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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힐송교회(Hillsong Church) 렌츠 목사도 코로나 '양성'

기사승인 2020.03.31  1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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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성합창곡 ‘내 영혼 평안해’ 지구촌 울려

<교회와신앙> 편집부 】  힐송교회(Hillsong Church)의 두 지도자가 연거푸 코로나바이러스(COVID)19에 걸려 교인들에게 "코로나 양성반응이 곧 사형선고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 병을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라고 하여 큰 경각심을 주고 있다.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뉴욕힐송교회 렌츠 목사

이어 뉴욕 힐송 교회의 칼 렌츠 목사는 주일예배를 드린 다음날, 자신에게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실을 알리면서, "사람들이 이 병을 가볍게 생각할수록 병은 더 오래 갈 것이다"고 경고했다.

렌츠 목사는 "증상이 독감 같은데 더 심하다"며 지독한 통증을 호소했다. 코로나의 주된 증상은 기침과 고열, 호흡곤란 등이다. 그는 현재 격리된 채, 가끔 집 근처 공원에서 남들과 2m 이상 거리를 두고 산책을 하곤 한다.

렌츠는 사람들이 팬데믹(pandemic-지구촌적 대유행병)을 통제할 수 있다는 데 집중할 것을 촉구하며 "이 병이 우리의 최선의 것들을 앗아가지 않도록, 마음에는 가능하면 기쁜 속으로 채우고, 우리의 삶을 짓누르도록 놔 두지 말라"고 권했다.

뉴욕 힐송 교회는 3월 셋째 주일인 지난 15일부터 맨해튼의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는 "우리가 아마도 한 방 크게 당한 것 같다"며 "뉴욕은 어쩌면 시험실과 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은 최근까지 2만 5600명이 감염됐고, 210명이 숨졌다.

얼마 전에는 힐송 교회의 또 다른 지도자인 존 터미니 목사(사업개발수석)가 인스타그램(instagram)을 통해 자신의 감염과 격리에 대해 밝힌 바 있다. 현재 회복중이라는 그는 "기도와 의료 양쪽을 다 믿는다"면서 "두 가지를 다해야 우리가 이것을 확실히 극복할 것이다"며 "이 바이러스는 우리보다 더 큰 존재가 아니다"고 말했다.

오순절계 교회로, 힐송 유나이티드, 힐송 워십, 힐송 영&프리 등 지구촌 찬양 운동으로 더 유명한 힐송 교회는 지난 1983년 브라이언과 바비 휴스턴이 호주 시드니 교외에서 시작해 현재 28개국에서 매주 평균 15만명이 모이고 있다.

뉴욕 힐송 교회는 가수/배우 저스틴 비버와 크리스 프랫, 버네사 허젠스, 셀레나 고메즈, 카다시언 가족, NBA(전국농구협회) 슈퍼스타인 케빈 듀런트와 카이리 어빙 등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맨 등 명사들이 출석하기로 이름난 교회이기도 하다.

힐송 교회 주요 지도자들의 감염 사실은 평소 신유를 강조해온 오순절 교회도 이 바이러스의 감염 대상으로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어, 신유와 신유 은사를 믿는 신자들에게 다소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나 내 영혼은 평안해

한편 코로나19 소동 속에, 호레이쇼 스패퍼드의 명찬송가 '내 영혼 평안해'(It Is Well)를 31명의 스튜디오 싱어들이 각각 휴대전화로 나눠 불러서 모두 합성 편곡한 가상 합창곡이 지구촌을 두루 휩쓸고 있다( https://youtu.be/nDIJz6zzHNU ). 이 찬송가는 본래 작가가 지난 1873년 아내와 4명의 딸을 포함한 온 가족이 유럽 여행으로 항해 중이었다가 풍랑으로 네 딸을 한꺼번에 잃고 나서 슬픔을 극복하고 참된 평화 속에 승리를 되찾은 사연으로 유명한 찬송이다.

로라 쿡시가 자신의 휴대폰으로 녹음/녹화한 동영상으로 시작되어 31명이 돌아가며 고루 부르는 가상합창을 엮은 이 노래 동영상은 현재까지 페이스북 등에서 120여만 명이, 유튜브에서 20여만 명이 지켜봤다. 편곡자 겸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와이즈는 코로나19로 공포에 빠진 사람들에게 참 평화의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구호활동도 “활발”

한편 미국의 기독교 구호단체들도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희망의 선단(Convoy of Hope)은 일차적으로 코로나 난민 1000만명에게 식품을 무상 제공할 목표를 세우고, 그래미상 수상팀인 호주의 이중창단 '왕과 나라를 위하여'(FK&C) 등 크리스천 연주자들이 모금을 위해 라이브스트림으로 자선 연주회를 펼치고 있다.

연주엔 미국의 커크 프랭클린(Kirk Franklin), 배우겸 탤런트 캐티 리 기퍼드(Cathie Lee Gifford)도 참가한다. 핼 다널슨(Hal Donalson) 회장이 창설한 희망선단(Convoy of Hope)은 지난 3월 25일 1000만 먹이기 이니셔티브 캠페인을 발족했다. 다널슨은 현재 35개 주로부터 식량 공급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수를 믿으면서도 지독한 마약에 한동안 찌들려 살다 성공적인 기업인이 된 마이크 린델 ‘마이필로우’(나의 베개란 뜻)사 회장도 베개를 만들던 공장 시설을 풀가동해, 하루 평균 1만장씩의 마스크를 만들어 의료진에 공급하고 있다. 그는 먼저 작은 병원들부터 공급한 뒤 1일 5만장으로 생산율을 높이고 나서 대형병원에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즉석닭요리 체인점 칙필에이도 최근 성도들의 기부를 받아 460개의 샌드위치를 코로나19 검진과 진료를 위해 헌신하는 조지아주 의료팀에게 전달한 바 있다.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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