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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전광훈, 소속 교단(백석대신)에서 면직 당해

기사승인 2019.09.02  16: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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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장백석대신 8월 30일 공고. 전광훈 등 5명 면직 제명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전광훈 씨(사랑제일교회)가 소속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총회로부터 지난 8월 30일 날짜로 면직되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대신 총회(총회장 이주훈 목사, 재판국장 박용재 목사)는 9월 2일자 국민일보 지면(37면)을 통해 소속 교단 목회자 5명을 면직 및 제명한다고 공고를 내며 알렸다.

   
▲ 예장 백석대신 측이 전광훈 씨 등을 면직 및 제명한다고 공고했다. 9월 2일자 국민일보 37면에 실렸다.

면직 대상자는 전광훈 씨(사랑제일교회)다. 전 씨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한국교회가 이미 이단으로 규정한 변승우 씨를 한기총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등 친 이단성향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회장 안용식 목사, 이하 8개 협의회)는 지난 4월 4일 천안에 위치한 빛과소금의교회(유영권 목사)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 이하 한기총)가 변승우 씨를 ‘이단성 없음’이라고 선언한 것에 대해 “이것은 심각한 사항으로 인식”한다며, “각 교단 총회에 보고하고 강력한 대처를 청원하기로”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8개 교단(기감, 기성, 기침, 통합, 백석, 고신, 합신, 합동)에서 변승우 씨에게 ‘이단’, ‘이단성’, ‘참여금지’ 등의 규정 내린 것이 변함없이 유효함을 다시 한 번 천명한 것이다.

8개 교단 협의회는 한기총이 한국교회 대표기관이 아님을 선언하고, 현 대표회장인 전광훈 씨에 대해 ‘이단 옹호’와 관련해 문제가 없는지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살펴보기로 했다.

또한 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표현모 기자, 이하 기자협)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전광훈)가 4월 15일 열린 임원회에서 CBS기독교방송(이하 CBS)을 반기독교언론으로 규정하고 각 교단에 후원 금지를 요청한 것과 관련 ‘이단옹호세력 한기총의 적반하장 행보를 규탄한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전광훈 씨의 이단 옹호 행위에 대한 비판은 한국교회 내에서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 한기총 인터넷 사이트에 소개된 전광훈 씨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정동섭 목사) 등 6개 이단연구 기관들(이하 6개 기관)이 지난 5월 3일 한 목소리로 ‘한기총 해체를 요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6개 기관은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이 이단 변승우 씨를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등 그 동안 이단자들을 옹호하는 행위에 대해 ‘퇴출’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전광훈 씨는 한기총 대표회장 명의로 지난 6월 5일 ‘시국선언문’이라는 성명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하는 등 정치적인 구호를 주창하고 나서기도 했다. 이에 각 언론에서 전광훈 씨 발언에 대해 비판의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하 기윤실)에서는 6월 7일 “한기총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조직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전광훈 씨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전광훈 씨가 ‘시국선언문’을 통해 발언한 핵심 내용은 아래와 같다.

“문재인 정권은 그들이 추구하는 주체사상을 종교적 신념의 경지로 만들어”
“원자력 발전소를 폐기하는가 하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연말가지 하야할 것”
“내년 4월 15일 총선에서 대통령선거와 개헌 헌법선거를 실시할 것”

CBS는 전광훈 씨의 발언에 대해 “앞뒤도 안 맞고 논리도 맞지 않(다)”며 “대한항공은 해체되지 않았습니다. 대한항공이 소속된 한진그룹의 한진해운은 박근혜 정부 때인 지난 2016년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가 2017년 파산선고를 받았습니다. .. 오히려 박근혜 정부 때 큰 목소리를 냈어야..”라고 반박을 했다. 또한 대통령 하야와 내년 총선 관련 발언에 대해 “법적인 절차를 송두리째 무시하는 주장”이라며 “개헌헌법선거가 무슨 말인지 도대체 알 수 없습니다. 헌법을 개정한다하면 ‘선거’가 아니라 ‘투표’라는 말을 써야..”한다고 언급했다. 전광훈 씨가 기본적인 사실조차 모르고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이하 세이연, 대표회장 진용식 목사)는 2019년 6월 20일~22일 인천 성산교회(고광종 목사)에서 2박 3일간 총회를 열고, 최근 교계 안팎으로 물의를 빚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전광훈 대표회장을 ‘정통기독교로 볼 수 없다’고 천명했다.

세이연은 6월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류광수(다락방), 최바울(인터콥), 장재형(크리스천 투데이), 김노아 등 여러 문제 단체와 기관을 영입하여, 사실상 한국기독교이단단체총연합회로 전락하고 말았다”며 “최근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한기총은 한국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 아니라, 이단을 옹호하고 대표하는 기관으로 전락하였다는 점에서, 한기총과 아울러 전광훈 대표회장도 정통기독교로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국대학생선교회(CCC)가 한기총을 탈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전광훈 씨의 소속 교단 면직은 그의 좌충우돌 친이단 등의 언행으로 인한 결과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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