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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왜곡된 성교육 교과서 “수정하라”

기사승인 2019.08.27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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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총, 8월 26일 규탄집회 및 성명서 발표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초중고 교과서에서 동성애 옹호와 잘못된 성교육 내용의 수정과 삭제를 하고 젠더 페미니즘의 편향 교과서 편찬을 중단하라”

한국교회총연합 종교문화쇄신위원회(위원장 허태선 목사, 이하 쇄신위원회)가 8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현행 초중고 교과서에 실린 잘못된 성교육 내용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규탄집회 및 성명서를 발표했다.

   
▲ 한교총 종교문화쇄신위원들의 선창으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 

홍영태 목사(쇄신위원회 전문위원, 진실역사교육연구회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집회는 허태선 목사(쇄신위원회 위원장)의 취지문 발표, 주요셉 목사(반동성애 기독시민연대 대표)의 항의문 발표 1, 허은정 대표(생명인권학부모연합)의 항의문 발표 2, 박광서 목사(쇄신위원회 전문위원)의 항의문 발표 3 그리고 정동섭 목사(쇄신위원회 전문위원)의 성명서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허태선 목사는 취지문에서 “각 급 학교 현장은 정치 이념과 이권을 추구하는 각종 단체들의 각축장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며 “여기에 편승한 사이비들도 합법으로 가장한 포교활동들이 만만치 않다”고 언급했다. 또한 “교과서가 교과서로써의 본질이 상실되었고 말로는 표현하기 민망스러운 내용들이 가득하다”며 “학부모인 국민들이 시정을 요구하기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교총 종교문화쇄신위원회가 지난 8월 26일 현행 초중고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규탄집회 및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항의문 발표에 나선 주요셉 목사는 “고등학교 보건 교과서(천재교과서) 69쪽을 보면 성에는 생물학적인 성과 사회문화적인 성으로 구분하여 가르치고 있다. 사화문화적인 성은 성장하면서 주변 환경을 통해 학습하는 후천적인 성이라고 언급하고 있다”며 “동성애, 양성애 등을 건전한 것이고 인식할 토대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 목사는 중학교 교과서에 나타난 ‘성적 자기 결정 능력’ 항목에 대해 “중학교 교과서내용 중에 ‘내가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성 행동에 대하여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기 위해 구체적으로 묻고 듣는다’는 등의 내용이 있다”며 “이는 절제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이런 지식은 오히려 호기심을 자극하고 성행위의 욕구를 증가시키는 게 아닌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네 자녀의 학부모이자 생명인권학부모연합 대표인 허은정 집사는 “전국의 교과서 대부분을 자비로 수집하여 분석했다. 우리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이기 때문이다”며 “한 문장, 한 문장 살펴볼 때마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을 느꼈다. 우리 다음 세대를 모두 빼앗겼다는 마음이 들어 눈물로 기도했다”고 말했다.

   
▲ 쇄신위원회는 현행 초중고 교과서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밝히고, 그 자료를 제시했다   

허 집사는 성문제 등으로 왜곡된 중학교의 교과서 일부분을 소개했다.

‘우리 만난 지 100일인데 뽀뽀할까? 생일파티 후 함께 잘까? 나에게 맞는 12가지 피임 방법 선택해 보자. 설거지를 시키면 부모를 인권침해로 신고하라.’

허 집사는 “성에 민감한 아이들에게 왜곡된 성 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며 “또한 설거지를 시키는 부모의 행위를 인권침해라고 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설거지 시키는 것, 방 청소하라고 말하는 것 등은 곧바로 교회가라고 등 떠미는 부모의 권면과도 연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현행 교과서의 가르침대로 따르면 교회가라고 하는 부모의 말도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정동섭 목사는 “현재 초중고등학교에서 상용중인 교과서에서 너무나 비교육적인 내용들이 많은 것을 심각하게 여긴다”며 “이것을 사회에 알리고 시정을 촉구하기 위해 이러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초중고등학교 내의 이슬람 편향과 왜곡된 다문화, 급진적 페미니즘, 동성애 성평등 문제, 가짜 인권,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민주주의 등 교과서의 문제점들이 학생들에게 악 영향을 끼친다”며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현행 교과서의 수정 내지는 편찬 중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쇄신위원회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1. 한국교회총연합회 종교쇄신위원회는 초중고등학교 내의 이슬람 편향과 왜곡된 다문화, 급진적 페미니즘, 동성애 성평등 문제, 가짜 인권,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민주주의 등 교과서의 문제점들을 주목하고 이것이 우리 아이들과 가정에 참담하고 비극적인 사태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래에도 크나큰 악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을 심히 우려하며, 이러한 나쁜 교과서의 실태를 방관하고 있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고 현행 교과서의 수정 내지는 편찬중단을 촉구하는 바이다.

2. 우리는 현행 교과서에서 글로벌 성혁명에 젠더 페미니즘, 젠더 이데올로기 사상에 근거한 내용들이 여과 없이 수록되어 있는 것을 다수 발견하고 경악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끼칠 막대한 악영향을 심히 우려하며 이를 방관 허용하는 교육부의 무책임한 행정을 규탄한다.

보건,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도덕, 기술가정, 보건 교과서에서 발견되는 젠더 페미니즘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음과 같은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첫째, 성에 대한 왜곡과 성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하고
둘째, 성소수자에 대한 동정과 미화가 혼재된 동성애 옹호를 지향하게 하며
셋째, 성윤리가 부재한 성적권리 중심의 조기 성애화 교육으로 성윤리 의식과 건전한 성의식을 파괴하며
넷째, 성 주류화 전략을 통한 성별해체의 성평등 교육으로 사회구조와 질서를 파괴하며
다섯째, 남성과 여성 간에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고 갈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가정파괴와 사회갈등을 야기하며 출산율까지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3. 교육부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성윤리를 가르치고 질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행 보건교과서와 윤리 교과서는 에이즈와 동성애의 관련성은 물론 에이즈의 질병자체의 위험성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청소년들에게 에이즈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무책임한 교과서를 즉각 개정하기를 촉구한다.

4. 현행 역사 교과서의 종교 서술 분량을 살펴보면, 이슬람교 46.1%, 불교 19%, 천주교 15.5%, 힌두교 10.4%, 정교회 6%, 개신교 3%로 이슬람 편향이 심각하다. 더 충격적인 것은 개신교가 힌두교보다도 훨씬 적은 3%로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적은 분량이다.

현행 교과서는 이슬람을 모든 종교 중에서 가장 우수한 종교처럼 왜곡은 물론 미화시키고, 마치 이슬람 홍보책자나 포교책자로 여겨질 만큼 이슬람 홍보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교육부는 이러한 교과서 내의 특정 종교 편향 현상을 즉시 시정하도록 촉구한다.

5.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에서 ‘자유’를 삭제한 것에 분노하며, 초등교과서가 국정교과서인데도 불구하고 저자의 동의도 구하지 않은 채 인감을 날조하고 정상적인 절차도 생략하고 ‘자유’를 빼버린 ‘도둑편찬’까지 저지른 교육부를 규탄한다.

6. 따라서 우리 한국교회총연합회 종교문화쇄신위원회는 한국 교회 천만 성도의 이름으로 교육부에게 이러한 실상에 대해 즉시 시정을 요구하며 아래와 같은 사항을 요구하는 바이다.

(1) 교과서에서 동성애 옹호와 잘못된 성교육 내용의 수정과 삭제를 하고 젠더 페미니즘의 편향의 교과서 편찬을 중단하라.

(2) 역사 교과서의 이념 편향정책과 이슬람 편향정책을 당장 중지하고 나쁜 교과서를 수정하고 삭제하라.

(3) 집필기준을 수정하여 동성애 옹호와 성평등과 젠더 페미니즘 편향 성교육 교과서를 수정 또는 삭제하고 이슬람 종교편향과 이념편향의 불균형을 바로잡고 불공정한 집필자들은 배제하라.

(4)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교과서에서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뺀 항목들을 다시 회복하고 도둑편찬과 불법편찬을 당장 중지하라.

(5) 역사교과서에서 나타난 기독교 역사 배제와 종교차별적 이슬람편향 정책을 당장 중단하라.

2019. 8. 26.
한국교회총연합회 종교문화쇄신위원회
위원장 허태선 목사
위원 양기모 목사,
전문위원 강경호 목사, 김성한 목사, 박광서 목사, 정동섭 목사, 홍영태 목사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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