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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남군산교회 세습 관련 사과문 발표

기사승인 2019.08.01  13: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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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회와함께하는 교회상’ 준 것 책임감 느껴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배종속·정병오·정현구, 이하 기윤실)은 남군산교회(기독교대한설결교회 군산지방회)의 세습과 관련하여 7월 31일 한국교회에 사죄성명서를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지역에 좋은 일을 많이 한 남군산교회가 세습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장학금전달하는 모습

‘남군산교회 세습,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책임을 느끼고 사죄드립니다’의 성명서에서 기윤실은 “남군산교회(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군산지방회)는 기윤실 자치기구인 기윤실사회복지위원회(사회복지위)가 주관한 ‘2016년 좋은교회상 시상식’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을 받았다”며 “남군산교회 담임목사 자리가 아버지 이종기 목사에서 아들 이신사 목사에게로 세습한 것”으로 인해 지역 모범된 교회로 선정해 상을 준 것에 “책임감을 느끼고 이 사건에 대해 분노를 느끼는 분들에게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상’은 교회가 지역사회를 섬길 것을 독려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교계 관계자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현장실사를 통해 결정한다. 남군산교회는 지역의 보육원과 독거노인 가정을 섬겨온 것을 높이 평가해 상을 주었다.

기윤실은 “몇 해 전부터 남군산교회가 세습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군산교회에 사실 여부를 묻는 공문을 여러 차례 발송했으나 답장을 받지 못했다”며 “몇 번 통화를 시도한 끝에 교회 관계자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했고 이신사 목사가 시무 중인 것은 사실이나 세습을 진행 중이라고 단정 짓지 말라는 말을 들었으나 결국 세습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세습은 공교회를 무너뜨리는 죄악으로 결코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습을 한 이종기 목사와 이신사 목사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남군산교회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남군산교회가 기윤실을 후원하고 있는데 세습을 철회할 때까지 정중히 거절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주관하는 사회복지위원회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음을 밝히 기윤실은 “남군산교회와 이종기-이신사 목사가 세습을 철회하고 지역을 섬기는 좋은 교회라는 전통을 잘 지켜가길 바라마지 않다”고 촉구했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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