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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악의적인’ 동성애 운동

기사승인 2020.07.10  14: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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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주의에서 교육과 전략으로 사회적 근간 흔들어

최은수 교수 /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 교회사 Ph.D. Berkeley GTU 객원교수, IME Foundation 이사장

   
▲ 최은수 교수

악마적이며 사탄적인 본색

미국을 비롯하여 동성애를 인정하는 국가들에서 동성애 운동의 ‘사탄적’이며 ‘악마적’인 본색이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양의 탈을 쓴 늑대가 본색을 드러내듯이 동성애 운동은 아예 늑대의 정체를 공공연하게 자랑하며,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을 비웃으며 모든 사람들을 자기들과 같은 동성애자로 만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들은 초창기에 개인주의 내지는 개인의 자유를 주장하며 극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동성애를 허용해 달라고 동정심에 호소하고 이전의 불평등 대우를 받았던 사회적 약자 그룹들과 동맹 전선을 구축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였다. 이들의 집요한 운동으로 대중들은 극히 개인의 기호라는 차원에서 그냥 자기들끼리 유유상종하며 살도록 ‘방치’하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하였다. 극히 ‘개인적’ 내지는 ‘개인주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견지에서 동성애를 허용한 댓가는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동성애 운동가들은 개인주의의 금단선을 과감히 돌파하고 교육새로운 전략으로 사회의 근간을 통째로 뒤흔들고 있다. 처음에는 동성애자들이 유유상종하는 선에서 그들끼리 개인적으로살 줄만 알았던 사람들은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듯 혼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 동성애 운동은 집요하게 다음 세대의 동성애자들을 만들기 위해 매우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의 운동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의 동등한 인권을 구실로 내걸고 동성애의 저변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공립 유치원 교재에 동성애를 당연시하는 내용을 담아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며 읽어 주도록 해서 거국적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2020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공립학교 성교육 교재를 통해 동성애자들, 양성애자를, 성전환자들, 그리고 기타 성적 기호자들의 성적 특성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행위 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내용을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가르치도록 강제하고 있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이런 성교육 교재의 심의단계부터 극렬히 반대하였지만 주 교육위원회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동성애자 내지는 동성애 옹호자들의 일방적인 독주로 자녀들이 무방비로 이런 ‘포르노’ 수준의 성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악마적’이며 ‘사탄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는 말씀처럼 이런 위험이 현실이 되었다.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속성대로 동성애 운동가들은 거짓과 술수로 대중들을 기만하고 결국에는 사탄적인 속성을 전파시키고 대중화시키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현실이다.

   
▲ 동성애를 반대하는 미국 크리스천 시위자들(출처 CAN)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에베소서 6장 12절에 보면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 ‘권세들’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과 상대하는 것이라고 말씀한다. 동성애 운동가들은 합법을 위장하기 위하여 정치권을 움직이고 사법체계를 교묘히 악용하여 자신들의 악의적인 음모들을 실현시키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나에게 너무 보수적이고 근본주의적이며 전통주의자로서 앞과 뒤가 꽉 막힌 사람이라고 말할지 모른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한번 당해보라고.

동성애 논쟁이 초원의 들불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던 영국과 미국에서 자녀들을 키운 필자의 입장에서는 매 순간이 전쟁이었다. 처음부터 혁명가가 되기 위해 체계적으로 준비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대다수의 경우는 상황이 난세의 혁명가이며 영웅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고 내 자신이 그런 거창한 범주에 해당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필자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교회사로 박사과정을 밟던 와중에 세계 장로교회의 본산인 스코틀랜드 장로교 총회에서 최초로 제기된 동성애 논란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목격하였다. 당시 세계적인 강해 설교가이며 복음주의권의 리더였던 글라스고 트론(Glasgow Tron Church) 교회의 에릭 알렉산더(Eric Alexander) 목사를 위시한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지도자들이 교리위원회의 동성애 옹호에 반발하여 공개적인 문제제기를 하면서 동성애 문제가 총회 석상에서 최대 관심거리가 되었고 이례적으로 국영방송에서 총회의 토론 과정을 생중계하였다. 글라스고 대학교 신학부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던 조지 뉴랜즈 교수가 ‘하나님의 사랑’을 확대해석하여 동성애를 옹호하는 신학적 근거로 삼았을 때, 어떤 학생인지는 모르나 대자보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신학’이 아니고 ‘조지 뉴랜즈 교수의 개인적 신학’이라고 반박하였다. 당시에는 총회가 동성애에 대한 논란 끝에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2011년 총회에서 동성애자 목사를 허용하였다. 이어서 스코틀랜드 의회가 2014년 12월 16일을 기해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시켰다.

미국에서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연방 대법원이 2015년 6월 16일 자로 미국 50개 주에서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시키는 결정을 하였다. 장로교회의 본산인 스코틀랜드처럼 미국 장로교회(PCUSA)가 2015년 3월 17일을 기해 노회들의 수의를 통과하면서 연방 대법원보다 먼저 동성간의 결혼을 인정하였다. 미국 장로교회의 동성간의 결혼을 명시한 문구를 보면 얼마나 교묘한지 알 수 있다. 미국 장로교회는 ‘결혼은 두 사람 사이의 결합인데, 전통적으로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명문화하면서 매우 모호하게 규정을 변경하였다.

스코틀랜드나 미국 장로교회들은 공통적으로 오랫동안 동성애 논쟁을 거쳤고, 동성애 옹호자들과 여성 지도자들이 합세하면서 동성간의 결혼을 합법화시켰다. 이런 결정으로 미국 장로교회는 분열하였고, 스코틀랜드 장로교회는 적지 않은 교회들의 이탈로 내홍을 겪었다. 이 두 경우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교회 권력과 세속 권력이 짜 맞춘 듯이 교권이 끌고 세속권력이 미는 모양새를 갖추었다. 필자의 견해로는 스코틀랜드 교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의회가 교회의 눈치를 보다가 교회가 결정하자 곧이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도 장로교회가 차지하는 정치적 영향력이 지대하였기 때문에 미국 장로교회의 동성간의 결혼을 허용한 시기에 맞춰서 정치권의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교회가 먼저 무너지고 세속권력이 그 위에 재건축을 함으로 비성경적이며 비역사적인 초유의 부실시공이 구색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성경과 교회 역사가 증명하는대로 동성애 운동가들은 사탄적이고 악마적이기 때문에 결코 이 정도에서 멈춰 서지 않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기상천외한 시도들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낼 것이다.
 

미국 남부를 점령하라

미국의 남부는 복음적인 기독교인들이 많아서 ‘바이블 벨트’(Bible Belt)라고 부른다. 그만큼 성경적이고 역사적인 신앙을 견지한 남부의 기독교인들이 미국 기독교의 최후 보루라고 생각하며 자부심과 충성심이 대단하다. 필자도 미국 남장로교회 파송 은퇴 선교사 제위의 당부와 염원 때문에 그들의 발자취를 밟으며 역사 자료를 찾기 위해서 종종 남부지역을 답사하였다. 나의 느낌으로 볼 때, 남부지역의 특징은 일단 어딜 가나 교회가 많다는 점, 사람들이 비교적 온순하고 보수적이라는 점, 그리고 기독교인의 삶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한번은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애쉬빌(Asheville)을 지나면서 동성애 운동가들이 이 도시로 대거 모여들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당시 나는 ‘왜 그들이 여기에?’라는 의문이 생겼다. 필자가 알게 된 사실은 참으로 놀랍고 소름이 끼쳤다. 동성애 운동가들이 애쉬빌을 기점으로 유권자 그룹을 형성하여 각종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친동성애 정책을 펼치려는 의도였던 사실이다. 동성애 운동가들은 애쉬빌 뿐만이 아니라 남부의 주요 거점 도시들을 중심으로 남부지역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 매주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얼마 전에는 미국 국영방송에서 동성애 관련 방송을 제작하여 방영한다고 해서 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것도 동성애 운동가들이 모금이나 자비를 털어서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영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편향된 프로그램을 송출한다는 사실에 대대적인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 방송은 미시시피주의 잭슨시에 위치한 한 교회에 동성애 목사가 청빙을 받으면서 자신이 게이 목사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조건을 교회에서 수용하는 가운데 부임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대담형식으로 제작하기도 했다.

이것은 동성애 운동가들이 얼마나 남부지역에 집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아울러 소리 소문 없이 남부지역에서 성경적인 견해들이 보이지 않게 도전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미국 남부지역도 기독교의 쇠퇴와 세속화의 거대한 물결 가운데 위태한 모습이다. 남부지역에 산재한 기독교 대학들도 법과 제도를 앞세운 동성애 운동가들의 활동으로 말미암아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동성애자나 동성애를 옹호하는 교수들의 임용과 학생들의 입학을 막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마디로 미국의 거대한 바이블 벨트가 동성애의 도전 앞에서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복음주의권의 지도자들을 무너뜨리다

1999년에 터진 로이 클레멘츠(Roy Clements)의 동성애 스캔들은 전 세계 복음주의권에 메가톤급 충격을 안겨 주었다. 그는 화학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목사가 된 후에는 동부 아프리카 케냐의 수도인 나이로비에서 대학생 사역과 함께 나이로비 침례교회를 섬겼다. 1979년에 영국 캠브릿지에 위치한 이든 침례교회(Eden Baptist Church in Cambridge)의 목사가 된 후 20년 동안 복음주의권의 지도자로 명성을 날렸다. 클레멘츠 목사는 베스트셀러인 여러 권의 책들을 통해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의 명성이 정점에 이르렀던 1999년에 클레멘츠 목사는 부인과 가족, 그리고 교회를 떠나서 갑자기 잠적하였다. 얼마 후에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인 게이로서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공개하였다. 그 이후 그는 공개적으로 동성애를 옹호하며 선전하는 열렬한 지지자로 활동하였다.

2006년 11월에 미국 복음주의권의 지도자였던 테드 헤거드(Ted Haggard) 목사의 동성애 스캔들이 미국과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가 평소에 동성애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복음주의권의 지도자로서 미국 정치권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에 헤거드의 스캔들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왔다. 헤거드는 자신에 대한 혐의가 제기되었을 때 완강히 부인하였다. 그의 거짓말은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자신이 개척하여 메가처치를 이룬 콜로라도 주의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위치한 뉴 라이프교회와 관련된 모든 직임에서 사퇴했다. 그는 동성애자인 두 명의 남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는데 그 중에 한 명은 교인이었다. 그는 마약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헤거드는 치료차 아리조나주를 떠돌면서 치유의 과정을 밟았고, 아내와 더불어 새로운 교회를 개척했는데 이번에는 신사도운동에 빠져서 여러모로 미국 기독교계에 연쇄적인 충격을 안겨주었다.
 

반미(Anti-USA) 하려면 일관되게 반미 하라!

최근 일단의 국회의원들이 소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고 시도 중이다. 절대로 이런 기만과 속임수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미국에서 가장 급진적인 동성애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동성애자들의 자살이 급증하여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필자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동하면서 가끔 전철(Bart)을 이용한다. 그 전철 안에 붙은 공익광고가 한 눈에 들어오는데, 동성애자들의 자살률이 정상인들보다 월등히 높으니 자살충동을 받는 동성애자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상담을 받으라는 내용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동성애자들 스스로가 동성애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으니 말이다.

동성애는 인권의 문제도 아니고, 그렇다고 불평등이나 차별의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 우리가 백번 양보하여 성경과 교회 역사를 완전히 배제하고 생각해 보아도 동성애는 결코 자연스럽거나 인간답지 못하고 부자연스럽고 비인간적인 것이다. 최근 미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세계 곳곳으로부터 보이콧을 당하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 선교사들이 인권을 앞세워 은근히 동성애를 조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는 성경과 역사적인 신앙에 따라 좌우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늘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므로 정치가들이 좌파니 우파니 하는 정치적 성향에 대하여 관심이 없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좌파인 사람들은 ‘미 제국주의 타파’니 하는 구호들을 외치며 데모를 주도하고 현재는 정치 일선에 나서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봉사한다고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나는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동성애를 합법화 시킨 미국을 따라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반미를 목청 터지도록 외치며 동성애도 철저히 거부하라고 말이다.

최은수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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