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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코로나19 속 이웃 섬김 지속

기사승인 2020.03.26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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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안교회, 동안교회, 세계성시화운동본부 등 기금과 물품 후원

<교회와신앙> 양봉식 기자】  코로나19의 감염자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가 위축되어 소외된 계층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국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이 지역에 경제적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교회들을 돌보고 걸식 아동 가정에 긴급무호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돌봄 사역을 하고 있다.

   
▲ 경북의 주은혜교회가 택배회사의 택배기사들에게 사용하라고 마스크를 만들어 전달했다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는 3월 26일 소속되어 있는 ‘인천노회’ 내 38개 미자립 및 상가교회의 임대료 약 4,000만 원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월드비전’ 인천지역 본부를 통하여 인천지역 걸식아동 210가정 긴급구호물품 지원 약 3,000만 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를 통하여 코로나19를 위한 방호복 2천벌(2천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주안장로교회는 소속교단 차원에서 산하 교회와 소외계층을 돕는 지원사업에도 적극 나서서 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 주안장로교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지역교회와 소외계층을 돕는 지원사업을 나섰다

코로나 확진자가 나와 세간의 눈총을 받았던 동안교회(김형준 목사)도 홈페이 공지를 통해 서울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을 사과하고, 2워 28일 당회에서 결정하고 대구지역 의료인들을 위해 대구광역시의사협회에 사랑의 성금 5천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형준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당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주민들을 돕는 차원에서 교회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대구의사회를 통해 기금이 활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정했으며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전 성도가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성시화본부(대표본부장 김홍기 목사)는 25일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전용태 장로)를 통해 모금된 전국 각지와 해외 성시화운동본부 후원금을 비롯한 자체 모금한 성금을 대구의 어려운 교회와 학원선교 단체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예배를 드리지 못하여 월세를 지급하는데 어려움이 있거나 목회자 생활비를 지급하지 못하는 교회, 그리고 후원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학원 선교 단체들에게 월세 또는 목회자 생활지원비로 1차로 모금한 성금을 각 50만원씩 83곳의 교회와 선교단체를 지원했다.

   
▲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대구성시화운동본부에 83개교회에 월세를 지원하는 사역을 펼쳤다

대구학원복음화협의회 대표 임호근 목사는 “캠퍼스 선교단체가 너무 어려운 상황에서 지원을 받게 되어서 너무 힘이 된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구성시화본부 대표본부장 김홍기 목사는 “전국 각지의 도움과 형제의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에 도와주신 교회, 단체를 대구의 교회들은 결코 잊지 않겠다”며 “계속 성금이 들어오는 대로 어려운 교회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개척한 지 3년째인 안양의 시은샘교회(담임 신현재목사)를 비롯 전국 각지의 교회와 개인, 그리고 각 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에서 참여했다.

사단법인 게인코리아(이사장 박성민)도 지역교회 및 취약계층 대학생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 결과 뜻있는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기부금을 9개 교회와 2개 단체(광명교회, 안촌교회, 기쁨의교회, 즐거운교회, 정다운 교회, 강변 교회, 참사랑 교회, 다움 교회, 심기운 교회, 동안주노회 남부시찰, 대구 CCC)에 전달하여 약 500여 명이 총 6500여 개의 마스크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영광스런교회의 이길우 목사와 전은정 사모가 제일기독교종합복지관을 방문해서 마스크과 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과 기독법률가회(CLF), 좋은교사운동 등은 어려움에 처한 대구경북의 이웃을 위해 지난 3월 6일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 피해지원 긴급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1, 2차 모금은 이미 어려운 지역에 지원을 하였다. 또한 3차 모금을 통해 3천3백98여만 원을 모았다. 1차부터 3차까지 모금한 총액은 1억원이 넘는다. 이 모금에는 개인 409명, 단체 29곳이 참여했다. 기부금은 대구기윤실에 전달하는 한편 기윤실에서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을 위해 청년활동가 1명을 세워 지역사회와 복지기관의 수요파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전달하였다.

대구 기윤실을 통해 기금은 대구노숙인 쉼터,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지원했다. 세 단체는 계속해서 접수되는 기부금은 수요처를 파악해 필요한 곳에 지속적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경북의 주은혜교회(편은식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필터를 넣은 수제마스크를 만들어 코로나로 인해 직원이 사망한 택배회사를 찾아가 마스크가 없고 여러 번 재활용하는 면마스크로 버티는 직원들에게 420개의 수제 필터링 마스크를 전달했다. 또한 주은혜교회는 세명병원에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한 마스크가 필요한 것을 파악, 수제 마스크 500개를 해당 병원에 지원하기도 했다.

대구지역의 개척교회를 섬기는 영광스러운교회 이길우 목사와 전은정 사모와 함께도 3월 10일에 제일기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마스크 후원과 함께 200만 원을 후원했다. 대구시에서 개척교회의 어려움은 타 지역의 개척교회보다 더 어려운 가운데 작은교회가 솔선해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길우 목사의 사연은 목회자들의 단체카톡방에서 나눔을 한 것을 제보 받아 기사화했다.

이밖에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크고 작은 교회들이 마스크 만들어 보내기, 지역소외계층 돕기 등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봉식 기자 sunyang@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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