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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목사가 돼라”

기사승인 2019.11.12  15: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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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PA, 제3기 목사 안수식, ACTS에서 개최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대한예수교독립교단 한국개신교미래연합총회(이사장 현의섭 목사, 이하 KUPA)의 제3회 목사안수식이 11월 8일 오전 10시 30분에 양편군 옥천면에 위치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채플실에서 개최되었다.

‘내 양을 먹이라, 교회를 보살피라’라는 주제로 열린 안수식은 1부 임직예배와 2부 목사안수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태열 목사(쿠파 이사)의 인도로 진행된 1부 임직예배는 신앙고백과 함께 회중들이 ‘성령을 부어주소서’라는 통성기도를 했다.

   
▲ KUPA 제3기 목사 안수식이 11월 8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열렸다. 안수위원과 안수를 받은 이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또한 허주 목사(KUPA신학위원, ACTS 교수)의 대표 기도와 오승택 목사(성동중앙교회, KUPA1기)의 KUPA신앙문 낭독, 정홍열 목사(KUPA총회 대표/신학위원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정홍열 목사는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마 16:24)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들이 져야할 십자가를 강조했다.

정 목사는 “진정한 목회자는 양들의 십자가를 함께 져 주는 목자라 어찌 아니할 수 있겠습니까? 따라서 목사가 져야 할 또 하나의 십자가는 양들이 힘겹게 지고 가는 십자가를 같이 져 주는 일인 것이다”며 “주님은 제자도의 첫 번 조건으로 자기를 부인할 것을 분명하게 명령하시고 요구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자기 부인이 없는 신자, 자기 부인을 거부한 목회자는 단지 종교사업가에 불과합고 자기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새속적 경영인에 불과힙니다. 주님이 장차 그를 모른다고 하실 것이다”며 “주님의 사역은 가르치고 선포하시고 치유하신 것이라 보겠는데 그 모든 사역은 그가 선포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현이었고 실천이었다”고 말했다.

실천을 위한 목회를 강조한 정 목사는 “그것이 너무나 어렵고 궁극적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라 하여도 목회자는 최대한 자신이 가르치고 선포한 말씀과 자신이 살아내는 말씀이 일치하도록 몸부림치며 치열하게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목회자가 따로 져야 할 십자가인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날 목사직 안수를 받은 사람은 김경민, 김선자, 신진식, 전지은, 정영학 등 다섯 명이다. 임직식에서 임직자들은 신구약성경의 말씀에 대한 완전계시와 하나님의 나라와 긔를 위한 순교적 삶, 목사직분의 권위와 사명을 위한 선한 양심, 교회공동체와 성도들을 이끄는 선한 양심, 교단총회의 복음주의 신학과 신앙을 따를 것을 서약했다.

안수기도에는 현의섭 목사, 정홍열 목사, 윤세중 목사, 윤채열 목사 신우선 목사와 허주 목사, 양봉식 목사 등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했다.

권면사를 한 KUPA 이사장 현의섭 목사는 “목사 안수는 성령님으로 인치는 것이며 하나님의 양들을 맡기는 중대한 예식이다”며 “목회자는 성도들을 양육 훈련하여 그리스도의 제자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목회는 예수님의 지상명령에 남긴 것을 수행하는 것이며 교회라는 공동체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의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목회이다”며 “그러나 주님의 종의 삶을 산 것처럼 군림이 아닌 종의 삶을 사는 것이 목회자의 모습이다”고 권면했다.

최홍준 목사(KUPA 고문, 호산사교회 원로)는 영상 축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복음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목회자의 부름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며 “혼란스러운 시대에 건강하고 강력한 하나님의 종의 사역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목사 임직을 받은 김경민 목사는 “쉽지 않은 길인 줄 알지만 주님의 부름에 순종하는 길을 가겠다”며 “기도와 격려로 지금의 목회자로 설 수 있게 해 주신 분들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전지은 목사는 “절대 눈물을 보이지 않고 밝은 모습과 즐거운 모습을 보이려고 했는데 눈물이 난다”며 “교수님들의 가르침대로 참된 목사로 건강한 목회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축도에는 3기 안수자인 정영학 목사를 맡았다.

한편 KUPA의 3기 목사 안수는 미국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서북미 장로교신학대학원 출신인 윤상구 전도사의 안수식이 미국에서 12월에 거행된다. KUPA는 이를 계기로 미국 지부를 설립하는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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