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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부모 가족 최다

기사승인 2020.01.02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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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지구촌 평균치의 3배 이상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미국은 한부모 가족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통계치가 나왔다. 퓨리서치 센터(PRC)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은 18세 미만의 자녀들중 무려 23%가 부모 중 한 쪽과만 살고 있어, 130개 국가/영토 중 선두를 차지했다. 이것은 2019년 세계가족지도(WFM) 통계치인 (미국) 31%와 과히 다르지 않다.

   
▲ 미국의 한부모 가족이 가장 많은 점 등 가정의 위기가 늘고 있다.

이어서 영국은 21%, 러시아 18%, 덴마크 17%, 프랑스와 케냐 16%, 캐나다 15%, 아일런드 14%, 독일 12%, 브라질과 우간다 10%, 멕시코 7%, 파키스탄 6%, 이스라엘/인도 5%, 나이지리아 4%, 중국은 3%였고, 지구촌 평균치는 6.8%였다. 한국은 세계 평균치보다는 낮다.

미국은 또 자녀들이 친척과 살고 있는 비율도 낮다. 조부모나 삼촌, 고모/이모 등 친척과 살고 있는 자녀들은 전체의 8%에 불과해, 전세계 평균 38%보다 훨씬 적다.

미국은 또 가족인원이 적어서 지구촌 평균인 5명보다 적은 3.4명으로, 유럽 평균(3.4명)보다는 많다. 미국의 종교별 가족인원은 기독교(3.4), 무소속(3.2), 유대교(3) 등으로,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연령별 가족구성원 수는 큰 차이를 보여, 18세 미만 자녀들은 평균 4.6명 크기의 가족과 사는 반면, 60세 이상은 단 1명의 딴 가족원(즉 평균 2명꼴)과 함께 살고 있다.

미국의 60세 이상 인구가 독거인인 비율은 27%로, 세계 평균인 16%보다 훨씬 높다. 60세 이상의 독거율이 미국보다 높은 나라는 14개 국가로 모두 유럽 지역이다. 가장 그러한 나라는 리투아니아(41%), 덴마크(39%), 헝가리(37%) 등의 순위.

60세 이상이 부부 단둘만 사는 가정도 미국이 많다(46%). 지구촌 평균은 31%. 한편 35-59세 여성이 편모로 사는 비율은 9%로, 남성(2%)보다 훨씬 높다. 이런 남녀차 패턴은 세계적으로, 특히 종교인들 가운데서 공통된다.

한편 가정초점(FoF)의 글렌 스탠턴 가족형성연구 담당 디렉터는 이 데이터를 "충격적"이다며 "사회경제적 스케일이 낮은 절반이 편부모와 살아가면서, 혼외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다"고 보았다. 스탠턴은 "특히 그런 인구 수는 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급증하는 반면, 대학과 그 이상의 피교육자는 줄고 있다"며 그만큼 더 높은 사회계층에 진출할 확률이 줄고 있는, '나라의 비극'이다고 평했다.

미국의 이 같은 전반적인 비극적 인구 현상은 오랜 진보주의 사회교육과 활동의 영향과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언 기자 skm01_@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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