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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의회 '인권/민주시민 교육조례안' 부결

기사승인 2019.09.24  16: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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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 및 경기 교계 및 시민연대 '할렐루야'로 반겨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부천시의회의 이른 바 '인권보장 조례안'과 '민주시민 교육조례안'이 결국 부결됐다. 부천 시민들과 교계의 극적인 승리였다. (관련기사: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33 )

   
부천시의회의 2개 문제 조례안이 부결된 뒤 성도들과 시민들이 감사의 환호를 하고 있다. GMW연합(God Man Woman) 제공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대표회장 조예환 목사)외 66개 단체는 20일 1차 집회에 이어 23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차 집회를 갖고 시의회 입구 인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퍼레이드에 돌입할 기세였다.

시의회 건물 앞 잔디밭 건너편에서 대치한 이날 집회엔 특히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경기총)와 김포시기독교연합회(김기연) 관계자와 시민들도 함께 참가해 가세했다. 집회 감시와 통제를 위해 부천시 경찰은 경기도 산하 2개 중대 병력과 소음측정차량까지 동원하기도 했다.

부천시의회(의장 김동희)는 20일부터 11일간 제238회 임시회를 열고 의정에 들어가 전체 47건의 안건들과 6건의 조례안들 중 23일, 더불어민주당의 박명혜 의원 등 16명의 발의안인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김성용 민주당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부천시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조례안' 등을 상정해 내놨으나 이날 부결된 것이다. 부천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20명과 자유한국당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바깥에서 진행되는 집회의 강력한 반대 분위기에 압도된 듯 조례안 찬성측은 1명도 발언하지 않는 사태가 지속되다 오후 1시30분쯤 2개 조례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모두 부결됐다. 이날 민노총 세력들이 부천시의회 상임위원회를 점령, 겁박하며 법안 통과를 시도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바깥 집회 도중 문제 조례안이 부결됐다는 전갈을 받은 반대집회측은 '할렐루야~!'를 외치며 웃음과 박수를 터뜨리며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경상남도에 산다는 한 크리스천 네티즌은 "부천시민들의 함박웃음과 기쁨의 표정을 표세요. 저는 눈물이 납니다"면서 16일 후 이름이 똑 같은 인권보장 조례안이 경남 도의회에 상정되므로 역시 "교계가 연합해서 꼭 승리할 수 있게 해 주세요"라고 주님께 간구하기도 했다.

부기총을 비롯한 교계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부결이라는 결과물이 다 "하나님의 역사"라며 이를 계기로 경기총 및 남아 있는 각 교단별 총회에도 적극 참여와 홍보를 통해, 이같은 조례안들은 낱낱이 부결되고 올바른 조례안만 채택되는 사례가 온 경기도와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부천시는 앞서 이미 성평등조례안과 문화다양성 조례안, 젠더 마을, 젠더자문관 등 동성애와 이슬람을 옹호하는 문제 조례안들이 이미 철회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대동소이하고 이름만 교묘히 바꾼 조례안들을 거듭 발의해, 교계와 부천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을 격동시켜 왔다.

한편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오현주 대변인은 이와 관련, 추후 성명에서 "인권, 평등, 민주주의, 문화다양성, 이 모든 가치들이 혐오세력에 굴복하여 사라지고 말았다"고 평하여, 해당 조례안 반대자를 모두 '혐오세력'으로 몰아붙였다.

오 대변인은 또 "혐오세력과 궤를 같이하는 자유한국당은 말할 것도 없지만 2/3가 넘는 의석을 점하고도 혐오세력에 굴복한 더불어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가치를 위해 존재하는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심으로 개혁을 바란다면 하루 속히 썩은 뿌리는 도려내길 바란다"고 하여, '반대세력=썩은 뿌리'로 비칠 수도 있는 발언도 곁들였다.

대변인은 인권과 평등, 민주주의와 문화다양성이 사라진 시대에 '개혁'은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라면서 "누구를 위한 개혁이고 무엇을 위한 개혁인가? 빈 껍데기만 남은 개혁이 될까 진심으로 두렵다"고 주장했다.

이전에도 전국의 시의회에서 비슷한 조례안이 이미 다뤄졌거나 앞으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교계의 비상한 관심과 기도가 요청되는 상황이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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