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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 부정직 인터뷰, 최삼경 목사 흠집내기 활용

기사승인 2019.10.24  16: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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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호 목사, 방인성 목사, 김기홍 목사가 밝힌 인터뷰의 진실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재림주 의혹’의 장재형 씨가 설립한 <크리스천투데이>(이하 <크투>)가 최삼경 목사(교회와신앙 상임이사) 흠집 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일 진실을 외면한 기사를 생산해 내고 있다. 이유가 뭘까? 최삼경 목사는 오랜 기간 이단 문제 대책을 위해 뛰어왔다. 장재형 씨가 ‘재림 주’라는 의혹을 파헤치는 일도 그중 하나다. 최 목사는 최근 일본에서 이단대책 인터넷 사이트 ‘이단컬트 110번’ 개설 기념 이단대책 세미나에서 ‘장재형은 무서운 이단이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기도 했다. <크투>의 최근 행동들은 여기에 반발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할 수 있다. 최삼경 목사의 ‘장재형 재림 주 의혹 밝히기’ 활동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셈이다.

   
▲ 크투의 최삼경 목사 흠집내기 기사

<크투>는 최근 ‘김삼환-최삼경 목사 5천만원 수수에... 세습 반대 인사들, 충격 선 긋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www.christiantoday.co.kr/news/326006 참조). ‘최삼경 목사가 5천만원 받았다’는 이미지를 교계에 심어주려는 일환이다. 김진영 기자가 작성했다. <크투>는 이 기사를 위해 교계 인사들에게 일방적으로 전화를 걸었다. ‘최삼경 목사가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라는 부정직한 명제를 전제로 그들과 인터뷰를 했다. 정직한 내용으로 인터뷰를 한 것이라면 문제 삼을 일이 없다.

   
▲ 크투 직원들 

그러나 <크투>는 인터뷰 후 그 내용에 ‘가위질’을 했다. 물론 지면 관계 등으로 모든 인터뷰 내용을 다 실을 수만는 없다. 자신들의 입맛에만 맞는 내용을 골라 의도적 ‘가위질’ 편집을 했다면 문제가 될 일이다.

앞서 언급한 이번 <크투>의 기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크투>는 김동호 목사, 방인성 목사를 인터뷰 했다며 기사화했다. 정직한 인터뷰의 내용인지 아니면 ‘최삼경 흠집내기’의 저의가 담긴 것인지 말이다.
 

김동호 목사 명성 이용한 의도적 인터뷰 멘트

<크투>는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전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가 교계에 위치한 명성과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요즘 김동호 목사는 투병 중에 있다. 교계의 정치나 이단 문제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상황이 결코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일이다. 오히려 김 목사를 그런 상황으로부터 막아주는 게 예의일 수 있을 정도다. <크투>는 그러한 상황을 알고 있었는가? 알았다면 자신의 목적을 위해 무례를 범한 것이고, 몰랐다면 무능일 수밖에 말할 방법이 없다.

그러나 <크투>는 그런 김동호 목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런 후 “생각할 여지도 없이 잘못된 것”이라는 부분만 잘라내 자신들의 기사에 활용했다. 마치 자신들이 주장하고 싶은 ‘최삼경 목사 흠집내기’에 김동호 목사가 찬동한 것처럼 편집했다. 의도적 가위질이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김동호 목사에게 무슨 질문을 했는지, 그 질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크투>는 동일한 기사 윗 부분에 “방인성 목사 ‘사적으로 받았다면 돌려 주고 회개해야’ ”라는 발문을 뽑아내 기사를 게재했다. 그것으로 보아 김동호 목사에게 ‘최삼경 목사가 김삼환 목사에게 사적으로 5천만원 받았다면..’이라는 식의 부정직한 명제로 질문을 던졌던 것으로 보인다.

   
▲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장재형 씨(왼쪽)와 이사라 씨(장 씨 아내). 장재형 씨 개인 홈페이지 갈무리.

<크투>는 ‘<교회와신앙>이 17년 전(2002년)에 명성교회(김삼환 목사)로 부터 후원금 500×10, 총 5천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를 전제로 질문을 했어야 했다. 그 내용을 몰랐다고 볼 수 없다. 최삼경 목사가 이미 “<크투> 이대웅 씨의 엉터리 기사에 반박한다 1”이라는 제목의 글로 그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75 참조). 앞뒤 내용을 가위질을 하고 ‘최삼경 목사가 김삼환 목사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고 하는데...’로 마치 현재 사건처럼 물어보면 누구나 ‘잘못된 일’이라는 답을 할 수밖에 없다. 김동호 목사는 이런 <크투>의 함정에 빠진 셈이다.

김동호 목사는 <크투>가 어떤 신문사인지 알았을까? 재림주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인 장재형 씨가 설립한 신문사인 줄 알고 응답을 해 준 것일까? 김 목사는 장재형 씨가 통합, 합신, 고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으로부터 ‘통일교 전력’, ‘재림 주 의혹’, ‘이단성 의혹’ 등으로 규정을 받은 인물인 줄 알고 대답했을까? 이런 <크투> 기자의 질문에 ‘5천만원 사건’ 전후 맥락을 알고 대답을 한 것일까?

본지 기자도 김동호 목사에게 확인 차 전화를 걸지 않을 수 없었다. 건강에 집중해야 할 김 목사에게 송구함을 먼저 전한 후, <크투> 기자와 통화했던 일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 목사는 “난 <크투>와 인터뷰 한 적이 없다”, “<교회와신앙>과 <크투>와의 싸움에 날 끌어들이지 말라”, “내 이름으로 무엇인가 하려고 하지 말라”는 등으로 짧게 말했다. 김 목사는 불필요한 일에 말려들었다는 듯 힘들어했다. 김 목사는 <크투>와 전화를 한 것은 맞는데, 그것을 인터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크투>가 정식으로 인터뷰를 요청한 것이라면 ‘NO’했을 것이라는 의미다. 또는 앞뒤 사정을 자세히 알아본 후 대답을 했을 것이라고도 해석되는 말이다. 김 목사의 의견은 분명했다. <교회와신앙>과 <크투>와 관련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게 정확한 의사다. 어느 편의 의견에 동조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것을 <크투>는 가위질 편집을 통해 김동호 목사의 이름을 자신들의 목적으로 활용하려고 했던 것이다.
 

크투의 고의적 질문에 말려든 방인성 목사

<크투>는 위 동일한 기사에 방인성 목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와 인터뷰를 한 내용도 실었다. 방인성 목사는 명성교회 세습 반대 운동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크투>는 [방 목사는 “본인은 명성교회 세습 반대 운동을 최삼경 목사와 함께 하는 것은 아니고, 최 목사를 잘 모른다”면서도, 최 목사 관련 논란이 세습 반대 운동의 순수성을 흐리지 않을까 염려했다. 방 목사는 “그가 진정성 있게 세습 반대를 하려면, 만약 지금도 그런 지원을 받고 있다면 끊어야 한다”며 "또 만약 그 돈이 사적으로 받은 것이라면 돌려줘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회개와 양심 고백이 될 것"이라고 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방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화했다. 방 목사는 ‘최삼경 목사가 명성교회로부터 현재 5천만원을 받았다’는 내용으로 유도성 질문에 말려들었다. <크투> 기사 중 방 목사가 언급한 말인 “만약 지금도 그런 지원을 받고 있다면 끊어야 한다”가 잘 말해 주고 있다. 또한 “그가 진정성 있게 세습 반대를 하려면, 만약 지금도 그런 지원을 받고 있다면 끊어야 한다”라고 인용한 방 목사의 말도 마찬가지다. 방 목사가 ‘최삼경 목사가 명성 세습을 반대한다면서, 명성측으로부터 현재 5천만원을 받았다’는 논리에 빠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크투>는 방 목사의 맨트를 십분 활용해서 기사 제목을 ‘세습 반대 인사들, 충격, 선긋기’라고 했다. 과연 세습 반대 인사인 방 목사는 충격을 받은 것일까? 그래서 최삼경 목사와 ‘선 긋기’를 한 것일까?

방인성 목사는 <크투>와 인터뷰 이후, 무엇인가 의문이 남는다며 최삼경 목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크투>가 어떤 곳이며, 그들이 질문한 내용들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최삼경 목사는 방 목사에게 <크투>와 관련된 일들을 알려주었다. <크투> 설립자 장재형 씨에 대해 통일교 전력, 재림주 의혹, 일본에서 재림 주 의혹,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규정 그리고 최삼경 목사가 가지고 있는 장재형 씨 관련 다수의 자료들에 대해 설명했다.

방인성 목사는 <크투>가 그런 단체인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 목사는 “<크투> 기자가 연락을 해 와서 다짜고짜 ‘최 목사가 명성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고 해서 대답을 했던 것”이라고 인터뷰 당시의 상황을 말했다. 명성세습 반대 운동을 하고 있던 방 목사는 최삼경 목사가 명성세습 반대를 하면서 명성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크투>의 최삼경 흠집내기 전략에 말려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방 목사는 “<크투> 기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에게서 나오지 않았는지 ‘5천만원 받은 것은 문제 있는 일이지 않느냐, (최삼경 목사가) 세습 반대하는 것은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식으로 질문을 이어갔다”고도 했다. 가위질 편집하기에 적당한 질문들을 방 목사에게 던졌던 것이다.

방인성 목사와 최삼경 목사는 전화 통화 후, 두 사람의 유대관계를 더욱 튼튼히 갖기로 했다. <크투> 기사의 의도대로 ‘충격’, ‘선 긋기’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난 셈이다.
 

기사화 하지 않은 본지 이사 김기홍 목사와의 인터뷰

<크투>의 김진영 기자가 김기홍 목사(전 아름다운교회 담임)에게도 전화를 걸어 인터뷰를 했다. 김기홍 목사는 월간<교회와신앙> 편집위원, 주간<교회와신앙> 초대 발행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교회와신앙>의 내부 인사의 말을 통해서도 자신들이 원하는 답이 나오기를 원했던 모양이다. 김기홍 목사는 김진영 기자의 모든 질문에 응답을 해주었다. 충분한 시간 동안 대화를 했다.

그런데 김기홍 목사와 대화한 내용은 <크투>에 기사화되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인터뷰 한 사실을 잊은 것일까? 아니면 인터뷰 내용이 가치가 없을 만큼 불성실했기 때문일까? 그렇다고 보기 힘들다. 인터뷰 한 날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인터뷰 내용은 김진영 기자의 모든 질문에 자세히 답을 한 것이기에 가치가 없다 할 수 없다. 이유는 <크투>가 원하는 최삼경 목사 흠집내기에 써 먹을 만한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목사와 <크투>의 김진영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 일부를 소개한다. 지면상 핵심 내용만 알린다. ‘<교회와신앙>도 가위질 한 것 아니냐’고 따질 수 있다. 인터뷰 내용 전체를 공개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괜찮다면 <교회와신앙>과 <크투>가 동시에 인터뷰 전체 분량을 공개하면 더욱 좋을 일일 것이다. <크투>가 왜 김기홍 목사와 장시간 인터뷰를 해 놓고, 그 내용을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아래 내용을 보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직접 살펴보자.

김진영 기자- 세습을 반대하고 비판하시면서 대형목사 어떤 힘과 돈 비판하셨는데, 대형교회 목사한테서 돈을 받았다는데 의아하고 조금 이래도 되느냐 하는 그런 의견들이 있는데 목사님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사로써.
김기홍 목사– 그건 그렇지가 않은 게요. (예) 제가 정확하게 그 상황을 압니다. 그 때 그 <교회와신앙>이 월간 잡지였어요. (예. 예) 근데 김삼환 목사님이 주간신문으로 하라고 강력하게 그때 말씀을 하셔 가지고 (예) 아 그럴 수 없다 그랬는데 아주 고집을 하셨어요. 그 대신 돈을 내가 내겠다. 그래서 한 달은 천만 원씩은 해주겠다. 그렇게 약속을 했어요. 그래 가지고 굉장히 힘들어 가지고 그것을 바꾸었어요. 문공부에다가 신고하고 과정 다 거치고 해 가지고 주간신문으로 바꾸었어요. 그리고 첫 번 사장을 했어요.

김진영 기자 - 아! 목사님께서요? 원래 월간지였는데 김삼환 목사가 주간지로 했으면 좋겠다.
김기홍 목사 - 네, 주간지로 하라고 강력하게 권고를 했어요. (그래서 주간지로 바꾸고), 네 주간지로 바꾼 다음에 그분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천만 원이 아니라 5백만원 씩을 자기가 계속 내겠다는데 열 달을 냈는지 아무튼 몇 달을 냈어요. (예, 예). 그 다음에는 끊어요. 일방적으로. 그 다음에 우리가 버티질 못하고 인터넷 신문으로 바꾸었어요. (예). 그래서 거기 5백만원을 최삼경 목사가 개인으로 받은 게 아니고 그 신문사 운영비로 그걸 했거든요, 자료가 다 있어요. 그게. (네) 그리고 <크리스천투데이> 기자라고 하니까 말씀을 드리는데요. 최삼경 목사가 거기에 대해서 좋지 않은 감정으로 대했는지 모르겠는데, 최삼경 목사가 돈에 대해서는 깨끗했어요. 그래서 최삼경이는 도와줘야겠다. 제가 목회할 때도 <교회와신앙>에 계속 돈을 보냈어요. (네) 그니까 기자님도 이해를 하세요. 최삼경이 개인적으로는 절대 돈을 받은 적이 없어요

김기홍 목사는 ‘5천만원 후원 건’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김기홍 목사가 주간신문 <교회와신앙> 초대 발행인을 맡으며 후원 문제에 관여했기 때문이다. 김 목사는 <크투> 기자에게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오해할 일이 없는 투명한 일이었다. 김진영 기자와의 인터뷰 중 ‘사장’이라는 단어는 ‘발행인’을 혼동한 것으로 보인다.

<크투> 김진영 기자는 ‘최삼경 목사와 돈’의 관계를 유도해 보려고 계속해서 김기홍 목사에게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한 대화 한 대목을 더 살펴보자.

김진영 기자 – 어쨌든 <교회와신앙>에 있는 관계자가 그런 불미스런 일이 있었는데, 최삼경 목사님이 도의적 책임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김기홍 목사 – 최삼경 목사가 무슨 전체를 거기에 대표도 아니고 이사 중에 하나인데 목사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모여 운영을 했는데, 최삼경 목사가 그걸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교회와신앙>이 그 사람 것도 아니고, 그 이사 중에 한 사람인데, 그 때 뭐 저기 사장도 있고 다 있었어요.

김진영 기자 - 네. 그래도 뭐 다 책임진다 그런 것보다도 유감표명을 하시고 그런 책임있는 행동을 하셔야 되지 않나요?
김기홍 목사 – 글쎄요 당사자들을 처벌한 것,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한 이야기를 모르겠어요. 그분을 잘랐고, 이상하게 해서 잘랐고 그것도 이사회에서 잘랐고, 최삼경 목사가 개인이 당신 그만 두어라 권한도 또 없어요.

김기홍 목사의 인터뷰는 ‘5천만원 사건’의 진실을 파악하는 데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크투>가 사실 보도를 위해 기사를 작성하려 했다면 김기홍 목사의 내용을 필히 사용했어야 했다. 당시 상황 현장에 있던 분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투>는 이 내용을 통째로 가위질했다. 그들만의 이유가 있으리라 본다. 계속되는 ‘최삼경 목사 흠집내기’는 오히려 ‘장재형 재림 주 의혹 드러나기’로 역효과가 날 일이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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