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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투> 이대웅, 객관적 진실 외면, 의혹만 부풀려(2)

기사승인 2019.10.25  10: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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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가 쓴 단 한 번의 글에 대하여 이대웅 씨는 첫 번째로 응답의 글을 썼지만 역시 진실을 외면한 글에 불과하다

최삼경 목사(본지 편집인, <빛과소금교회> 담임 목사)

   
▲ 최삼경 목사

서론: 크투의 이대웅 씨와 기자들은 필자의 글에 대하여 의혹 부풀리기식 글을 더 이상 쓰지 말고 이 씨가 제기하고 필자가 대답한 내용 중에 핵심 사항부터 답변해 주기 바란다.

크투가 필자를 비판한 11번의 글에 대하여(지금은 더 많겠지만), 필자는 지난 10월 16일에 “필자(최삼경)가 명성교회에서 5천만원을 받고도 세습을 비판했다는 이대웅 씨의 우매한 주장에 답한다”란 한 편의 글을 본지에 게재하였다. 본 글이 필자의 두 번째 글이 되는 셈이다.

필자의 첫 번째 글에서 ‘명성교회 5천만원 건’에 대하여 핵심적 진실을 알렸다. 이대웅 씨는 필자의 말을 믿지는 못한다고 하여도 필자가 주장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보아야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대웅 씨는 그 핵심적 진실에 대하여 못들은 척 하고, 또 다른 의혹들만 부풀려 독자를 혼미하게 하고 있다. 결국 본인이 제기한 문제의 객관적 진실에는 관심이 없고 또 다른 문제들에 대하여 문제만 제기하는 것은, ‘재림주 장재형 보호하기’를 위한 일환으로 무조건 필자를 공격하고 보자는 속셈 때문이라고 본다.

이대웅 씨와 크투 기자들이 쓴 11번의 글은 필자에게 아무 말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쓴 글이기 때문에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고 썼다고 봐 줄 수 있다. 그렇다면 필자가 진실을 말한 후에는 당연히 최소한 달라져야 한다. 아니면 아니라고 하고, 다르면 다르다고 하고, 그 믿지 못하면 ‘믿지 못하겠다’고 하고, 사실은 믿어도 그 진실을 해석하는 견해가 다르면 다르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이대웅 씨는 필자의 글을 읽은 것은 분명한데, 핵심적인 진실에 대하여는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비록 글을 쓰기 전에 진실이 무엇인지 알았다고 해도 모른척하고 같은 형태의 글을 썼을 것으로 추정된다.

   
▲ <크리스천투데이> 직원들

필자가 10월 16일에 첫 번째 글을 쓴 후(<크투> 이대웅 씨의 엉터리 기사에 반박한다), 이대웅 씨는 바로 같은 날짜인 10월 16일자에 “받고 돌려 준 돈 많다는 최삼경 목사, 논란 전방위로 증폭시켜”라는 글을 썼지만 그 내용이 필자의 위 글에 있는 내용인 점을 보면 필자의 글을 보고 쓴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대웅 씨 본인이 제기한 문제, 즉 ‘명성교회 5천만원 건’에 대하여 필자가 언제 받았고, 왜 받게 되었는지를 밝힌 점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필자는 어떤 개인이나 교회가 비록 공적 헌금을 하였어도, 후에 그 사람이나 그 교회에서 이단성이 드러나거나, 또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경우 그 헌금을 다 돌려주었다는 고백을 가지고, 돈을 돌려 준 그들이 누구인지를 밝히려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저들은 ‘명성교회 5천 헌금 건’처럼 또 다른 가십거리를 만들어 필자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데 눈이 어두워 있다는 것이다.

이 씨는 17년 전에 명성교회가 본 <교회와신앙>에 공적으로 한 헌금이었음을 가지고 말해야 옳다. ‘몰랐다. 미안하다. 그래도 이런 문제가 있다’ 등을 말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문제를 말해야 순서가 맞다. 그러나 저들이 명성교회 헌금 건에 대한 진실부터 밝히지 않고 필자의 고백으로 드러난 다른 것을 가지고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점을 보면 저들은 무조건 의혹성 기사를 써서 필자를 폄하하려는데 혈안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필자는 앞의 글에서 밝힌 것처럼 먼저 저들이 필자와 <교회와신앙> 관련자들에게 보낸 쓰레기 문자들을 소개하고 분석하고 비판하려고 하였는데 우선 위 글에 대한 답변부터 하고 그 후에 하도록 하겠다.
 

본론: 진실을 알고도 그것을 외면하고 다른 문제의 의혹성만 제기하는 이대웅 씨에게 필자도 역으로 묻는다.

필자는 앞의 글에서 김삼환 목사가 17년 전인 2002년에 명성교회 이름으로 <교회와신앙>에 월 5백만원씩 10개월 동안 헌금해 주었음을 분명히 밝혔다. 그것은 공적 헌금이었고 당시는 세습 문제와 아무 상관이 없었음도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가 뇌물을 받고 그러면서도 세습을 비판한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려는 이대웅 씨와 크투 기자들의 그 의도는 공상이며 또 악한 소설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그런 진실을 알고도 이대웅 씨는 단 한 번도 ‘17년 전’이란 말도 ‘헌금’이는 말도 언급하지 않았다. <교회와신앙>에 해 준 공적 헌금이라고 해도 필자 개인이 받은 헌금으로 하고 싶고, 헌금이라고 해도 뇌물이라고 하고 싶기 때문이다.

   
▲ 재림 주 의혹의 장재형 씨(왼쪽)와 아내(가운데). 장재형 씨 개인 홈페이지 갈무리

만일 이대웅 씨는 필자가 ‘17년 전에 교회가 본지에 해 준 헌금이다’라고 한 점이 믿어지지 못하다면, 그 이유를 말해야 하고, 아니면 공적 헌금이라고 하여도 문제가 된다면 그 이유를 밝혀야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아니 그렇게 안 하고 있다. 왜 그런가? 거짓되기 때문이다. 저들이 필자를 공격하는 것은 객관적 사실과 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상식이 있는 기자라면 글을 쓰기 전에 사실 확인을 먼저 해야 옳다. 그런데 이대웅 씨는 글부터 쓰고 그 후에 사실을 확인한다. 그가 보낸 문자를 보면 알 수 있다. 기사를 먼저 쓰고 후에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준 것입니까, 아니면 명성교회가 <교회와신앙>에게 준 것입니까? 후자라면 <교회와신앙>칼럼에서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돈을 줬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필자에게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다. 이것만 보아도 저들은 김삼환 목사가 왜 돈을 주었고, 언제 주었는지 모르고 글을 썼다는 말이다.

처음에 이대웅 씨는 헌금을 준 시기도 모르고, 이유도 모르고 글을 썼다. 이 씨가 쓴 첫 번째 글은 <최삼경 목사, “김삼환 목사에게서 5천만원 받아” 주장 파문>이란 글인데 2019년 10월 4일 밤 11시 44분에 올렸고 그런데 필자에게 문자를 보낸 시간은 10월 5일 오후 4시 35분이다. 글부터 먼저 쓰고 후에 문자를 보냈다는 증거다. 그 문자 중에 일부를 소개하자면 이렇다. “1. 언제, 어떤 방식으로 받았습니까? 2.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준 것입니까, 아니면 명성교회가 <교회와신앙>에게 준 것입니까? 후자라면 <교회와신앙> 칼럼에서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돈을 줬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것이다. 언제 주었는지 왜 주었는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글을 썼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 이것이 이대웅 씨의 기자 수준이요 윤리 수준이다.

우선 그런 식의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글부터 쓰는 것은 객관적 진실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필자를 괴롭히려는데 목적을 두기 때문에 한 고의적이고 의도적인 실수다. 이대웅 씨와 같은 기자의 펜은 꺾어야 한다. 그래야 한국교회가 건강해진다. 최소한의 사실을 확인도 하지 않고 의혹성 글부터 쓰는 것은 기자의 기본이 안 되었다는 점이다. 언제 왜 주었는지 모르면서도 교묘하게 최근에 돈을 받은 것처럼 하고, 헌금이 아닌 뇌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은 거짓에 익숙한 자만이 할 수 있는 죄다. 이대웅 씨에게 진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는 지난 9월 11일에 쓴 “필자가 왜 세습을 그토록 반대하였는가?”라는 글에서 김삼환 목사에게 5천만원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밝힌 이유는 ‘성추행범’, ‘상습적 이단 옹호자’, ‘절도 미수자’인 황규학 씨가 필자가 세습을 비판한 것은 김삼환 목사가 돈을 주지 않아서라는 황 씨다운 의혹을 제기하기에 필자가 헌금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것이었다. 비록 5천만원의 헌금을 받았지만, 헌금을 받은 것과 잘못된 세습을 비판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음을 증명하려는 일종의 고백이었다. 물론 그 글 중에 최소한 ‘개인 김삼환 목사가 개인 최삼경에게 돈을 준 것’처럼 오해할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그래서 물어야 하고 그래서 객관적 사실을 알기 전에 글을 쓰면 안 되는 것이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그런 오해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는 돈까지 받고도 그렇게 냉정한 비판할 수 없다는 점이 그렇고, 둘째는 그런 돈을 주었는데도 자신을 비판하는 필자를 김삼환 목사나 명성교회가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다는 점에 그렇다. 떳떳하지 못한 헌금을 주고 받았다면 그렇게 비판할 수도 없고, 그것을 그대로 두고 볼 사람도 없다는 점을 정신병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문제의 글에서 그렇게 볼 수 없는 더 선명한 내용이 있다. 즉 필자는 그것을 ‘헌금’이라고 명백하게 밝혔기 때문이다. 정확한 표현을 다시 소개하겠다. “김삼환 목사가 필자에게 매달 5백만 원씩 10달 동안 총 5천만 원의 헌금을 해 준 것을 밝히자 유구무언이었다.” 여기 “필자에게”라고 한 것은 엄격히 말해 <교회와신앙>에 헌금 해 준 것이 아니라 나 개인에게 해 준 것이란 말이 아니다. 얼마든지 그냥 그렇게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명성교회가 <교회와신앙>에게 해 준 헌금이다’라고 했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김삼환 목사가 헌금해 주었다’라는 표현도 김삼환 목사 개인이 준 헌금이란 말이 아니라, 명성교회가 해준 헌금이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음은 상식이다. 그래서 이대웅 씨가 필자에게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준 것입니까, 아니면 명성교회가 <교회와신앙>에게 준 것입니까? 후자라면 <교회와신앙>칼럼에서 김삼환 목사가 최삼경 목사에게 돈을 줬다고 말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던 이유가 된다. 필자의 글에 그런 합리적 의심 자체도 불가능했다면, 위의 문자를 보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이대웅 씨는 진실을 모르고도 필자를 비판한 후에, 객관적 사실을 물었던 것은 기자로서 기본도 없는 일이지만, 그래서 필자가 명성교회에서 <교회와신앙>에 공적으로 해 준 헌금이라고 밝혔다면, 그 진실을 알고 난 후의 글은 달라야 한다. 그 고백 위에서 다음 글을 써야 정상적인 순서다. 묻지도 않고 답을 듣지 못하였다면 같은 의혹을 할 수 있지만, 물었고 답도 들었다면, 그 그 후에는 달라져야 한다. 믿지 못하겠으면 ‘통장을 보여 달라’거나 ‘그 증거를 대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런데 이대웅 씨와 크투 기자들은 그것에 대하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심지어 방인성 목사나 김동호 목사에게 인터뷰를 한 것부터가 잘못이다. 정확하지 못한 사실을 가지고 정확한 답을 꺼내려는 거짓된 의도로 인터뷰를 하였던 것을 두 분 당사자를 통하여 알 수 있었다. 그 두 분에게 다시 “17년 전에 명성교회가 <교회와신앙>지에 공적으로 헌금을 해 주었다고 하는데, 그 후에 최삼경 목사가 세습을 비판하였는데 그것이 잘못입니까?”라고 다시 물은 후에 다시 기사를 써주기 바란다. 그 중에 방 목사님은 ‘교회가 해준 헌금은 헌금이고, 그것과 상관없이 세습을 비판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칭찬들을 일이다’라고 말할 것이다. 필자에게 그렇게 말하였다. 물론 김동호 목사는 필자에게 “최목사님 전화를 받은 적은 있으나 인터뷰 한 적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물론 크투의 기사에서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 전 대표)가 "생각할 여지도 없이 잘못된 것"이라고 했다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김동호 목사의 큰 잘못이다. 가치 있는 평가는 그렇게 쉽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진실을 알고 평가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혹 크투의 질문이 무엇이었고, 김동호 목사가 한 답을 정확하게 밝힌다면 누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위 크투 기사를 가지고 ‘성추행범’ ‘절도미수범’ ‘상습적 이단옹호자’인 황규학 씨가 필자를 공격하는데 사용하였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기사란 항상 6하원칙(언제, 어디에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 왜)에 의하여 써져야 하는 것은 기자의 기초적 상식이다. 크투 기자들이 필자를 비판하기 위하여 쏟아낸 일련의 글들을 보면 그 기본적인 상식조차 지켜지지 않았다. 저들은 오직 필자를 잡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최소한의 진실 위에다 법적 책임을 피할 수 있는 꾀를 동원하여 소설을 쓰고 말았다. 표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이제 필자도 저들이 필자와 필자 주변의 사람들을 괴롭히기 위하여 문자와 전화와 내용증명 등으로 수 많은 질문을 쏟아냈기에 이제 필자가 역으로 묻겠다. 성실하게 답해주기 바란다.

첫째, 크투에도 필자의 글을 소개할 수 없는가?

필자는 크투가 필자를 비판한 글들을 쉽게 읽도록 다 소개하였다. 이것은 필자의 습관이다. 특히 황규학 씨에 대하여 비판을 할 때도 항상 그랬다. 그러나 황 씨는 필자처럼 하지 못하였는데, 이대웅 씨도 못한다면 유유상종이란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크투도 필자의 글을 크투에 공지해 독자로 진실을 알도록 해 주기 바란다. 그렇게 할 용기와 진실이 있다면 독자들은 크투를 최소한 형식적 균형이 있는 언론이라고 여겨 줄 가능성이 크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면 거짓된 언론이란 평가를 받아 마땅할 것이다. 진실을 알리면 과거 이동준 씨와 같은 탈퇴자가 나올까 두려워서 못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

둘째, 크투 기자들은 지금 언제 김삼환 목사가 필자에게 돈(헌금)을 주었다고 생각하는가?

필자의 글을 읽기 전과 후에 진실에 대한 입장변화가 있는가 없는가? 형식적으로 저들은 헌금을 해 준 이유는 물론 시기도 모르고 글을 썼다는 점은 분명하다. 이대웅 씨가 필자에게 보낸 문자가 그것을 증명한다. 이대웅 씨의 개인적 질문에 대하여 이제 필자가 공적인 답을 하였으니 거기에 대하여 말해야 할 것이다.

필자가 돈(헌금)을 받은 시점은 세습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13년 쯤이라고 보는가? 아니면 필자가 33회의 글을 쓰는 동안 받았다고 보았는가? 왜 이대웅 씨는 글을 쓰기 전에 준 자나 받은 자에게 객관적 사실을 먼저 묻지도 않고 글을 쓰는가?

셋째, 지금도 김삼환 목사가 17년 전인 2002년에 <교회와신앙>에 공적으로 헌금해주었음을 믿지 못할 다른 이유를 가지고 있는가?

김삼환 목사가 17년 전인 2002년에 5천만원을 준 것은 나 개인에게 준 것이 아니라, <교회와신앙>에 공적으로 헌금(돈)해 준 돈이라는 점을 필자가 고백하였으니, 그래도 그것을 믿을 수 없다면 이유를 대야 할 것이고 아니면 이대웅 씨와 크투 기자들은 그것을 믿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거듭 밝힌다. 세습 문제 자체가 거론도 되지 않던 17년 전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김삼환 목사가 <교회와신앙>에 공적으로 매월 5백만원씩 10달 동안 해준 헌금이다. 믿지 못하겠다고 하면 필자는 기꺼이 당시 통장 사본을 공적 자리에서 공개하겠다.

넷째, 김진영 씨가 김기홍 목사와 통화를 하여 헌금의 진실을 다 듣고도 왜 아무 말도 하지 않는가?

혹 필자의 말은 믿지 못한다고 하여도(아니 믿고 싶지 않겠지만), 대신 크투의 김진영 씨가 당시 <교회와신앙>(주간지) 발행인이었던 김기홍 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상당한 진실을 알았을 것이다(전화 내용은 후에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 김삼환 목사가 본지에 헌금을 해 주던 때와, 그 이유와 과정을 소상하게 알고 있는 분이 바로 김기홍 목사다. 당시 <교회와신앙>이 월간지에서 주간지로 바꾸고 첫 번째 발행인을 김기홍 목사가 맡았기 때문이다. 김진영 씨와 김기홍 목사가 14일에 통화를 했고 김기홍 목사가 소상하게 밝혔음을 필자는 후에 알았다. 그렇다면 크투는 방인성 목사나 김동호 목사의 인터뷰를 밝힌 것처럼 밝혔어야 했다. 그러나 저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거짓되기 때문이라고 본다.

필자는 김삼환 목사가 헌금을 해준 이유와 과정에 대하여 글로는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사람에게 구두로는 설명하였다. 특히 크투의 이사장인 천환 목사(고신)에게는 소상하게 말하였다. 천환 목사가 기자들에게 다 전하였을 것으로 믿는다. 듣지 못하였다면 듣기 바라고 천환 목사도 필자에 들은 바를 저들에게 전해주기 바란다. 전하나 전하지 않으나 별 차이가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이사장으로서 전해주어야 할 것이다.

다섯째, 17년 전에는 세습 문제 자체가 없었기 때문에, 필자가 한 편으로는 돈을 받고도, 한 편으로는 세습을 비판한 것처럼 비판한 것을 사과할 마음이 없는가?

물론 저들에게 그런 진실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럴 분들이라면 그렇게 추정기사를 쓰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공적으로 묻는 것이다. 그래도 이대웅 씨와 크투 기자들이 비록 17년 전에 받은 헌금이지만 세습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면 그 보편타당한 이유과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이대웅 씨는 사과할 것인가? 아니면 진실에 대하여는 귀를 닫고 계속해서 그 쓰레기 글들을 더 쏟아낼 것인가 지켜보겠다.

여섯째, 크투와 20여종에 가까운 자매 언론들의 회계장부를 소개할 마음이 있는가?

이대웅 씨는 이 문제로 필자와 <교회와신앙> 관련자들에게 ‘대가성이 있다거나 부적절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느냐’ ‘세금을 잘 냈느냐’ ‘그 돈 어디에 사용했느냐?’ ‘영수증이나 회계장부 기록은 있느냐?’는 등의 무례하고도 도저히 할 수 없는 추한 질문들을 퍼부었다.

필자도 같은 질문을 한다. 크투가 먼저 크투와 자매 언론들(20여개로 안다)의 회개 장부를 다 공개할 마음이 있는가? 남에게 요구하려면 자기는 그보다 더 높이 살아야 한다. 남에게 천(1000)의 진실을 요구하고 강요하려면 자기는 적어도 천일(1001)을 살려고 해야 그가 정직한 사람이다.

전에 예청회원으로 장재형이 지정해준 사람과 성혼식을 치루고 결혼까지 한 노회장이었던 이동준 씨의 간증에 의하면 그는 카드깡까지 하여 헌금을 하고 신용불량가자가 되었다. 유사한 방법으로 다른 예청회 회원들이 한 헌금 내역서를 다 공개하실 수 있는지 묻고싶다.

크투 기자들처럼 가난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크투 기자들의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 공개하고 그것을 증명해주기 바란다. 우선 세 사람 류재광, 이대웅, 김진영 씨의 월급명세서를 10년만 공개해주기 바란다. 장재형 씨의 교리를 보면 통일교와 유사한데, 혹 길거리에서 꽃을 팔게 하였던 통일교와 유사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지 않는지 의심이 가서 요청하는 것이다.

건방지게 ‘<교회와신앙>의 헌금 내역서를 공개하라’고 하였는데, 크투부터 먼저 공개할 의향이 있는가? 남에게 요구하려면 자기부터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미 <교회와신앙> 회계는 다 세무서에 보고되었다.

일곱째, 크투의 주장처럼 만일 김삼환 목사가(명성교회) 17년 전에 세습을 위하여 헌금을 주었다면 그 책임과 죄는 필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김삼환 목사 측에 있다고 보지 않는가?

뇌물이란 받은 자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는 자도 문제다. 김삼환 목사가 필자에게 17년 전에 세습을 반대하지 말라고 <교회와신앙>에 헌금을 했다고 한다면 그 모든 죄는 김삼환 목사에게 있다고 보지 않는가? 헌금을 뇌물로 주었다면 그것은 헌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필자는 순수하게 해 준 헌금으로 안다. 그리고 진심으로 고마워한다.

필자는 진리로 신의를 그르친 일도 없고, 신의로 진리를 그르친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 그리고 김삼환 목사가 미워서 세습을 반대한 것이 아니라 세습이 잘못이라서 나쁘다고 여겨 반대한 것이다.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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