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바누아투, 이단 다락방 집회로 몸살

기사승인 2019.07.09  16:11:18

공유
default_news_ad1

- 현지인 이단 구분 못해, 선교사 호소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가 이단 다락방(류광수) 등의 여름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 다락방측은 오는 8월 12-13일 양일간 바누아투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번이 두 번째다.

   
▲ 네이버에서 검색된 바누아투 국가 정보 

바누아투 선교사 K 목사는 다락방의 이단성에 대한 한국교회의 공식 규정을 들어 이단 대처에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단들의 물량 공세에 이곳 현지 선교사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이단 대처를 하고 있는 현지 선교사들을 향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등의 압력도 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K 목사는 다락방이 한국교회에서 이단 해제 되었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그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락방(류광수)은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이단 등으로 공식 규정된 상태다. 이단(고신1995,1997,2013, 합동1996,2014, 기침1998, 기감1998), 사이비성(고려1995, 통합1996, 기성1997), 위험한 사상(합신1996) 등으로 규정되었고 여전히 유효하다.

류광수 씨의 다락방전도운동은 지난 1995년 한국교회 이단 사이비 문제의 가장 큰 쟁점이었다. 다락방전도운동에 빠진 성도들이 비성경적인 사상에 유혹되어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적지 않게 발생하게 된 것이다. 결국 여러 교단들이 류 씨의 다락방전도운동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고 그 관련자를 징계하는 결정을 내렸다. 각 교회에서 치리 받은 다락방전도운동 관련자들은 반성은커녕 1997년 ‘전도총회’라는 독자적인 교단을 세우는 등 한국교회와 각을 세우고 말았다.

반전도 일어났다. 류광수 씨는 1년 뒤인 1998년에 <한국교회 앞에 고백 드리는 글>을 전격 발표, ‘회개’를 선언했다. 한국교회와 함께 가겠다는 화해의 손짓이다. 이럴 경우 언제나 두 가지 관점이 나타나게 된다.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다. 회개의 자세로 새 출발하겠다는 의지에 대해서는 물론 긍정적이다. 그렇지만 이는 겉모양으로 그칠 수도 있다. 회개의 합당한 행동이 그리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여러 교단은 류광수 씨의 회개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류 씨는 예장 합동에 가입을 시도했다가 거부되었다(2004년). 현재는 예장개혁총회 소속이다(www.rpck.tv).

류 씨는 현재 부산에 위치한 임마누엘교회(http://immanuel.rutc24.com) 당회장이다. 전국에 10개 지부와 해외 15개 지부를 두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임마누엘서울교회(http://rutc24.kr)와 울산에 위치한 임마누엘울산교회(http://irutc.kr)에도 당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관련 기관으로 방송국(www.rutc.com), 출판자료국(www.wedarak.net), 인터넷 tv방송(http://rutc.tv) 등을 두고 있다.

다음은 예장고신(1995년), 예장고려(1995년) 그리고 예장통합(1995)의 연구 보고서 핵심 내용이다.

* 고신의 연구보고서(1995년) 

류 씨와 ‘다락방 전도학교’를 옹호하는 젊은 소장파 목회자들이 류 씨 문제의 노회 안건상정에 대해 만만치 않게 반대의 의견들을 내놓았지만 “목사 면직자와의 동역 문제는 이단시비 만큼이나 심각한 사안”이라는 반론이 객관적인 지지를 얻어 결국 류 씨 문제가 안건으로 채택되고 결국은 동역금지를 골자로 한 결의가 통과되었다(「기독신보」 1994년 12월 3일). 위의 내용에서도 살펴보았듯이 현재 교계에는 이 운동에 대해 류 씨측과 일부 교단의 상반된 견해만 있을 뿐, 범 교계적인 정확한 지침이 없는 가운데 여전히 많은 목회자들이(교단을 불문하고) 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고 그로 인한 교회와의 갈등 또한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총회 유사종교연구위원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첫째, 류광수 씨가 모 교단 B노회로부터 면직된 것은 이유 있다고 보며 본 교단 B노회의 처사도 합당하게 치리된 것으로 본다.

둘째, 현재 교단의 120여 교회와 230여 명의 교역자가 참여하고 있는 현실은 가볍게 볼 수 없다. 참여한 교회들 중에는 교회 성장이나 화평과 인정에 손해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지만 반면에 열매를 얻고 있는 교회가 있는 것도 사실임을 인정한다. 그러므로 개인적인 입장에서 전도를 배우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드러난 문제점을 감안하여 볼 때 개인적이라 하더라도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고 ‘다락방 전도운동’의 조직과 기구에 참여하여 일하는 것은 일체 금지되어야 한다고 본다.

셋째, 법적으로 강단 교류를 하는 H교단에서 목사면직을 받은 사람이기에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고 목사라는 호칭으로 부를 수 없는 사람이기에 목사로 가입시킬 수도 없는 일이라 본다.

넷째, 류 씨를 신봉하는 교단 내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있기 때문에 항상 표면적으로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교단의 화합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지혜를 가지고 대처, 처리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

* 고려 연구보고서(1995년)

류광수 씨의 다락방 전도운동은 비개혁주의(非改革主義)신학사상이요, 나아가 비복음주의적(非福音主義的)이며, 균형 잃은 신학이라 하겠습니다. 이는 류광수 씨가 심취하고 수용했던 여러 단편적 사상이 혼합주의(混合主義)형태로 나타난 결과입니다.

그의 신학은 성격상 체험과 증거를 강조하는 감정신학이며, 사탄, 마귀(魔鬼), 귀신(鬼神)을 중심으로 인간의 죄와 구원을 풀어 가는 일종의 사탄신학 내지 축사신학(逐邪神學)이라 하겠습니다.

결국 교회사에 자주 등장했던 유사(類似)기독교 운동 내지 사이비(似而非)기독교 운동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 통합 연구보고서(1995년) 

류광수 씨의 다락방 전도운동은 비록 전도운동이라 주장하지만 그 가르침 가운데 마귀론에서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교회를 어지럽히고 성도들을 혼란하게 하는 등, 사이비성이 있으므로 제 81회 총회 이후로는 본 교단 소속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이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 운동을 그대로 답습하는 일이 없어야 될 것이며, 본 교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총회 전도학교를 적극 활용토록 함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교회와신앙> 후원 회원이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은행 607301-01-412365 (예금주 교회와신앙)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