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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 아직도 회개할 마음이 없는가?(2)

기사승인 2019.06.25  11: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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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환 목사도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세습이다"라고 지적하였다

   
▲ 최삼경 목사

서론: 필자는 김삼환 목사가 세습에 대하여 한 거짓말이 무엇인지 이미 밝힌 바 있다.

필자는 앞서 본 <교회와신앙>에 스물다섯 번의 글을 게재한 후, 그것을 책으로 출판하였고, 그 중 스물세 번째 글에서 “김삼환-김하나 세습 중에 가장 악한 것은 거짓말이다”라는 글로 두 부자 목사의 거짓이 무엇인지 밝히고 비판까지 한 바 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327

그런데 다시 같은 주제로 글을 쓸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김삼환 목사는 자신의 입으로 ‘세습은 악하다’는 것을 주장하였고, 따라서 대형교회가 세습을 해서는 안 된다고 너무나 선명하게 주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한 말을 잊었는지 세습을 단행하였다. 그리고는 이제 교단이 만든 세습금지법까지 무위로 돌리려는데 총력하고 있으니, 김 목사는 마땅히 회개하고 명성교회는 세습을 철회하는 것이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얼마나 옳은 일인가를 알게 하기 위함이다.

혹 세습이 법적으로 옳다고 하여도(절대로 옳지 않지만), 혹 세습 옹호자 중에 최경구 목사의 주장처럼 명성의 세습을 인정하면 한국교회가 살고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죽는다고 하여도(오히려 반대라고 확신하지만), 김삼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설교 속에서 드러낸 그의 ‘세습관’에 의하여 볼 때, 세습은 악한 일이며 한국교회를 망하게 하는 일임이 분명하다.

본론: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세습이다라고 주장한 점만 보아도, 김삼환 목사는 마땅히 세습을 회개하고 철회해야 진실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교회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일이 명성교회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2013년에 명성교회 안에 놀라운 일이 있었다. 유승봉 안수 집사가 여러 사람들에게 직접 보낸 문자로 떠도는 내용이다. 2013년 4월 20일에 장로 피택자 기도회가 교회 안에서 있었는데, 장로로 피택된 유승봉 집사는 ‘금권, 학력 세탁, 세습 등으로 추락된 한국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자’고 하였다는 것이다.

   
▲ 명성교회 인터넷 홈페이지

그런데 다음날 주일 저녁 피택자 전체모임에서 김삼환 목사는 ‘세습이란 단어는 이단이나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좌파 단체에서 사용하는 단어이며 교회에서 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그러한 단체와 연계되어 있다’며 엄청 화를 내며 ‘아나니아와 삽비라와 같다’고 질타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4월 22일 아침에 김삼환 목사가 전화를 하여 계속해서 그러한 단체와의 연관성을 추궁하자, 유승봉 집사는 ‘그럼 제가 교회를 떠나는 게 목회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교회는 결정했느냐’고 하여 간접적으로 떠나라는 말로 여겨, 결국 그는 그 일로 인하여 교회를 떠나는 명성교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명성교회 창립 30주년(2011년) 기념 설교집에 수록된 세습에 대한 김삼환 목사의 설교부터 다시 살펴보자.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세습이다." '세습 자체가 성서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교회에서 벌어지는 세습에 문제가 많다.' '그것도 작은 교회(100-200)의 세습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대형교회의 세습은 문제다.' "엄청난 부와 권세를 가진 교회가 왕실처럼 대를 이어 가려는 데 문제가 있다." "(목회자라면) 정상에서 자자손손 행복하게 살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주의 종으로서 사명을 다하면 내려와야 한다. 자신도 내려오지 않고 대를 이어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정상에 머물면서 누리는 삶은 목회자 삶이 아니다."

이제 김삼환 목사의 설교 하나 하나를 분석해 보자. 먼저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세습이다."라는 말부터 분석하고 비판하겠다.

우선 김삼환 목사 스스로 “한국교회 문제 중 하나가 세습이다”라고 설교한 점을 보면, 그 당시 무슨 마음을 먹고 그런 설교를 했는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지금 김삼환-김하나 목사와 명성교회가 세습만이 진리요, 다른 것은 진리가 아니라하고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볼 때, 위 설교를 정말로 김삼환 목사가 했는지 귀가 의심스러울 정도이며, 왜 이것에 대하여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그 설교를 할 때까지만 해도 세습할 마음이 없었고, “나는 세습을 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한국교회를 해롭게 하는 모모 목사처럼 악하고 추한 목사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세습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교회를 살리는 대표적 목사가 되겠다”고 주장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떨까? 그 설교를 실수였다고 생각할까? 아니면 그렇게 설교한 입을 스스로 찢고 싶도록 미워하고 후회스러울까? 아니면 그것도 ‘처녀가 시집을 가지 않겠다는 말도 맞고 간다는 말도 맞다’는 소위 ‘처녀시(媤)집론’과 같은 것일까? 아니면 이제 진심이 바뀌었을까? 아니면 설교할 때까지는 세습하는 것이 한국교회 문제로 보였는데, 그 후 정작 은퇴를 앞에 두고 보니 세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을까? 아니면 전에 총회장에 나오지 않겠다고 공언을 하고도 나올 때처럼, 세습을 하라는 하나님의 특별한 지시라도 받은 것일까? 아니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추정하는 것처럼, 아들이 아니면 막을 수 없는 그 무슨 약점들이 김 목사의 목회에 있기 때문에 신념과 진심에 의하여 행동할 수 없는 무슨 사정이라도 있는 것은 아닐까? 그것이 알고 싶다.

첫째, 김삼환 목사가 “세습”이란 용어를 먼저 사용한 장본인이다.
“세습”이란 말 자체가 잘못이란 것이 명성교회 논리요. 세습 옹호자들의 일괄된 주장이었다(소기천 교수, 최경구 목사 등). “세습”이란 북한에서나 하는 것인데 어떻게 거룩한 교회에서 그런 말을 사용하느냐는 것이 저들의 일괄된 주장이다.

그러면 교단과, 세습 반대론자들과,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세습이란 말과 김삼환 목사가 사용하는 세습이란 용어의 의미가 다른 것일까? 위 설교를 할 때, 김삼환 목사는 왜 세습을 한국교회의 문제로 지적하였을까? 김 목사는 세습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좌파 논리’요 ‘이단 논리’라고 하였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말로 “빨갱이” 논리라는 주장이다. 김삼환 목사는 이 설교를 할 때는 좌파(빨갱이)였다가 이제 우파가 되었고, 이단이었다가 정통이 되었고, 아나니아와 삽비라였다가 회개하였다는 말인가?

김삼환 목사가 이 설교를 한 때는 2001년이다. 교회 세습 문제가 지금처럼 이렇게 뜨거울 때는 아니었다. 세습이 문제가 된 것은 1990년대 말부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담임목사직을 자기 자식에게 물려주는 일들이 생겨나면서부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김 목사도 2001년 당시 일반적으로 문제를 삼는 그 세습이, 특히 대형교회들의 세습이, 한국교회의 문제라는 점을 인지하였던 것이 분명하다.

명성교회에서는 어느 장소에서도, 기도할 때라도 세습 반대론자를 물리치게 해 달라는 내용의 기도를 하면 안 된다. 그것은 북한에서나 사용하는 용어인데 어떻게 거룩한 교회에서 그런 용어를 쓰느냐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세습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비난을 받아야 할 장본인은 다름 아닌 김삼환 목사란 점을 명성교회도 세습 옹호자들도 알아야 한다. 누구보다 김삼환 목사가 이단이고, 좌파(빨갱이)이며, 아나니아와 삽비라라는 말이다. 명성교회는 세습이란 말을 사용하는 자를 꾸짖고 i아내기 전에 김삼환 목사를 꾸짖고 공격하고 쫓아내야 할 것이다.

이 점에는 소기천 교수와 최경구 목사도 같아야 한다. 먼저 세습이란 용어를 사용한 김삼환 목사에게 회개를 촉구하거나 비판한다면 이분들은 주관적으로라도 정직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장로 피택자 유 집사가 ‘세습’이란 말을 넣어서 기도했다는 이유 하나로 장로 장립도 못하게 하고, 아예 교회에서 쫓아낼 수 있는 김삼환 목사의 전능성(?)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명성교회의 교회 모습이라면 큰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대형교회를 만들 수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그것은 성경적으로 하나님께서 허락한 권위가 아니다. 오히려 자가당착적 원칙이다. 필자는 대형교회 자체를 결코 악하다고 보는 사람이 아니며, 아니할 수 있으면 필자도 대형교회를 하고 싶은 사람 중에 하나다. 그러나 이래서 대형교회가 욕을 먹는 것이며, 오히려 빛을 가리기 때문에 그런 대형교회를 꿈꾸지 말아야 하고 그런 대형교회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셋째, 이 때는 교단에서 세습법을 만들기 전이다. 김삼환 목사는 2013년에 세습 금지법이 870:81표로 만들어지기도 전부터 이미 세습을 철저히 준비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래서 “세습”이란 말 자체가 교회에서 나오는 것을 금하도록 논리를 편 것이다. 감삼환 목사는 자신이 세습이란 말을 먼저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명성교회를 세습하기 위하여, “세습”이란 말만 하여도 이단, 공산주의자, 좌파 빨갱이, 아나니아 삽비라로 몰아버리는 악한 짓을 하였던 것이다. 그것부터 회개해야 한다.

넷째, 그렇게 보면 명성교회를 제일 먼저 떠나야 할 사람은 김삼환 목사다. 유 집사가 “세습”이란 용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장로도 되지 못하고 교회까지 떠나야 할 죄를 지은 죄인이라면, 먼저 명성교회를 떠날 죄인은 바로 김삼환 목사다. 그것은 바로 1년 전인 명성교회 창립 30주년(2011년) 기념 설교집에서 김삼환 목사가 “세습”이란 말을 사용하였고, 그것도 김삼환 목사는 ‘대형교회의 세습은 문제다.’ “엄청난 부와 권세를 가진 교회가 왕실처럼 대를 이어 가려는 데 문제가 있다.” “(목회자라면) 정상에서 자자손손 행복하게 살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주의 종으로서 사명을 다하면 내려와야 한다. 자신도 내려오지 않고 대를 이어 자식에게까지 물려주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정상에 머물면서 누리는 삶은 목회자 삶이 아니다.”라고 했기 때문이다.

“세습”이란 용어 자체를 입에서 내지도 못하게 하고, “세습”이란 말을 하는 입을 찢으려고 했다면 다른 사람의 입을 찢기 전에 먼저 김삼환 목사의 입을 찢어야 한다. 김 목사 스스로도 그렇게 해야 하고, 그 교회도 그렇게 하고, 세습 옹호자들도 그렇게 해야 한다. 그래야 정직한 사람들이 된다.

다섯째, “세습”이란 용어는 101회와 102회 총회시 <헌법위원회>도 사용하였다. 세습을 반대하는 자가 사용하는 세습이란 말은 이단이나 북한에서나 사용하는 더러운 용어로 감히 거룩한 교회에서 사용할 수 없는 말이라면 총회 헌법위원회에서 ‘세습’이란 용어를 공공연하게 사용한 그 악은 누가 어떻게 치리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헌법위원회 제101회기 헌법해석 사례집 32번과 95번에 보면 “목회세습(목회자 대물림)”이란 용어가 여러 번 나온다. 특히 95번에서 다루고 있는 헌법 정치 제28조 6항의 이름이 “세습방지규정”으로 되어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헌법 정치에 대하여 질의한 장본인인 세습 옹호자 이정환 목사(서울북노회)이다. 이정환 목사도 “세습”이란 말을 사용하였다.

김삼환 목사는 장로 피택자가 기도 시간에 “세습”이란 말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장립도 못하게 하고, 최근 정 모 장로는 폭행을 당해야 하는 것을 보면, 이 헌법위원회 위원들과 이정환 목사를 교단에서 쫓아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정환 목사로부터 세습옹호를 김삼환 목사가 받고 있으니 참으로 모순 중에 모순이 아닐 수 없다.

김삼환 목사와 세습 옹호자들은 무슨 논리, 무슨 근거, 무슨 사상에 의해서든 세습을 지지하면 그것은 선이고, 무슨 논리, 무슨 근거, 무슨 사상으로도 세습을 반대하면 악이란 말이 되고 말았다. 어쩌면 김삼환 목사는 “세습을 인정하지 않는 하나님이라면 믿을 하나님이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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