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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각, ‘교회 다시 열기 주일’ 캠페인

기사승인 2020.04.28  1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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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정은 지키면서 예배는 갖자”

<교회와신앙> 편집부】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와중에 현장 예배를 하느냐 마느냐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올 5월 초순 미국교회가 가칭 '교회다시열기주일(ReOpen Church Sunday)'을 계기로 코로나19(COVID-19)를 극복하면서 예배를 다시 시작하자는 보수적 운동의 바람이 조용히 불고 있다고 종교통신(RNS)이 밝혔다.

   
▲ 한 교회당 앞에 보안관 순시차가 서 있다. (출처: CH)

보수주의 법률재단인 리버티카운슬(LC)은 '전국기도의날'(NDP)을 나흘 앞둔 5월 3일을 이 특별한 주일로 지키면서, 그동안 코로나 탓에 중단됐던 예배를 "다시 시작하자"고 나섰다. 매트 스테이버(Mat Staver) LC 설립총재는 "교회들이 지역사회 참여자 모두의 건강을 지키면서도 교회가 다시 열기 과정을 고려할 수 있는 실천적 방법이 많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버의 이 캠페인은, 각 교회가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유지하면서도 교회에 나올 수 있는 예배자들부터 모여 예배를 시작하되, 자동차에 탄 채 주차장에서 참여하거나 감염자일 경우 집에서 온라인으로 예배하도록 하는, "점진적인 어프로치"를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캠페인의 제안 내용에는 또 예배공간 방역과 참여자 체온 검사 등도 곁들였다. 스테이버 총재는 "우리는 다시 열기의 과정을 시작하자는 것이지, 교회당마다 최다 수용인원을 다 채우자는 말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법률재단은 플로리다의 한 교회가 지역규제를 무시하고 대규모의 예배를 계속해 오다 담임목사가 체포된 사건의 변호를 맡고 있다.

스테이버는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 시작한 '미국 다시 열기(Opening Up America Again)' 이니셔티브가 캠페인에 동기 부여를 해주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계획의 리스트는 "엄격한 신체 거리두기 프로토콜(protocol)"을 단행하면서 재개할 수 있는 대형 장소의 하나로 교회당을 꼽고 있다.

교회 예배와 같은 단체 집합이 감염과 사망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하여 스테이버는 "책임은 예배자들 개인에게 달린 것이지, 정부가 책임질 일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집문 밖으로 나서면, 코로나든 아니든 언제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사람들이 조심을 해야 하기 마련이다. 직접 현장 예배에 참석하기가 불편하면 나머지 대안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예컨대 한 성가대원이 딴 대원들과 함께 노래를 한 뒤 일부인들이 코로나에 감염됐다고 해서, 나머지 50만 교회를 다 처벌할 이유가 못 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문제는 예배 후 발생한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가 드물지 않다는 것. 4월초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발발한 집단감염 건들 중 3분의1 이상은 예배장소에서 발생했다. 또 3월 22일 산발적으로 발생한 수많은 감염건들은 알고 보면 노스캐럴라이나 더햄의 한 교회가 주 감염원이었다. 뉴욕시에서는 유대교 퓨림의 날(Purim 한글성경: 부림절) 행사 후 대량 확산된 것으로 일각에서 추정하고 있다. 버지니아의 한 목회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예배를 강행하다 최근 코로나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문제에 관한 지도자들의 견해는 서로 판이하다.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조지아 주지사는 4월 하순 주일부터 교회 모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으나, 아프리칸감리성공회(AMEC) 조지아주 관구장인 레지널드 잭슨(Reginald Jackson) 주교는 자신이 관장하는 520개 교구는 "미사 모임을 갖지 않겠다"며 "주지사의 결정은 경제적 관심사를 주민들의 안전과 웰빙보다 높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진보주의 종교단체들은 대체로 '집에서 예배하기(stay-at-home)' 원칙을 고수하자는 입장. 공중생활속신앙(FPL)과 미국진보신앙정책센터(CAPFPPI)는 함께 팀을 이뤄 성직자들을 위한 페이스북 실시간토론을 갖고 참여자들에게 '집에서 예배하기'를 무시하는 종교단체를 반대하라고 권유했다. 센터의 구드리 그레이브스-피츠시먼스(Guthrie Graves-Fitzsimmons) 연구원은 "이 와중에 모임을 계속할 의도로 누리려는 종교 자유는 가짜다"고 주장했다.

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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