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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시 세우는 운동(처치 플랜팅)을 해야..”

기사승인 2020.04.24  1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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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 세미나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이효상 원장) 주최, 한국교회싱크탱크 주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라는 주제의 간담회가 19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지난 4월 24일 오전 10시 30분- 12시까지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신관 4층홀에서 개최됐다.

   
▲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주최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교회의 과제' 세미나가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예장합동 부총회장)는 주제 발표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한국교회가 정부의 간섭 없이 온라인예배 등을 선재적으로 대응했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이번 사태를 통해 한국교회는 다시 교회를 세우는 운동(처치 플랜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 있던 성도들에게 예배의 신성함과 공동체성, 한님의 임재와 영광 체험, 생명력 있는 설교를 맛보게 해야 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예배의 병행 구조로, 대면 전도와 온라인 전도의 윰합으로 뉴 포맷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제 발표 이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책임과 신앙 사이의 고뇌’ 등의 주제에 대해 좀더 깊이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유만석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번 상황을 통해 예배의 중요성이 떨어질까 걱정된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예배의 권위가 최우선적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계속해서 “우리가 모여야 할 이유는 예배 때문이지 봉사나 구제가 우선순이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신평식 사무총장(한국교회총연합)은 “정부 당국자들과 많은 미팅을 가졌다. 그들은 교회가 마치 코로나19의 온상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많았다”며 “국가 사회와 충돌하지 않는 면에서 방식을 달리해 교회의 영향력을 확대해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헌수 박사(숭실대 전 총장)는 “코로나19의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화해, 용서, 평화라는 기독교의 시대정신을 발휘하는 데 실패했다”며 “교회가 저출산, 환경 문제 등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 박사는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 필요한가?라는 자문을 해 보아야 한다”며 “기독교 NGO가 출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채 목사(서울중앙교회 담임, 기독교성결교회 부총회장) 역시 “진실한 신앙과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교회가 사회보다 더 안전하고 평안하다는 인식을 주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안찬일 박사(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는 “북한은 공식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1명도 없다고 선전하고 있다”며 “그러나 코로나 수용소가 3개나 설치되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역설적이지만, 북한주민들은 이번 코로나 사태가 오히려 싫지 않다고 한다”며 “그 이유로 집단으로 모여 사상교육을 하는 시간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며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고 현 북한의 상황을 언급했다.

설동주 목사(과천약수교회 담임, 쉐마연구원 대표)는 “다음 세대, 청소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달라졌다”며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주일예배 시간 직전까지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앙생활의 구조가 틀어졌다고 했다. 설 목사는 또한 “요즘 청소년 성 착취 동영상 사건인 소위 ‘N번방 사건’을 통해서 보았듯이 청소년의 성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며 “결론적으로 부모와 실질적인 대화의 시간을 좀더 많이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청소년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엄창섭 박사(고려대 의대 원장)는 “코로나19는 전염병이다. 우리에게 코로나는 처음이 아니다. 독감, 사스, 메르스 그리고 이번의 코로나19까지 모두 코로나라는 바이러스의 변종들이다. 이것들이 4년을 간격으로 반복되고 있다”며 “물리적으로 거리 두기를 지키고 성경 말씀처럼 거룩하게 삶을 살아가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 반복되는 바이러스로부터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를 보호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언급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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