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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세습 통과 우리도 ‘반대’

기사승인 2019.10.10  14: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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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신신대원 82기 성명서, 서울예원교회 노회 청원서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명성교회 세습을 통과시킨 통합 제104회 총회의 초법적인 결정을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 서울에원교회가 제출한 청원서 

산본교회(이상갑 목사), 포항제일교회(박영호 목사), 그루터기교회(안용성 목사), 연동교회(김주용 목사), 완도성광교회(정우겸 목사), 순천중앙교회(홍인식 목사), 정릉교회(박은호 목사), 광주제일교회(권대현 목사), 광주벧엘교회(리종빈 목사), 높은뜻푸른교회(문희곤 목사) 등이 명성세습 통과에 대한 반대 청원서를 해당 노회에 제출하거나 그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이어 서울예원교회(최요섭 목사)도 지난 10월 9일 ‘불법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무효를 위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서를 해당 노회인 평북노회에 제출했다.

서울예원교회 청원서는 “제 104회 총회에서 결의한 명성교회 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은 2021년 1월 이후에는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의 위임 목사가 될 수 있도록 결의한 것”이라며 “ (헌법 제28조 6항)을 위한 불법이므로 (부칙 제7조 헌법이나 이 규정의 시행 유보 효력 정기 등은 헌법과 이 규정에 명시된 절차에 의한 조문의 신설없이는 총회의 결의나 법원의 판결 명령으로 할 수 없다) 평북노회 이름으로 노회원들의 뜻을 모아 수습안 결의는 불법이고 무효선언을 해 주시기를 헌의 청원합니다”라고 했다.

또한 “세습 요인에 대한 노회 차원의 대책을 세워 105회 총회에서 헌법을 바로 세우시고 세습 요인은 무효임으로 바로 세우기를 헌의 청원합니다”고 언급했다. 명성세습을 분명히 반대한다는 목소리와 함께 노회 차원에서 총회에 헌의해주기를 요청한 것이다.

장신대신학대학원 신학대학원 출신 목회자들도 명성세습 반대 성명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장신대 신대원 81기 동기 목사 46명에 이어 94기 동기 목사 80명이 이미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82기 동기 목사 50명도 실명으로 명성세습 통과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82기는 성명서에서 “2019년 9월 26일 제 104회기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는 역사에 남을만한 치욕적인 결정을 하고 말았다”며 “이 결정은 명성교회의 불법적이 세습을 용인하는 것이며, 대형교회로 상징되는 돈과 함이 헌법은 물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을 무력화하는 오늘의 우상숭배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건이다”라고 주장했다. 명성세습을 통과시킨 통합 총회의 결정을 우상숭배와 비교하며 비판한 것이다.

또한 “이에 장로회신학대학원 82기 동기들은 명성교회를 살리는 것이 교단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며 “교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가?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과 그 가치를 살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가?”라며 반문을 했다. 계속해서 “이에 우리는 다음가 같은 의사를 표명한다”며 4가지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그 4가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본 결정은 총회 헌법을 무시하는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결의이므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2.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총회재판국의 재심판결에 따라서 즉시 담임(위임)목사 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3. 불법적인 결정을 강행하고 유도한 현 임원단은 교회와 역사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공식 사과를 하라
4. 불법적이고 불의한 결정에 참여한 모든 총대들은 깊이 참회하고 자중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 또한 세상의 맘몬신에게 절하고 싶어했던 연약함을 철저히 회개한다.

다음은 82기 성명서 전문이다.

제 104회기 총회의 명성교회 불법 세습 용인에 관한
장로회신학대학원 82기 성명서 

이스라엘이 왕들을 세웠으나, 나와는 관계가 없는 일이다. 통치자들을 세웠으나, 그 또한 내가 모르는 일이다. 은과 금을 녹여서 신상들을 만들어 세웠으나, 마침내 망하고야 말 것이다.(호세아 8:4 새번역)

2019년 9월 26일 제 104회기 대한예수교 장로회(통합) 총회는 역사에 남을 만한 치욕적인 결정을 하고 말았다. 이 결정은 명성교회의 불법적인 세습을 용인하는 것이며 대형교회로 상징되는 돈과 힘이 헌법은 물론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을 무력화하는 오늘의 우상숭배의 실상을 그대로 드러내는 사건이다.

이에 장로회 신학대학원 82기 동기들은 명성교회를 살리는 것이 교단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교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한가? 하나님나라의 복음과 그 가치를 살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가?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사를 표명한다.

1. 본 결정은 총회헌법을 무시하는 초법적이고 불법적인 결의이므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
2.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는 총회재판국의 재심판결에 따라서 즉시 담임(위임)목사 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3. 불법적인 결정을 강행하고 유도한 현 임원단은 교회와 역사 그리고 하나님 앞에 죄를 회개하고 공식 사과를 하라
4. 불법적이고 불의한 결정에 참여한 모든 총대들은 깊이 참회하고 자중하며 회개할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 또한 세상의 맘몬신에게 절하고 싶어했던 연약함을 철저히 회개한다.

“그러나 나에게는, 주님께서 주님의 영과 능력을 채워 주시고, 정의감과 함께, 야곱에게 그의 죄를 꾸짖고 이스라엘에게 그의 범죄를 꾸짖을 용기를 주셨다.”(미가 3:8)

2019년 10월 09일
장로회 신학대학원 82기 동기 일동
권영국 김길홍 김선일 김영규 김영균 리종빈 민영수 박승남 박종균 박중근 박지용 박천응 박화균 박호헌 박홍보 서원모 서은종 신석균 안종열 안효관 양성득 오현선 유병근 윤일국 이경용 이경재 이규대 이만동 이인호 임만재 장승익 장신근 정경성 정용철 정호상 조봉래 조신제 조행래 차정규 천정명 최공칠 최윤철 최일도 한철인 허강대 홍문식 홍상태 홍성택 홍인식 황금성 50명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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