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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행가래] 7월 첫주, 다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자

기사승인 2019.07.01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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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원 목사/행복발전소 하이패밀리 대표, 청란교회 담임

   
▲ 송길원 목사

이스라엘 백성이 앗시리아와 바벨론제국의 침입을 받아 패망에 이르게 되었을 때다. 슬퍼하며 탄식하는 내용이 담긴 시가 80편이다. 시편 150편의 한 중앙에 놓여있다.

마치 찬송가의 후렴구처럼 반복되는 구절이 있다.

만군의 하나님이시여, 얼굴 빛(광채)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받게 하소서

표준새번역은 ‘빛나는 얼굴’로, 공동번역 개정판은 ‘밝은 얼굴’로 표현하고 있다. 더 메시지 바이블은 ‘주님의 복되고 환한 얼굴빛’으로, 오경웅의 시편사색은 ‘자비한 얼굴’로 번역했다.

반복되는 3, 7, 19절에서 하나님은 점점 확장된다. “하나님”(3절)이 “만군의 하나님”(7절)으로 19절에 이르러서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로 고백된다. 시인은 큰 슬픔으로 탄식하면서 한 가지를 요청한다. 하나님의 얼굴빛이다. 얼굴빛은 곧 구원과 은총을 상징했다.

하나님은 자신의 얼굴을 구하라고 명령한다.

여호와와 그의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의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시 105:4)

우리가 할 일이 하나 있다. 지체하지 않고 순종하는 일이다.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시 27:8)

   
 

거기 회복의 약속이 있어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우리가 할 일은 전심으로 그 분의 얼굴을 구하는 일이다.

여호와 하나님이여 주의 기름 부음 받은 자에게서 얼굴을 돌리지 마시옵고 주의 종 다윗에게 베푸신 은총을 기억하옵소서 하였더라”(대하 6:42)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주의 얼굴빛을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80:3)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시80:7)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돌이켜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채를 우리에게 비추소서 우리가 구원을 얻으리이다”(시80:19)

청란교회에는 두 개의 파이프 오르간이 있다. 하나는 <법궤 오르간>이다. 모양이나 크기가 영낙없이 법궤를 닮아서다. 또 하나가 하나님의 얼굴을 뜻하는 <브니엘 오르간>이다.

파이프 오르간에 새겨진 하나님의 미소와 환한 웃음이 늘 우리를 반긴다. 파이프 오르간을 따라 마음 다하여 찬양하면 그 분의 얼굴은 더욱 빛나서 환하게 웃는 듯하다. 거기 파이프 366개가 상징하는 하루에 한 번 꼴로 주시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니..”(사 41:10) 하는 약속이 함께한다.

송길원 목사 happyhome10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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