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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가 복음 앞에 고꾸라지다

기사승인 2019.10.02  11: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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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열렸어요"..이젠 신학교에서 가르쳐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전에 기독교에 코웃음 치며 조롱하던 페미니스트 무신론자가 신학교수가 된다면?
그 일이 21세기에 실제로 벌어졌다. 고국인 중국에서는 물론, 미국에서까지 한동안 페미니스트에다 무신론자였던 여성이 마침내 복음을 받아들여 크리스천이 되고, 신학교 조교수까지 된 간증이 듣는 이들의 심경을 울려주고 있는 것.

   
페미니스트, 무신론자였다가 미국에서 예수를 믿고 신대원에 일하게 된 홍양이 조교수

남침례교(SBC) 언론, 뱁티스트프레스(BP)에 따르면, 양홍이 성도는 어릴 적 중국 남서부에서 자라나면서, 신 또는 하나님은 신화에 불과하다고 믿었다. 그러던 2000년 미국 텍사스에 유학을 오게 됐다. 그때까지도 양 씨는 성경책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기독교인이라곤 단 한 명밖에 아는 사람이 없었다.

"무신론자였지요. 저는, 우리를 구할 만한 신은 없으며, 성공을 하려면 행운과 내 자신의 능력으로 근면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믿었어요."

하지만 텍사스에 오자, 홍 씨는 크리스천들에 둘러싸이다시피 하며, 같이 교회 가자는 초청을 받았어도 주저 없이 일언지하에 거절하곤 했다. "저는 기독교를 경멸하는 태도를 갖고 있었거든요. 기독교를 조롱하기도 했어요. 십자가에 못 박힌 신을 경배한다는 게 너무나 굴욕스럽게 느껴졌거든요. 고린도전서 2:14 말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라고 한 그대로, 바로 제가 그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녀에게 온정을 베푸셨다. 2000년 연말의 사흘이 그녀의 삶을 영원히 바꿔놓은 것. 양 씨는 침례교 복음집회에 참석하여 두 설교자의 말을 귀담아 듣는 동안 변화되기 시작했다. "... 한 분의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 그 분은 우리가 돌아오길 기다리시는 아버지 같은 분임을 확신하게 됐어요."

그 해 마지막 날이기도 한 집회 끝날, 그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 양(楊)은 고백한다. "제 눈이 열렸습니다! 세상을 전보다 더 분명하게 볼 수 있을 거 같았어요. 정답고 밝고 위대한 사랑을 생전 처음 맛보았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시고, 그 분의 사랑을 체험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이젠 더 삶은 무의미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고백한다.

양이 침례를 받던 2001년 부활절에, 몇 명의 불신자 친구들을 초청했다. 그들 중 2명도 결국 예수님을 믿게 됐다. "복음은 내 삶과 내 맘, 그리고 나의 전 인격을 변화시켜왔고, 지금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양은 중국 베이시(北师)대학교와 노스텍사스대학교, 사우스웨스턴신학대학원(SWS)에서 각각 학위를 받았다. 이젠 모교인 SWS의 여성부 조직신학 조교수로 일하면서, 신학석사 과정 표준 중국어 번역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디렉터이기도 하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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