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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만든 예수님 이야기

기사승인 2019.07.10  13: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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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종 어린이 선교사

30여년 간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온 어린이 전문 사역자로, 세상의 모든 학문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가르쳐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가 배우는 학교 교육의 내용과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통일성 있게 결합한 디르사 성경적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두 마음

보이지 않는 마음을 따라 내 발은 저절로 움직여지고 있죠. 엄마의 생각과 내 생각을 무너뜨리고 장난감 상점 앞에 내 발은 고집을 피우며 멈추어져있었죠. 새 장난감을 가지고 싶은 생각을 품고 있는 내 마음이 날 붙잡고 있는 거예요. 다른 장난감이 집에 많이 있으니 더 가지고 놀아야 한다는 엄마의 마음을 꺾으려는 고집쟁이 내 마음이 엄마에게 지지 않으려 하는 거죠.

   
 

엄마를 속상하게 하는 일은 멈추어야 한다고 날 타일러 주는 내 마음과 끝까지 새 장난감을 가지고야 말겠다는 마음이 한 몸에 함께 살고 있지요. 언제나 날 부추겨 엄마를 괴롭히게 하며 내 마음의 주인노릇을 하고 있죠. 장난감 상점 앞을 지날 때마다 잽싸게 진열장 안에 장난감을 사진 찍어 놓고는 쇼핑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약삭빠른 녀석이기도 하니까요. 그뿐만 아니예요 날 장난감 상점 앞에 목이 묶인 강아지가 억지로 끌려가는 꼴로 만들거나 종종 옆집 아줌마 집에 맡겨지게 하는 날 비웃는 녀석이지요. 기다리던 쇼핑 날을 놓치거나 엄마 회초리를 맞게 하여 날 망가뜨리는 바보 녀석이 내 주인인 셈이지요.

엄마도 가끔은 나처럼 예쁜 옷 상점 앞을 지나갈 때 사시지도 않으면서 한참을 이 옷 저 옷을 뒤적거리시다 나오시거든요. 엄만 옷장 속 가득 걸어놓은 옷을 생각하시며 새 옷을 사고 싶다는 고집을 꺾으시는 것 같지요. 엄마도 나처럼 두 마음을 가지고 계시지만 언제나 착한 마음이 이기시는 것 같죠. 난 오랫동안 친구였던 장난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한편에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새 장난감을 꼭 갖고 싶어 안달하는 또 한편 마음에 언제나 지고 마는 바보이지요. 떼쓰는 날 혼내주고 싶은 엄마 마음을 참으시느라 애쓰시는 것 같죠. 나도 엄마처럼 이기려면 참아야 되나본데 전 그렇게 되지 않거든요··· 어쨌든 엄마와 나의 두 마음끼리는 함께 있어도 헤어져 있는 서로 다른 마음이지요.

이런 내 마음은 어느 날, 상점 안 장난감에 깊숙이 눈을 박고 있다 끝내 난 혼자 남는 일을 만들고 말았지요. 날 달래다 못해 가버린 엄마 마음과 혼자 남게 된 내 마음은 제각기 생각으로 고집을 피운 거지요. 겁이 난 나는 엉엉 울음을 터뜨리다 내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왔죠. 내 울음에 놀란 장난감 상점 아저씨는 우리 집 전화번호이며 어디 사는지를 물으셨지만 두 마음 내 몸의 머리는 멍청해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었지요. 내 한 몸에 두 마음을 가진 내 머리가 정말 문제라고 생각하니 더 눈물이 났어요.

엄마를 기다리는 내 몸은 온통 활짝 열린 귀가 되어 있었죠. 아빠 닮은 내 고집은 아무도 못 꺾고 예수님 사랑으로만 꺾일 거라고 늘 엄마는 말씀하셨거든요. 난 급하게 예수님 사랑으로 내 고집을 빼주시라고 간절한 기도가 절로 나왔지요. 가시면류관을 쓰신 예수님의 머리는 내 멍청한 머리 때문이라고 하시더니··· 난 울면서 멍청한 바보머리를 바꾸어주시길 온 몸으로 예수님을 불렀죠.

   
 

난 이제 새 장난감도 헌 장난감도 모두 싫다고 생각하였죠. 그 때 내 눈은 상점 아저씨 책상 위에 있는 낯익은 책으로 이끌려갔어요. 하나님과 사람들 마음을 이어준다는 성경책에 내 눈이 멈추게 된 거예요. 착한 마음이 이긴 엄마 마음과 떼쟁이 내 마음을 한 마음으로 이을 수 있는 예수님이 생각났지요. 내 머리는 가시면류관 쓰신 예수님을 기억한 것 때문에 조금씩 기뻐지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내 발은 엄마와 주일마다 왔던 길 건너 교회로 상점 아저씨를 이끌고 가서 엄마를 만나게 하는 기쁜 일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엄마와 나는 예수님 한 마음 안으로 쏘-옥 들어가 아이처럼 줄줄 눈물 흘린 일을 만들어내 주었어요. 성경에 나온 이야기대로 엄마와 나 두 마음을 한 마음으로 이어 하나님 나라로 옮겨준 것 같았죠. 다시 살아나셨다는 예수님 몸이 내 몸의 그대로 이어져 눈과 귀, 손과 발이 되신 것이죠.

성경으로 배우기 : 로마서 7:18-25 고린도후서 5:18-19 에베소서 4:14-16, 야고보서 1:15, 4:8

뇌와 신경

장난감을 좋아하는 생각으로 가득 담은 마음은 눈을 통해 들어온 장난감에 대한 정보로 감각 신경을 자극해 뇌에 전달신호를 주고, 뇌는 장난감으로부터 받은 가치 감정을 분석 판단하여 팔, 다리, 어깨, 온 몸을 움직이게 한다.

이렇게 장난감에 붙잡힌 아이와 옷가게에 붙잡힌 엄마가 상점 앞에 머물게 한 신경 신호는 각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한다. 이렇게 우리 몸에 깔려있는 신경계는 전기적 흥분으로 인한 자극을 뇌에 전달시키며 자연스럽게 온 몸이 움직이게 되도록 하나님 만들어 놓으셨다. 그래서 우리 뇌 속에 예수님 말씀이 들어와 있을 때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람의 몸을 명령해 말과 행동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로 행할 수 있도록 하셨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사는 보이는 모든 것들이 머리를 자극·흥분시켜 온 몸을 움직여 세상을 머리로 두고 세상과 자신을 신으로 모시고 살 수밖에 없다. 결국 생명의 주인이 말씀이 될 때 비로소 참 빛의 전기적 흥분으로 에너지를 발생시켜 진리 가운데서 진리를 행하도록 하셨다.

김희종 어린이선교사 tirzahtrust@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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