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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은 질그릇

기사승인 2019.11.07  1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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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종 어린이선교사 / 디르사선교회 대표

   
▲ 김희종 어린이 선교사

30여년 간 어린이들에게 말씀을 전해온 어린이 전문 사역자로, 세상의 모든 학문이 하나님께 속하였음을 가르쳐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증인이 되게 하기 위해 우리가 배우는 학교 교육의 내용과 말씀 속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통일성 있게 결합한 디르사 성경적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나는 일등이지요. 그림도 잘 그리고 한 발 들고 뛰기도 잘하고 노래와 춤도 잘 추죠. 엄마가 좋아하는 책도 많이 읽고 엄마가 싫어하는 짓은 잘 골라 하지 않는 일등이지요. 난 언제나 일등이가 되기 위해 무엇이나 열심히 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왜 오빠와 동생, 그리고 친구 형운이는 날 시시하게 보는지요?

친구들보다 무엇이나 열심히 하고 잘하니까 샘이 나서 그런가 알 순 없지만, 어쨌든 이런 일 때문에 힘이 들지요. 그래서 나하고만 친구 해주는 컴퓨터와 난 친한 친구가 될 수밖에 없는 셈이죠. 이런 답답한 내 마음을 모르시는 엄만, 책과 더 친구 하는 아이를 좋아한다고 하시니...

엄만 나를 낳았다고 하시는데 내 마음은 낳지를 않으셨나, 정말 내 마음을 모르신 것 같지요. 어쩔 수 없이 난 일등 게임 왕이 되기 위해 컴퓨터와 더 친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죠.

내가 일등 아이인 줄 모르는 친구들과 선생님, 오빠의 눈은 도대체 무얼 보고 계시는 걸까…?

모두는 내 마음을 모르는 사람뿐인 것 같아 싫어지고 섭섭해지죠.

   
 

난 모두가 알아주는 진짜 일등이가 되길 주일 예배 갈 때마다 예수님께 기도하게 되죠. 교회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면 무엇이나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 했거든요. 그래서 난 진짜 일등이가 되려면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무엇을 열심히 해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기도 컴퓨터를 뒤져보기도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주일 예배 시간에 난 진짜 일등이에 대해 듣게 됐지요. 많은 사람에게 일등이로 박수받는 사람은 진짜 일등이가 아니라는 거예요! 사람들에게 박수받고 칭찬받는 사람이 일등이가 아닌가요? 그럼 어떤 사람이…?

난 정말 놀랐죠. 언제나 내가 알고 있는 일등이는 가짜 일등이었죠. 난 가짜 일등이가 되게 해달라고 매일 예수님께 바보 같은 기도를 하였다는 걸 알게 된 거죠. 이 세상에서 일등이는 하나님 보내신 한 분 예수님뿐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일등이 예수님 마음을 담은 사람은 아무도 못 보는 마음속에 일등이 예수님 마음을 일등 자리에 놓은 사람이라는 거죠. 그래서 말도 행동도 일등 예수님 마음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라 했죠. 그러니까 최고 일등이는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서 벌 받으신 예수님, 죄를 모르시는 예수님이라는 거예요.

하나님께서 무덤에서 삼일 동안 계셨던 예수님을 살려내시고 최고 일등이 마음이라 정하셨다 했죠. 난 일등 예수님 마음을 따라 진짜 일등이가 되고 싶었어요. 거짓말에 속아있는 일등이라고 뽐내는 진짜 꼴등이들을 위해 벌 받으신 예수님은 정말 멋진 일등이라고 생각된 거죠. 언제나 일등이 모습을 보이려 했던 꼴등이 내가 부끄러워졌죠. 오빠와 동생, 그리고 친구들이 왜 날 싫어했는지도 알게 된 거예요. 예수님 말씀은 내가 진짜 꼴등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셨죠.

난 일등이 예수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고 날마다 일등이 예수님 마음을 담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도 하게 됐어요. 가짜 일등이가 되게 해달라고했던 기도보다 더 마음을 다해 기도드리게 됐죠. 언제나 다른 친구들 몰래 더 열심히 해야 했던 내 샘쟁이 마음이 싫어진 거죠. 날 사랑하시어 일등이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께 잘못을 빌고 감사도 드렸지요. 내게 진짜 일등이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신 예수님 말씀은 날 진짜 일등이로 만들어 주실 테니까요. 언제나 일등이가 되고 싶어 무엇이나 열심히 했던 나를 싫어했지만, 난 이제 진짜 일등 예수님과 함께 있는 꼴등이가 된 내가 좋아지게 된 거죠.

성경으로 배우기 : 로마서 3:4, 20-24 고린도전서 1:27-29 고린도후서 4:4-7

< 채도대비 >

자연색 모래에 흰색 모래를 섞어보자. 그리고 좋아하는 색 모래를 만들어 흰색 모래를 섞어보자.

색 모래에 흰색을 많이 섞으면 모래의 색은 점점 흰색 모래처럼 보일 것이다. 그리고 흰색 모래에 분명히 섞여 있던 색 모래는 잘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색깔이 섞여진 유채색 모래는 이미 무채색 흰색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사람의 겸손함으로 예수님 마음을 높인다 해도 우리는 유채색 모래처럼 무채색 보이지 않는 예수님 앞에 더러운 죄의 몸일 뿐이다. 결국, 예수님의 빛 가운데 있을 때만 비로소 어둠 가운데 사는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그의 말씀의 빛 안에 있을 때만 우리의 부끄러운 짓들을 드러내고 그 빛의 말씀에 의해 어둠을 쫓아내게 된다. 이 일은 질그릇 같은 우리가 빛의 예수님을 선전하는 아름다운 그릇으로 사용 받는 축복의 약속이 된다.

김희종 어린이선교사 tirzahtrust@hanmail.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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