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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공포 반드시 이겨내자!

기사승인 2020.01.30  15: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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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교연, 성명서 통해 국민단합 촉구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교연)은 1월 30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폐렴과 관련 성명서를 내고 우한폐렴 공포를 이겨내고 국민들이 슬기롭게 이겨낼 것을 촉구했다.

   
▲  우한폐렴 관련 질병관리본부 통계 현황(2020년 1월 30일 현재) 

한교연은 “우한폐렴의 공포, 반드시 이겨내자”라는 성명서에서 “우리는 메르스 사태 당시 정부가 초기 대응에 미숙해 병원 정보와 환자 정보를 감추는 바람에 오히려 병원 내 감염을 확산시키는 실수를 범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부가 확실한 컨트롤타워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지금 확실한 지휘통제 체계를 청와대가 하고 있는지, 총리실이 하는지, 보건복지부가 맡고 있는지 일선 병원에서조차 혼동이 일고 있음을 각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 중국 우한에는 우리 국민 700여 명이 별 증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도가지도 못한 채 발이 묶여있다. 정부에서 전세기를 급파했으나 중국 정부와의 협의가 진척되지 못해 송환시간이 늦춰지고 있다고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주중대사와 외교부장관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점점 높아만 가는 국민적 원성을 똑바로 듣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우한에서 오는 국민들이 집단 거주할 지역을 천안으로 정했다가 지역 주민들의 반발 여론을 의식해 다시 다른 지역으로 수정 발표함으로써 해당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한 것도 심각한 문제이다”며 “만에 하나 일련의 과정속에서 지역의 여야 정치적 성향을 고려해 결정한 게 사실이라면 정부는 단순 실수로 인한 비난 수준을 넘어 더 심한 국민적 갈등과 분열을 초래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교연은 “지금 해당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센 반대 집단행동을 단순히 ‘님비현상’으로 몰아가서는 안 될 것이다. 오히려 그들이 느끼는 불안감과 지역이 홀대받고 있다고 느끼는 것까지도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말기 바란다”며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들과 모든 중국인에 대해 막연한 혐오감을 가지고 배척할 게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때에 더욱 성숙한 국민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회는 우한 폐렴에 걸려 치료중인 모든 사람들이 모두 무사히 완쾌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명명된 이 감염병을 모든 인류가 이겨낼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할 것을 요청드린다”며 “한국교회가 주일예배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마스크 쓰기 생활화와 인사할 때 악수 생략, 손 씻기 등 예방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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