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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 이상원 교수 징계제청 철회하라!

기사승인 2020.03.19  15: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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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애대책협, 건학이념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

관선이사회 요구 굴복은 부당, 기독가치관 지켜야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운영위원장 길원평, 한동협)는 3월 19일 입장문을 내고 총신대 이상원 교수에 대해 이재서 총장이 징계 제청을 결정한 것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 한동협 주최 '총신대 이상원 교수 징계반대 긴급 기자회견'이 3월 19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오전 11시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문을 낸 한동협은 입장문에서 “관선이사회가 문제 삼은 이상원 교수의 강의는 남성 동성애의 창조질서에 반하며 보건 의료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남성 간의 성관계를 경고한 한 부분이다”며 “그 내용은 성경에 근거한 것이며 건학이념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이는 학자로서 신앙과 양심에 따라 마땅히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성제 변호사

또한 “이 사안을 철저히 조사한 종신대학교 성희롱/성폭력 대책위원회와 교원인사위원회는 위 강의 내용이 성희롱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징계위에 회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그런데 신학적 정체성에 대한 전문적 이해가 없는 관선이사회는 복수의 교내 공식기구의 결정을 일거에 무시해 버리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민감한 사항’이란 근거를 대면서 이상원 교수를 징계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동협은 총장이 기자회견(2019.12.6.)에서 총신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 표명은 물론 기자의 질문에 본인은 개인적으로 성희롱이 아니라고 답변과 함께 교내 기구의 결정을 존중, 이 교수의 징계회부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가 돌연 관선이사회의 징계절차에 협조하기로 한 것은 “부당한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동협은 진영 논리에 대한 이재서 총장의 판단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동협은 입장문에서 “이상원 교수의 정당한 항변과 반동성애 관련 단체들이 자율적으로 이 교수를 지지한 것에 대해 이재서 총장은 2019, 12, 13부터 학교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진영 논리하고 단정, 별개의 건으로 다루어지기를 청원했다”며 “총장의 태도는 관선이사회의 위법하고도 비상식적인 월권적 조치에 동조하는 부장한 결정일 뿐만 아니라, 사안의 본질을 ‘진영논리’로 단정하여 별도의 징계 사유로 제청한 것은 결국 반동성애에 반대하는 행윌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장이 이상원 교수에 대한 징계제청 결정에 대해 사과하고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징계 감행할 경우에 대해 “만일 총신대의 복음적 건학이념에 반하는 납득할 수 없는 징계나 동성애 비판에 대한 어떤 제재가 포함된 결정을 내린다며 복음적 기독교계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 대항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총신대 이상원 교수의 징계청원 철회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는 길원평 교수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동협 운영위원장인 길원평 교수(부산대)는 “징계위원회의 회부는 총장의 권한이지 이사회의 권한이 아니다. 재단이사회에서 압박을 넣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총신대 총장이 이사회의 압력을 이길 수가 없었구나, 압력을 이길만한 자신감이 없었구나. 이상원 교수를 징계해서는 안 되겠다는 뜨거운 마음, 보호해야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없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길 교수는 “이번 사태는 결국 학교를 세속적 가치관에서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며 관선이사들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다”며 “적어도 총신대 총장 위치에 있으면 바른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총신대 정체성에 맞게 재단이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본다. 총신대 정체성에 관련된 것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장의 위치에 있으면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총신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분명히 동성애반대 입장 밝히고 스스로 본을 보여야 한다. 강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끌려가는 것은 좋지 않은 모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동협 실행위원인 박성제 변호사는 “총신대 사태는 법적인 진영의 문제 떠나 가치관의 문제며 세속적 가치관을 가진 관선 이사들의 이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교수의 발언을 삼은 것이다”고 지적했다.

박 변호사는 “관선이사 체제는 비상적인 체제를 가지고 성경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발언을 세속적 가치관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고 “관선 이사들의 징계절차 미뤄지거나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명진 총무(한국성과학연구협회)는 “이번 사태는 신학 대학지도자가 영적 분별이 잃어버릴 때 신학교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현상이다”고 규정하고 “성 정치에 밀려가는 현실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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