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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측과 개혁측 ‘충돌’ 초유 사태 발생

기사승인 2019.11.04  15: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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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3 개혁측 침묵 시위, 이재록측 “따로 대화하자”

   
▲ 개혁측 김용훈 집사가 교회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자 이재록 측 신도 10여 명이 몸으로 막고 있다. 사고 발생 염려로 경찰이 출동한 상태다.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지난 11월 3일(주일) 만민중앙교회 내부에서 이재록측과 개혁측이 충돌했다. 만민중앙교회(이재록) 개혁을 추진하는 ‘만민개혁성도회의’(이하 개혁측)가 11월 3일 교회 내부로 들어가 침묵 예배로 개혁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상당수 개혁측 신도들이 주일 저녁예배(오후 3시) 참석을 위해 교회 내부(2성전과 3성전)로 들어갔다. 그러나 개혁측 대표 김용훈 집사가 예배 시간에 맞춰 교회 내부로 들어가려고 하자 이재록 측 신도들, 안전실 요원 등이 그를 막았다.

김 집사는 ‘조용히 예배 드리러 왔다’고 했지만, 이재록 측은 ‘출교된 사람이기 때문에 못 들어간다’며 몸으로 막았다. 양측의 실랑이는 교회 마당에서 약 2시간 계속 진행됐다. 결국 김용훈 집사는 예배 장소에 들어가지 못했다.

김 집사는 ‘출교 통보를 받은 바 없다’, ‘출교를 위한 절차를 진행한 바도 없다’ 등으로 항변했다. 이재록 측에서는 지난 해(2018년) 12월 이재록 3녀 이수진 씨가 진행한 정기 당회 회의록이라는 것을 제시했다. 그곳에는 출교자 96명의 명단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김용훈 집사다. 교회가 출교자라고 발표했으니, 출교자가 되었다는 내용이다.

   
▲ 2-3 성전 내부. 어수선한 모습이다 

교회로부터 출교 당했다는 신도들 다수가 그날 이미 교회 내부로 들어간 상태다. 김용훈 집사는 예배 시간 10분 전인 2시 50분에 교회 마당에 도착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날 때까지 4시 30분 정도까지, 약 2시간 동안 교회 내부 마당에서 이재록 측 신도들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재록 측에서는 유독 김용훈 집사만을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았다. 왜 그랬을까?

이에 김용훈 집사는 “만민 내부에서 이재록 성폭행 사실로 인해 교회를 떠날까 주저주저 하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다”며 “그들을 깨우는 데 우리가 적지 않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우리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이재록 측에서 상당히 겁을 먹은 것 같다”며 “그도 그럴 것이 만민 내부에서 깨어 있는 성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다”고 말했다.

김용훈 집사가 만민 개혁의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김 집사가 예배실에 앉아 있다는 것만으로 개혁측 신도들이 뭉칠 수 있다. 용기를 얻고,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재록 측에서는 이것을 염두에 두고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김용훈 집사만 막으면 된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 붉은 색 원안에 김용훈 집사가 보인다  

만민 내부에서 개혁측이 활동을 시작한 11월 3일 오후 3시 저녁 예배 때 2-3성전에 약 3천명이 모였다. 그중 약 1천명이 개혁측에 동조하고 있는 것으로 개혁측은 판단하고 있다.

이재록 측에서 김용훈 집사에게 뜻밖의 제안을 했다. 밖에서 따로 만나 대화하자고 한 것이다. 이재록 측에서는 주현권 목사(대표), 임학영 목사(당회 서기), 이상원 장로(비상위 총무), 신태수 집사(법무실 간사), 김영철 집사(기획실) 등의 명단을 보내왔다. 7-8일 사이에 만나자고 한 것이다. 김 집사는 2가지 안건에 대해 대화하자며 응했다. 출교 문제와 교회 장소 사용 문제에 대한 것이다. 출교 처리가 불법이라는 것이고, 교인이 교회 장소를 사용할 권리가 있다는 것 등이 핵심 내용으로 보인다.

김용훈 집사가 교회 내부 마당에서 이재록 측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은 휴대폰으로 여러 개의 동영상이 촬영되어 퍼져나갔다. 교회 내외에서 상당히 많은 응원의 메시지가 김 집사에게 전달되었다. 심지어 이재록 측 교회 내부 핵심 간부 중 여러 명으로부터 ‘미안하다’, ‘훌륭하다’며 격력의 메시지가 전달되었다고 했다.

김용훈 집사는 “만민 내부에서의 개혁 활동은 계속된다. 다음 주일(11/10)에도, 그 다음 주일(11/17)에도 계속된다”며 “만민 내부에서 이재록의 비성경적인 사상이 완전히 빠지고, 올바른 개혁 신앙와 신학이 정립될 때까지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특해 11월 17일은 이재록 대행 역할을 했던 이수진 씨 복직 재신임을 묻는 날이기에 더욱 크게 뭉칠 것”이라며 강조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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