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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형 측의 ‘가짜’라는 기사가 ‘가짜’다

기사승인 2020.03.13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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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억대 금융사기를 가짜뉴스라는 <선교신문> 보고

최삼경 / 본지 편집인, <빛과소금교회> 담임 목사
 

   
▲ 최삼경 목사

서론: 필자가 미국의 주요 언론들의 기사를 보고 장재형 측 유관단체들이 금융사기로 기소되었음을 밝혔을 즈음에, 장재형 측 언론인 <선교신문>은 그것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였다.

미국의 주요 언론들(최소 7개 이상)이 장재형 유관 단체가 400억대 대출금 유용 죄로 피소되었음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본지와 <뉴스앤조이>(뉴조)가 이를 취급하였다. 뉴조 기사는 “장재형 유관 美 대학·언론사 425억대 금융사기 '인정'”(이은혜)이란 제목으로 나갔고, 본지는 “장재형 유관 단체 줄줄이 '대출금 유용' 죄로 피소”라는 제목으로 나갔다. 필자가 가장 늦게 기소 내용을 소개하였다(3월 6일).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0258(뉴스앤조이 기사. 2월 28일)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385(교회와신앙 기사, 3월 6일)

이와 관련하여 장재형측 언론인 <선교신문>(https://www.missionews.co.kr/)이 두 번에 걸쳐 반박 기사를 냈는데, 그 첫 번째가 2월 28일자로 낸 “400억대 금융사기는 가짜뉴스경범죄로 일단락(이지희)이란 기사요, 두 번째는 3월 7일자로 “[기자수첩] 최삼경의 교회와신앙 또 왜곡뉴스 내보내라는 기사다. 시간적으로 볼 때, 이지희 기자의 첫 번째 변증은 필자의 글과 상관이 없는 글이었다. 두 번째 변증은 필자만 이 문제를 취급한 것처럼 반론을 폈는데, 필자의 첫 번째 글은 미국 언론들이 폭로한 기사들을 소개하는 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매체들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거기에는 숨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https://missionews.co.kr/news/581883
https://missionews.co.kr/news/581925

이지희 기자의 첫 번째 글은 따지고 보면 미국 언론들과 뉴조의 글에 대한 반론이라고 보아야 맞다. 왜냐하면 필자의 글은 그 후에 나왔고, 해킹을 하기 전에야 필자가 글을 쓴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 3월 7일자 <선교신문> 

결론적으로 필자는 진실을 왜곡한 일이 없는 반면, 장재형 측 언론인 <선교신문>의 위 기사는 근본적으로 가짜다. 필자는 과거에 경험한 장재형 측의 비윤리성을 여기에서도 또 다시 경험하게 된다. 과거에도 그런 것처럼 거짓말을 너무나 교묘하게 잘 한다는 점이다. 이 사건을 통하여도 이를 구체적으로, 그리고 끝까지 밝혀가겠다.
 

본론: 장재형 유관 단체의 400억대 금융사기 건이 가짜라고 하는 <선교신문>의 그 기사가 가짜요, 사기다.

첫째, 미국 주요 언론들이 모두 ‘중범죄’라고 밝히고 있는데, 오직 <선교신문>만 ‘경범죄’라고 하고 있다.

우선 미국 언론들 중에 이 기소 건을 기사화한 언론이 많지만, 그 중에 7개만 소개를 하겠다. <크리스채너티투데이>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창간한 미국의 대표적 기독 언론이며, <뉴욕타임즈>, <뉴욕포스트> 등은 미국의 유수한 일반 언론이란 점을 참작해야 할 것이다. 독자들은 굳이 이 기사들을 전문적으로 번역하지 않고 구글(google) 번역기로 간단하게 번역해 보아도, 중범죄란 사실을 충분히 알고도 남을 것이다. 한 마디로 내용상으로도 그렇지만, 그 어디에도 경범죄란 말 자체가 없다. 다들 중범죄임을 선명하게 밝혔다. 그 기사들을 간단하게 살펴보기만 해도, 중범죄란 것을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다. 그것이 이지희 기자에게만 숨겨져, 중범죄가 경범죄로 둔갑하는 점이 놀라울 뿐이다.

장재형 측 언론들은 과거에도 자신들을 비판하는 상대의 글을 그대로 소개하지 못하는 비겁함과 부정직함을 보여 왔다. 그러나 필자는 항상 필자를 비판하는 장재형 측의 글까지 그대로 다 소개하면서 반론을 폈다. 몇 회가 될지는 모르지만, 본 논쟁 또한 계속 이어질 것이 분명한데, 바라기는 <선교신문>에서도(크투까지 포함하여) 미국 언론들의 글과 뉴조와 필자의 글을 바로 읽을 수 있도록 소개해 주는 진실과 용기를 주문해 본다.

만약 이 기자의 주장처럼 ‘중범죄’가 아니라 ‘경범죄’라면, 미국 언론들이 시간대를 결코 놓치지 않고 대서특필하였을 것이 뻔하다. 그러나 미국 언론 어디에도 그런 기미는 없었고, 아직도 없어 보인다.

무엇보다 경범죄를 중범죄라고 하였다면 과거에도 그런 것처럼 장재형 측은 고소하였을 것이고, 고소해야 옳을 것이다. 이지희 기자의 주장이 진실이라면 진실을 위하여 미국 언론들도, 뉴조도, 필자도 꼭 고소해 주기 바란다.

또한 장재형 측 언론의 주장이 옳다면, 우선 무엇보다 그 기소 내용을 다 공개해야 옳을 것이다. 필자는 기소 내용을 언론이 제시한 것 외에 알 수 없지만, 장재형 측은 가지고 있을 것이니 공개해 주기 바란다. 이지희 기자에게 그런 진실과 용기가 있는지 독자와 함께 지켜 볼 것이다. 아래는 장재형 측 유관단체의 사기 사건을 취급한 미국 언론들의 기사다. 7개만 소개하겠다.

1) Christianity Today:
https://www.christianitytoday.com/news/2020/february/ex-christian-post-publisher-cmc-ibt-olivet-fraud-scheme.html

2)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20/02/14/business/media/Etienne-Uzac-newsweek-fraud.html

3) NEW YORK POST:
https://nypost.com/2020/02/20/bible-school-olivet-university-pleads-guilty-in-money-laundering-case/

4) Sight Magazine:
https://www.sightmagazine.com.au/news/14880-bible-college-and-former-newsweek-and-christian-post-publishers-plead-guilty-in-us35-million-fraud-probe

5) ABC:
https://abc14news.com/2020/02/21/bible-school-olivet-university-pleads-guilty-in-money-laundering-case/

6) LAW.COM:
https://www.law.com/newyorklawjournal/2020/02/18/ex-publishing-executives-plead-guilty-avoid-jail-time-in-case-linked-to-newsweek-magazine/?slreturn=20200206070351

7) Patheos:
https://www.patheos.com/blogs/thefreethinker/2020/02/christian-university-in-california-fined-1-25-million-for-fraud/

위의 기사들이 나가자, 한국, 중국, 홍콩, 일본, 미국, 호주 등의 나라에서 ‘재림주’로 여김을 받아 재림주 의혹 문제가 그치지 않고 있는 장재형 씨가 만든 언론 <크리스천투데이>(크투)의 자매 언론인 <선교신문>의 이지희 기자가 자체 변호성 기사를 낸 것이다.

그리고 이지희 기자는 두 번째 글을 썼는데, 다른 언론들은 언급도 하지 않고 필자를 지칭해 비판하여, 모르는 독자들은 오직 필자만 이 기소 건을 취급한 것처럼 오해하기 쉽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하늘이 두 동강 나더라도 이지희 기자의 글은 가짜다. 아니 사기 수준의 글이라고 보아야 맞다. 위 모든 미국 언론들은 하나도 예외 없이 다 장재형 유관단체들의 죄는 중범죄라고 하였는데, 오직 이지희 기자만 경범죄라고 우기고 있기 때문이다. 기소 내용을 보아도, 미국 언론들의 글을 보아도, 유용한 돈 액수의 크기를 보아도, 저들이 받은 벌금을 보아도 그것을 경범죄라고 하는 사람은 정신병자 외에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분명 중범죄 중에 중범죄였다.

둘째, 이지희 기자는 ‘경범죄’와 ‘중범죄’의 법리적 이해도 없지만, 영어도 모르고 한국어도 모르지 않고 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느껴지면, 7개 미국 언론들의 글을 그대로 다 번역할 수도 있음을 밝혀 둔다. 그러나 그 언론들이 취급하는 공통된 단어는 ‘felony’라는 단어이다. 사전을 찾아보라. ‘felony’는 중범죄이다. “① 중죄 ② 흉악 범죄”라는 의미다. 다른 곳에서는 “[불가산][가산] [법률] (살인·강도 등의) 흉악 범죄, 중죄”라고 했고, “[고대영국법률] (사형·수족 절단에 처하는) 중죄.”라고 되어 있다. 살인, 강도 등의 흉악 범죄나 사형 수족 절단에 처하는 중죄를 가리킬 때, ‘felony’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serious crime”(심각한 범죄)를 가리킨다. 대신 경범죄는 ‘misdemeanor’이다. 영어를 모르는가? 한국말을 모르는가? 아니면 진실을 모르는가? 아마 후자일 것이다.

이지희 기자의 첫 번째 글에서 관련 문장을 인용해 보자. “미국의 경제 미디어인 IBT미디어와 그 신문이 인수한 뉴스위크, 그리고 기독교 미디어인 CMCI 등이 연관된 법정 공방이 최근 일단락됐다. 일부 언론들은 이를 두고 400억대 금융 사기라고 부풀렸으나, 결과는 단순 경범죄로 나왔다.” 위 글에서만 보아도 거짓이 줄줄 흐른다. 세 가지가 다 거짓말이다.

1) 이지희 기자는 “기독교 미디어인 CMCI 등이 연관된 법정 공방이 최근 일단락됐다.”고 하였는데, 무엇을 근거로 일단락되었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필자가 인용한 내용들은 현지 검사가 기소한 내용이다. 2월 21일에 기소되었고, 다음 달인 4월 20일에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이지희 기자는 기소도 모르고 선고도 모르는 기자가 분명하다. 기소는 검사가 하는 것이고, 선고는 판사가 하는 것이다. 검사가 아무리 중형을 내려도 판사가 무혐의를 선고하면 무혐의가 된다. 그리고 지방법원이 중형을 내렸어도 고등법원과 대법원이 무혐의라고 하면 무혐의가 되고, 반대로 아무리 지방법원이 무혐의라고 하였어도 고등법원이나 대법원이 중형을 내리면 중형이 된다. 그런데 아직 법원이 한 선고도 아니고 검사의 기소를 가지고 “일단락되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이지희 기자는 기소를 최종 판결로 아는 것이 분명하다. 이지희 기자는 기소도 모르고 선고도 모르고, 지방법원도 모르고 고등법원도, 대법원도 모르는 것 같다. 무엇이 ‘일단락되었다’는 말인지 다음 반론에서 꼭 대답해 주기 바란다.

만일 기소를 최종 판결이라고 본다면, 장재형 측은 오히려 큰 일이다. 왜냐하면 중범죄로 기소되었기 때문이다. 두고 볼 일이다. 장재형 측은 이 건은 물론 모든 다른 고소 사건마다 어떤 상소와 상고도, 항고와 항소도 하지 않고 항상 기소를 최종 판결로 받아야 정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건을 기소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기소를 최종 판결로 이해하였기 때문이 아니라 불리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지희 기자의 무지하고 거짓된 글을 좀 더 살펴보자. 두 번째 글에 나오는 내용이다. “먼저 해당 기사는 관련된 이들이 최근 기소된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기소는 이미 3년 반 전의 것으로 조사 끝에 양형 거래로 마무리됐다.”라고 했다. 이지희 씨는 기소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판결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지만, 그보다 기소의 시기도 계산할 줄 모르는 무지와 거짓의 합창소리와 같다. 이지희 기자의 주장이 정직하다면, 3년 반 전에 기소되어 올해 2월 21일에 판결을 받았어야 한다. 그러나 3년 반 전부터 검사가 조사를 시작하였고, 올해 2월 21일에 중범죄로 기소를 한 것이다. 그것에 대하여 다음 달에 선고하는 것이다. 장재형 측은 기소도 모르고, 선고도 모르는 기자로, 거기에다 거짓말까지 하는 기자로 왜 이런 무지한 글을 쓰게 하였는지 모를 일이고, 혹시 그 결과로 모든 책임을 이지희 기자 개인에게 다 뒤집어씌우지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한다.

지난달에 검찰은 최종적으로 장재형 유관단체를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로 기소하였고, 이를 장재형 측은 시인까지 한 것이 진실의 전부이다. 그런데도 이렇게 경범죄라고 우기는 것을 보니, 장재형 측 사람들 중에 누구도 중범자가 되어서는 안 될 절체절명의 이유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

2) 장재형 측 유관 미디어들은 미화 3500만 달러(약 430억원)를 유용한 혐의로 기소되었는데도 그것을 경범죄라고 하는 것을 보니, 장재형 측의 윤리로는 430억원을 유용해도 경범죄란 말이 된다.

이지희 기자는 430억원을 유용한 것을 ‘경범죄’라고 하였다. 도대체 장재형 측 사람들은 유용액이 얼마가 될 때 중범죄라고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430억원의 유용이 경범죄라면 아마 4천 3백억이나 4조 정도는 유용해야 중범죄가 되는 모양이다. 430억원 정도는 껌값으로 보나 보다. 이런 주장은 재림주 노릇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분과 그를 추종하는 것으로 알려진 분들이 아니고서는 주장할 수 없는 윤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분들이 판검사가 되지 않은 것을 감사할 따름이다.

3) 장재형 유관 단체가 내야 할 벌금이 무려 125만 달러(한화로 약 16억)나 되는데도 경범죄란 말인가?

검찰이 올리벳대학교에 부과한 벌금액수가 무려 125만 달러(한화 16억원)이다. 그런데도 경범죄란 말인가? 이지희 씨는 벌금액이 어느 정도가 돼야 중범죄로 여기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이 지구상에 16억이란 벌금을 경범죄라고 주장하는 사람은 장재형 측 사람들이 아니고 없을듯하다.

셋째, 장재형 씨도 기소가 되지 않았고, 관련자들은 이미 장재형 측 유관 단체로부터 떠난(?) 사람인데, 왜 장재형 측 언론은 그들을 변호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본지에서는 2018년부터 이미 이 사건에 대하여 앞서 밝힌 바 있고, 우잭과 앤더슨은 장재형 유관단체를 떠났음도 밝혔다. 무엇보다 장재형 씨는 이 기소 대상에서 빠졌다. 그리고 기소된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이 죄목 탓에 그 회사에서 떠났다.

그런데도 장재형 측에서 경범죄라고 계속 변명해야 할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들은 중범죄를 경범죄라고 우겨서라도 장재형과 전직 핵심 멤버들을 변호해야 할 절대적 이유가 있다는 뜻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 이유가 궁금하다. 독자들을 위하여 본지의 앞 기사들을 참조하기 바란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08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651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565

장재형 측 언론들이 늘 강조하는 주장은 자신들은 ‘장재형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누구든 장재형 씨를 비판하면 결사적으로 옹호하고 비판한다. 관계가 없다고 해야 이로울 때는 법적 관계가 없는 것을 근거로 관계가 없는 것처럼 하고, 그러면서도 장재형을 건드리면 관계도 없는 그를 위하여 목숨 걸고 옹호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에 대한 진정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법적 관계 하나만 없으면, 다른 어떤 도의적 영적 관계도 없는 것이며, 장재형 씨가 재림주 노릇을 하든지, 또 그를 재림주로 믿든지 아무 관계가 없다는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아니다. 법적 관계는 최소한의 관계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른 관계는 그보다 더 중요한 관계이다.

진정으로 관계가 없다면, 옹호할 이유도 없어야 한다. 아무 관계도 없고, 이번 기소한 내용이 장재형 씨와 아무 상관이 없다면, 오히려 그 중범죄자들과 선을 그어야 옳을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범법자들을 옹호까지는 못할 것이다. 옹호하고 변호하고(그것도 거짓말로) 공격하는 것을 보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반증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들에겐, 관계가 없는 것이 있는 것이고, 관계가 있는 것이 없는 것이란 말이다.

넷째, 이지희 기자는 위 기소건에서 관계도 없는 ‘장재형’ 씨 이름을 필자가 거론한 것처럼 하였다.

이지희 기자는 두 번째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최 편집인(필자를 가리킴)은 지난 5일자 보도에서 사건에 직접적인 관련도 없는 장재형 목사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유관단체들이 줄줄이 피소됐다는 왜곡뉴스를 내보냈다.”라고 하였다.

위 글을 보면, 다른 언론들은 장재형을 이름도 거론하지 않았는데 필자만 그의 이름을 거론한 것처럼 느끼게 된다. 아니다. 모든 언론들이 다 장재형 씨에게 직접적인 책임이 없도록 기소된 것을 알면서도 다 장 씨와 연관시켜 글을 썼고, 심지어 장재형 씨의 ‘재림주’ 의혹까지 함께 거론했다는 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뉴욕포스트만 보더라도, 장재형 씨 이름을 정확하게 거론했다. IBT 오너들이 모두 한국인인 데이비드 장(장재형) 목사의 추종자들로서, 추종자들 역시 장 씨처럼 올리벳 창설에 함께 개입됐다는 것이다. 포스트는 주장하기를 "샌프랜시스코에 작은 캠퍼스를 가진 올리벳은 맨해튼에서 약 75마일 떨어진 뉴욕주 윙데일에다 허접한(sprawling) 제2의 캠퍼스를 개설할 계획이 있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며 "(그곳)건물 대다수는 창문에 창살이 있어, 과거에 E슨 밸리 정신병동으로 사용됐던 흔적을 유령처럼 떠올려준다"고 하였다.

장재형 옹호 언론들은 장재형을 보호하고, 재림주가 아닌 것처럼 하려는 데 최상의 목적을 두지 않았다면, 이렇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옹호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필자는 장재형 씨는 기소되지 않았음도 알고 있고, 그것도 가감 없이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다 장재형 측 유관단체에 속했던 사람들이고, 중범죄자가 되고 말았다.

만일 장재형 씨가 깨끗한 사람이고 이들의 범죄를 지시하지 않았다면, 이들 범죄자들과 더 선을 선명하게 긋고 저들을 혼내고 정죄할 뿐 아니라, 세계 교회와 한국교회에 사과라도 해야 맞을 것이다. 그런데 왜 이렇게 그들을 옹호해야 하는지 모를 일이다. 뗄 수 없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인지, 굳은 신의 때문인지? 아니면 추종자이거나 오월동주이기 때문인지 알 수 없다.

다섯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티엔 우잭 전 IBT 미디어 회장과 윌리엄 앤더슨 전 크리스천미디어 회장은 올해 2월 중순 자신들의 430억 유용 죄목을 다 시인하였다는 점이다.
이 내용은 <뉴욕포스트>에 잘 나와 있다. 독자도, 이지희 기자도, 다른 장재형측 언론들도 아래 사이트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https://nypost.com/2020/02/14/ex-newsweek-owner-dodges-jail-after-pleading-guilty-in-money-laundering-scandal/).

우잭과 앤더슨은 징역형을 안 받는다는 조건으로 룻 피콜즈 연방검찰 맨해튼 검사의 기소에 승복하였다는 것이 사실이고 진실이다. 둘은 이제 선고 재판만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피콜즈 검사는 만약 420일 선고 전에 딴 정보가 들어온다면 기소 내용이 바뀔 수도 있다고까지 부언하였던 점을 이지희 기자는 알기 바란다.

재삼 거론하지만,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그동안의 검찰 조사 결과는 이들이 대출금을 갖고 마치 언론이 잘 되고 있는 양 과거 밀린 상환금을 갚고는, 나머지 돈으로는 샌프랜시스코의 "조그만" 성경대학교인 올리벳 대의 동부 캠퍼스를 세우려고 뉴욕주 북부의 땅 매입에 썼다는 것이다. 그리고 애당초 명목상 서버용 첨단 기기를 마련하려고 했던 대출금을 저렴하고 성능이 떨어지는 컴퓨터 장비 구입에 썼다고 폭로하고 있다. 그런데도 거짓이고 경범죄란 말인가? 소가 웃을 일이다.
 

결론: 크투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교계의 목회자 교수들과 그리고 이들에게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한교연의 최귀수 목사까지, 필자의 글이 장재형 측 사람들의 실체를 바로 알게 하고, 나아가 그 분들이 해야 할 결단을 내리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크투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교계 유명한 목회자와 교수들이 즐비하다. 편집 위원으로는 김성태(총신대신대원 선교학 교수), 김종춘(기독경영자학교 지도목사.충인교회담임), 라은성(총신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배본철(성결대학교 역사신학 교수), 배현성(한세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안명준(평택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오인탁(연세대학교 교육학 명예교수), 이정배(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교수), 최호칠(국제봉사전문가협회, 국제응급구조의료지원재단 이사장), 천환(회장, 예장 고신 전총회장).

편집고문들은 다음과 같다.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전회장), 김상복(할렐루야교회 원로목사), 김영한(숭실대 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 박준서(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신신묵(한국기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 이정익(기독교대한성결교회 증경총회장), 정일웅(총신대학교 전총장), 김철봉(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증경총회장), 김재성(한국개혁신학회장, 국제신대 부총장), 임종수(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 전 사무총장), 김두현(21C목회연구소 소장).

이 분들 중에 장재형이 누구인지 잘 몰라서 협조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 진실을 외면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다. 이 기회에 장재형 씨와 그의 측근들의 영적, 도덕적 수준을 잘 파악하여 모종의 결단을 하기 바라며, 첫 번째 변호 글을 마치는 바이다.

최삼경 목사 sam5566@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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