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계선교협회 30차 정기총회에서 보고
❚ 171개국에 2만8천39명 파송, 50%가 아시아권 사역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2019년에 한국교회가 파송한 선교사의 수가 2018년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세계선교협회(이하 KWMA)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외국에서 사역 중인 한국인 선교사 수는 171개국 2만 8,039명으로 2018년보다 46명 늘었다.
▲ KWMA 30차 정기총회 모습 |
KWMA은 지난 1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 제 30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파송한 선교사 가운데 30~40대는 약 26%, 50대는 약 23%의 분포를 보였으며 50% 이상이 아시아 권역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교사의 약 45% 점유율을 보이는 교단 소속 선교사도 소폭 증가했다.
또한 올 해(2020년) 처음으로 조사에 포함된 난민 사역의 경우 11개 단체, 약 100여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립 30주년을 맞은 KWMA은 전세계 복음화를 위해 국내외 선교 활성화와 한국교회 연합에 주력할 것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역 계획으로는 한국교회 선교동원 운동지원, 세계선교리더십 교류사업, 각종 국제기 협력 등이 꼽았다. 또한 한국교회의 상호협력과 연합, 국내외 미전도종족선교 활성화에 더욱 힘쓰는 한편, 영적으로 회복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KWMA 이영훈 직전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는 신임 이사장에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 신인 회장에 대전대흥침례교회 조경호 목사는 각각 선임했다.
조경호 신임회장은 "KWMA와 모든 선교단체와 한국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새로운 부흥을 일으키시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세계 곳곳에서 사역 중인 선교사의 사역을 모두 통계화시키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체계적인 일에 힘쓰는 것은 물론 선교사와 사역의 질적 성장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WMA는 대형 산불로 고통받는 호주 국민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법인이사장인 부산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가 구호기금 전달을 약속했고 향후 법인이사회와 운영이사회도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KWMA는 한국에 캔두와 같은 구조의 국제재난구호 전문기구를 설립하기로 하고 이 기관에 조직 구성, 사업 진행 방법, 교회·NGO와의 사업 연계 등 조언을 구하는는 구호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호주 기독교계 연합 NGO인 ‘캔두(Can-do)’와의 구호전문기관인 캔두는 전 세계 8개 지부를 통해 재난 상황이 발생하는 국가의 구호 사업을 지원해 왔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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