명체는 외부로부터 물질을 흡수하여 자신에게 필요한 물질을 합성해 내거나 분해하여 그로부터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이나 노폐물을 배출하는 물질 대사를 반복하며 생명을 유지하는데, 이 과정을 신진대사라 한다. 우리 육체는 인체의 호흡, 신장 운동, 혈액순환, 소화, 세포 대사, 체온 유지 등의 모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무의식적 생명활동인 신진대사로 생명체를 보존시킨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으로 받아들인 거룩한 사람의 몸의 반응은 내외부로부터 들어와서 만들어진 모든 생각과 감정, 의지를 걸러내며 말씀이신 예수님의 생명의 성령의 법에 의해 서로 짐을 지는 생명 활동을 우리 몸에 순환시킨다. 즉 믿음의 신진대사를 일으키기 위해 거룩하신 말씀의 운동력은 우리의 죄악된 마음과 몸의 악을 미워하는 선하신 예수님의 몸의 활동으로 나타나며 거룩한 몸으로 유지 보존시켜주신다. 따라서 어둔 세상에 익숙해진 몸의 법을 소멸시키고 빛의 삶으로 이끌어가시는 예수님 몸의 신진대사를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는 말씀에 의해 일으켜 천국까지 이르게 하신다.

 

김희종 어린이선교사 tirzahtrus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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