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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고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한 기고문

기사승인 2019.07.25  13: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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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원고는 법원의 화해권고결정에 따라 구원파측에서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 편집자 주

<교회와신앙>이 지난 2018년 3월 23일 [구원파에 대한 반론에 대한 정동섭 목사의 반박]이라는 기사를 게재하여 이미 여러 차례 정정 반론 보도문이나 기고문 형태로 게재한 바 있는 내용들을 뒤집는 내용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그 동안 <교회와신앙>의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다른 입장의 반론이 충분히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이를 다시 뒤집은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성경을 믿는 크리스찬이 운영하는 신문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동섭 목사는 이미 여러 차례 본 교단에 대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책이나 방송, 강연을 통해서 40년 가까이 전파한 인물이자 교계에서 가정 사역이나 이단 연구에 권위가 있는 인물이기에 그의 기고문을 거절하기 힘들어 <교회와신앙>이 스스로를 속이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나 짐작해 봅니다.

특히 정동섭 목사는 최근 본 교단과의 민사소송에서 승소하였으며, 그 결과가 본 교단이 오대양 사건이나 세월호 참사와 관련있다는 자신의 주장을 법원이 인정했다는 식으로 판결문에도 없는 내용을 해당 기사에서 기재하였습니다. 이렇듯 그는 본 교단에 관하여 진실 여부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형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도 본 교단이 신청한 해당 기사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청구에 대하여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교회와신앙>이 이의신청하여 민사소송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미 <교회와신앙>에서 정정 및 반론 보도문이나 기고문을 통해서 밝힌 내용이므로, 이를 일부 포함하여 해당 기사 중에 원고의 입장과 다른 부분은 아래와 같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이 정치 자금을 바치는 등 5공 정권과 유착하여 특혜를 받았다. 

<교회와신앙>은 2018년 1월 8일 기독교복음침례회 이용화 고문의 기고문을 통해서 5공 유착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기고문에도 기록된 바와 같이 유병언 전 회장이 전두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있다는 주장은 1987년 1989년, 1991년 3차례의 걸친 국가 기관의 수사 및 조사를 통하여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상당수의 언론사들이 정정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이는 더 이상 사실 관계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고 유 전 회장은 5공화국과 유착관계보다는 정권으로부터 핍박을 받는 입장이었습니다. 1991년 월간 조선에서 보도한 ‘전두환 육성증언’에 따르면 1986년 8월 전두환 대통령이 ‘세모는 잘라버려’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고 유병언 전 회장이 운영한 세모는 1985년 9월에 한강유람선 사업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선정 이후 세모는 특혜 의혹이라고 보기 민망할 정도로 무수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86년 1월에 세모는 한강유람선 모형을 호랑이 등 동물 형태로 확정하였으나 곧이어 주요 언론에서 비슷한 내용의 반대 기사가 등장하고 시정자문위를 통해서 동물모형이 취소되었습니다.

그리고 1986년 7월에는 세모가 내무부 감사를 받았습니다. 이는 당시 청와대 김용갑 민정수석이 1991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때 세모를 미리 내사하고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세모는 이후 1986년 10월에 세무조사를 받아서 당시 매출액의 19%인 31억 7천만 원의 세금을 추징당하였습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이 정동섭을 이단으로 규정해 달라고 한기총 이대위에 청원했다. 

정동섭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임원회의 결의를 통하여 사이비로 결정되었습니다. 정동섭 목사는 본인이 추천서도 쓰고 강연에서 추천한 책이 성경을 음란하게 해석한 내용으로 밝혀져 교계에서 문제가 되자 수 차례 소동 등으로 적대 관계인 본 교단을 이용하여 고 유 전 회장이 자신을 사이비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 유 전 회장과 본 교단은 이미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규정되어 있는 바 어떤 청원도 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됩니다. 명확한 근거가 없는 억측으로 성경을 음란하게 해석한 책을 교계에 퍼뜨린 것에 대한 과오를 돌아보지 못하는 정동섭 목사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은 교주다. 

고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의 ‘교주’가 아닙니다. 어떤 기독교 교파의 창시자나 대표자에게 ‘교주’라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 ‘요한 웨슬레’에게 감리교 교주라거나 장로교회의 창시자인 ‘존 칼빈’에게 장로교 교주라 하지 않습니다. 교회 역사 속에서 수 많은 개신교의 교파가 있고 크고 작은 기독교 단체들이 있지만 그 대표자에게 교주라 하지 않습니다.

만일 어떤 교파의 대표자에게 교주라고 칭한다면 오히려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유병언 교주 운운하는 것은 비방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고 유 전 회장은 오랫동안 성경을 가르쳐 왔습니다. 일부 사람들이 구원파의 교리를 만들어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의 성경 강연은 이전 여러 강연자들의 성경 해석과도 맥이 닿아 있으며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난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의 설교는 백여 권의 책으로 발간되었고 설교는 모두 녹음이나 녹화되어 계속 유통되고 있기에 언제든 확인이나 토론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이단 감별사든 어느 누구도 그의 설교를 직접 인용하여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소위 ‘이단 감별사’라는 몇몇 사람들의 주장만을 서로 재인용하여 자신만의 교리를 전파하는 교주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특정 개인을 교주를 삼는 교리는 없으며 교주는 예수 그리스도임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밝힙니다. 끝.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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