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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서 던져진 소년, 예수님 사랑 증거

기사승인 2019.11.29  16: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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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이 고쳐주셨어요” 완전회복 후 학교 다녀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예수님이 날 고쳐주셨어요...상처가 나도 염려하지 마세요. 난 절벽에서 떨어졌어도 천사가 잡아줬어요. 예수님은 날 사랑하셔요. 난 괜찮으니까, 님도 괜찮을 거예요!"

5살 소년이 하는 말이라고 믿어지는가? 쇼핑몰의 발코니에서 괴한에 의해 내던져져 거의 죽을 뻔했다가 생존한 5세 소년 '랜든' 군은 예수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아이로 밝혀졌다. 랜든은 현재 아무 일 없었던 양 학교도 오가며 "완전하게 걷고" 있다고 가족의 친구 노아 해니먼 씨가 밝혔다.

   
▲ 3층 발코니에서 괴한에 의해 내던져져 추락했던 5살 소년 랜든이 예수님과 가족친지, 세계 크리스천들 및 팬들의 사랑으로 생존하고 회복됐다.

랜든은 지난 4월 12일 미네소타주 몰오브아메리카(MOA) 3층 식당가의 카페 '레인포레스트' 앞에서 가족과 함께 서있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한 20대 괴한이 그를 번쩍 쳐들더니, 약12미터 높이인 3층 발코니에서 아래 1층으로 내던졌다. 랜든은 머리와 몸통 등 수많은 뼈에 중상을 입었는데도, 숨지지 않은 것이 큰 기적이었다.

그후 랜든을 위한 기금모금 단체 '고펀드미'(GFM, 책임자 노아 해너먼)는 2만9,000명의 기부자들로부터 총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를 모금해 랜든의 치료비와 회복비용으로 사용해 왔다. 랜든은 첫 두달간 최소 15가지 수술 및 치료과정을 거쳤다.

랜든은 8월초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입원 약 5개월만에 귀가했을 무렵에도 사건 당시 두 번 연거푸 부러진 대퇴골과 배에 벌어진 상처가 있어, 매일 가족과 친지들이 사랑과 출장 진료, 약품 등으로 돌봐왔다. 가족 대변인은 "마침내 상처엔 딱지가 덮이고, 새 살이 돋아 먹던 약도 곧 뗄 수 있을 정도로 낙관적이다"고 밝혔다.

회복된 랜든은 현재 그의 쌍둥이 형제와 누이가 가는 학교의 킨더가든(유치원 과정)을 오가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차에서 내리면 교실에 들어가기까지 눈과 입으로는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는 누구에게나 키스를 날린다. 엄마가 상처를 보자고 물으면, 그는 늘 "엄마, 난 이제 나았어요. 더 안 물으셔도 돼요"라고 오히려 위로하듯 대답한다.

랜든은 또 병원 등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래서 오는 성탄시즌인 12월엔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사람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전 세계의 크리스천들을 비롯한 따뜻한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주거나 카드와 선물을 보내주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온 가족이 이 사랑을 느끼며 기도로 감사하고 있다. 해너먼 대변인은 말한다. "한 명의 나쁜 사람 대신, 수백만의 좋은 사람들이 나타나 회복을 도와주었어요!"

GFM는 웹사이트에서 "랜든이 5살 치곤 너무나 상냥하고 친절한 아이다"면서 "에너지와 활기가 넘치며 가족, 형제자매나 친구들과 축구나 하키를 즐긴다"고 근황을 밝혔다.

한편 "누군가 죽일 대상을 찾고 있었다"는 범인인 이매뉴얼 어랜더(24)는 1급 살인혐의로 19년형을 받아 복역 중이다. 어랜더는 당시 하루전날 성인을 희생자감으로 찾다가 얻지 못하자 대신 랜든을 골라 범행을 했다고 밝혔다.

어랜더는 과거 수년간 이 몰에서 여성들과 대화하려고 시도했으나 모두에게 거부를 당하여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폭행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고소를 당한 바 있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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