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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가 뭔데 예배까지 영향을 받아야 하나요?

기사승인 2020.03.03  14: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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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환자실 한 간호사의 생명이야기

김경애 간호사 / 서울대 간호대 학사, 석사, 박사, 영국 런던대 King’s College 수학, 서울대와 제주대 강사 역임, 서울대병원 간호사 복무,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Santa Clara County Hospital ICU RN

   
▲ 김경애 간호사

2019년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으로 다른 감기보다 감염력이 상당히 높지만, 그러나 치사율은 이전의 감기 바이러스와 비슷하고 메르스보다는 훨씬 낮다(low). 지난 주에 1% 정도라고 했는데, 점점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으며, 2월 29일 현재 0.6%를 기록하는 중이다. 이 말은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죽을 경우는 거의 없다는 점을 나는 강변하고 싶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 영적으로 건강하다면 죽지 않습니다'

필자가 '영적으로'라는 표현을 붙인 이유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한 체험으로 볼 때, 삶과 죽음은 통계치나 의학기술에만 달려 있지 않다는 것을 자주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첨단의학으로 살려 보려고 그렇게 애를 써도 죽는 경우가 있고, 환자가 죽을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여 모든 치료를 중단했는데도 오히려 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삶과 죽음은 '생명을 만드신 이'에게 달려있음을 수도 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표현이나, ‘죽으면 죽으리라’는 에스더의 용기가 아쉬울 때가 많다. 그런 점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접근이나 전염병적 접근 외에, 우리 기독교인들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주일 예배를 영상으로 드리는 것과 관련하여, 영상으로 예배 드리는 것이 신앙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한 대안도 있어야 하며, 그들 앞에 교회 문이 닫혀 있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물론 영상으로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은 그 예배를 받으실 것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성찰을 먼저 하고 그 후에 결론을 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사진 연합뉴스

신사참배가 강요되던 일본 시대의 고문(torture)은 때리고 찌르는 등의 신체적 고통을 주는 것이었다면, 현대의 고문은 사람들로부터 고립되거나 지탄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집회를 자제하라’는 정부 혹은 공권력으로부터 압력을 받거나, 혹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라는 질타를 받지 않을까’, 아니면 ‘무슨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인터넷예배로 대체한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요, 가장 두려워해야 할 순간은 하나님 앞에 설 때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짓, 비난, 불평, 원망 등은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인터넷예배는 강요와 그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취한 조치라기보다, 제사 음식을 먹을 자유가 있으나 영혼을 얻으려는 더 적극적인 사랑으로부터 제사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한 바울의 결단과 유사한 것이라고 믿는다.

재난이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은 어두워지고 두려움에 사로잡힌다. 그럴 때 성도는 긍정과 희망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신 힘든 상황에 있는 이웃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 성도는 각종 언론사에서 쏟아내는 많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반석으로 삼아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서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천지에 속해 있던 사람들도 나와 같은 불쌍한 죄인임을 깨닫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저들이 회개하고 가정과 교회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선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신천지가 정통교회에 해온 일들과 그들의 교리적 이중성과 교리로 정당화된 거짓말 등이 정통교회의 분노를 사게 한 것도 알 수 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비난하고 질책하던 단계에서 용서하고 수용하고, 선도해야 할 몫도 정통교회가 할 일이라고 본다. 신천지 지도부의 와해로 쏟아져 나온 불쌍한 영혼들을 기존의 건강한 교회들이 잘 수용하는 교회가 될 때, 하나님께서 북한의 장벽도 정한 때에 허물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미국에서 한국을 바라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하나님은 한국 땅에 참으로 유능하고 똑똑한 사람들을 참 많이 주셨다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는 '정'이라는 특별한 정서를 주셔서 약자를 도우려고 하는 장점이 많다는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분이 주신 말씀을 진리라고 믿는 성도들은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휩쓸리지 말고, 오직 진리 안에 바로 서서 흔들림 없이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기도한다.

김경애 간호사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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