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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수장로교단 PCA '분열 위기'

기사승인 2019.12.06  15: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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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교단 뱅가드장로회(VP) 내년 '출범' 계획

<교회와신앙> 김정언 기자】  미국의 주요 보수 장로교단인 미국장로회(PCA)가 분열될 위기에 놓여있다. PCA 안팎의 인사가 모여 이뤄진 (가칭)뱅가드장로회(VP)는 "2020년 중 독립교단이 될 것"이라고 이미 선언한 바 있다. 테네시 주를 구심점으로 형성 중인 VP는 현 PCA의 전반적인 입장보다 더 보수적인 성향을 띠고 있다. 이 미래 교단은 가서 세례를 주고 가르치라는 세 가지(GBT)를 주된 사명 모토로 삼고 있다.

   
분열 위기에 처한 미국장로회(PCA) 교단 로고

교단의 신학언론 아굴라보고서(AR)에 따르면, 지난 약 1년간 준비활동을 해온 뱅가드장로회는 PCA 안팎의 교육/치리 장로들로 구성된 조정위원회(SC)의 주도 아래 "새 교단으로 진전시켜가고 있다"고. 이 장로들은 "진정한 풀뿌리 차원의" 새 교단조례(BCR)를 연구 작성중이라고 밝혔다. 뱅가드는 공식 출범하는 내년(2020년) 창립총회가 모두에게 공개되므로, "원하는 누구든" 참석할 수 있다고 미리 알리고 있다.

뱅가드장로회 창설 주도자의 한 명인 듀이 라버츠 박사(플로리다코너스톤장로교회 목사)는 창설을 불러온 주된 이유는, PCA가 "기존의 영적, 신학적, 구조적인 계류(繫留) 상태로부터 벗어나 목표 없이 떠다니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밝혔다. VP측은 아직도 PCA가 본연의 원칙으로 되돌아가길 더 바라지만, "성령의 초강력 중재가 없이는 언제 그런 원점 복귀가 이뤄질지 막연하다"는 입장.

뱅가드 측이 볼 때, PCA는 1973년 드높은 보수주의 이상을 갖고 '풀뿌리 정신' 차원으로 출범했으나 이제 더는 원형으로서 존재하지 않으며, 46년이 지난 지금은 풀뿌리적 정신은 사라지고 "준(準) 계급사회적인 교단으로 변질됐다"고. PCA측은 아직도 "풀뿌리 차원"이라고 자임은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하다는 것.

뱅가드장로회는 기존 개혁 전통을 지켜나가면서 "성령의 권능으로 열방을 제자화하기로 헌신하는" 풀뿌리 차원의 새 개혁장로교단이 될 것이라고 자임하고 있다. VP는 또 "성삼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노정을 진행하며, 오직 그 분의 무상의 은혜만이 이 사역을 실제화할 수 있음을 온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미래 교단은 또 앞으로 총회 구성인(因)이 될 교회의 개척을 위한 훈련과 지원, 파송과 목양 등은 모두 총회 차원에서 시행되며, 각 지역노회는 뒤에서 '돕는 손'으로서 교회개척자들 지원 사역을 선교 차원에서 실시한다고. 또한 만국 제자화 사역은 총회에서 '발산'되되, 전도와 교회개척, 온정사역 중심으로 펼쳐진다.

뱅가드는 과거 18세기의 뉴사이드 장로교인(NSP)들인 윌리엄과 길버트 테넌트, 새뮤얼 블레어, 새뮤얼 데이비스 등의 모범을 따를 것이라는 노선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또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서(WCF)와 대소교리문답(LSC)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1735년의 대각성운동과 같은 성령의 역사를 "전심으로 포용한다"는 입장이다.

당시까지의 기존 노선인 올드사이드 장로교(OSP)는 부흥역사에 대해 회의적이어서, 당시 유아세례를 받은 정통교인이더라도 거듭나야 하고 회개해야 하며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어야 한다고 외친 공중설교, 순회 사역자에 관해 우려하고 있었다.

그런 한편, 1820-1830년대에 발생한 신구 신학파 사이에 일어난 신학 흐름은 조직신학자 찰스 하지와 대니얼 베이커, 제임스 헨리 톤웰 등의 신학을 건전한 것으로 유지하면서, 피니의 부흥 정신은 본받아야 한다는 견지이다.

과연 이런 '분열' 위기에 대한 PCA 교단 자체의 대처 상태는 어떠한지, 이런 분파 흐름이 더는 없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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