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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신천지 교주, 과연 구속될까?

기사승인 2020.07.29  13: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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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구속 영장 청구, 구속 여부 7월 31일 결정

<교회와신앙> 장운철 기자】   이만희(89) 신천지 교주가 구속 위기에 놓였다. 수원지검 형사6부(박승대 검사)는 지난 7월 28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부집행 방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엄무방해 혐의로 이만희 교주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7월 17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이만희 교주를 소환해 조사를 했다. 첫 번째 소환에서 이 교주는 지병을 호소하며 4시간 만에 귀가 조치됐다. 두 번째 소환 때는 10시간 가까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두 차례 소환조사 끝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이만희 교주의 구속영장 청구 뉴스를 SBS가 보도하고 있다

이 교주는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방역에 대해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이 교주에 대해 방역 활동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한 것이다.

이 교주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7월 31일 오전 10시 30분 수원지법에서 이명철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릴 예정이다. 구속 영장 발부 여부는 그날(31일)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만희 교주는 지난 2월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할 당시 일부 신천지 간부들과 공모해 방역 당국에 신도명단과 집회 장소를 축소해 보고하는 등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 교주는 신천지 연수원이자 개인 별장인 가평 평화의 궁전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50억여 원의 신천지교회 자금을 가져다 쓰고, 5∼6억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하는 등 총 56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이뿐 아니라 이 교주는 2015년부터 지난해(2019)까지 수원, 안산 등에 있는 경기장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승인 없어 종교행사를 연 혐의 역시 받고 있다. 검찰은 당시 이 총회장 측이 신천지 신도 수천여 명을 동원해 공공시설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 전피연이 지난 7월 23일 이만희 교주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가졌다

검찰은 올해로 89세인 이만희 교주에 대해 “이만희 총회장의 건강이 수감생활이 어러울 정도로 보이진 않았다”며 영장 청구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 이하 전피연) 관계자 20여 명은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 수원지검 앞에서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피연은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교회는 조직적 전국적으로 정부의 방역활동을 방해하고 사실을 은폐하여 코로나 19의 확산을 초래하였다”며, “37년의 경력 종교 사기꾼을 얕보아서는 안 된다. 즉각,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를 막기 위해 구속 수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만희 교주와 신천지 지도부는 표면적으로 정부의 방역 활동과 전수조사에 협력한다고 말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신도명단과 부속기관과 위장교회 등을 늑장 허위로 제출하고 은폐하여 온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지게 하였다”며 “속히 이 비극을 끝내기 위해서는 교주 이만희와 지도부를 속히 구속하고 범죄로 은닉한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만희 교주(신천지 예수교증거장막성전)는 이미 한국교회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인물이다(통합1995, 합동1995,2007, 기성1999, 합신2003, 고신2005, 대신2008, 기감2014).

이만희 씨에 대한 예장 합동 연구보고서(1995년) 결론은 아래와 같다.

<결론>

① 그들은 성경을 단순 임의적 해석을 시도한 자들로서 전통 성경해석 원리를 근본적으로 무시한 자들이다.

② 그들은 성경을 비유적 개념으로만 풀어 나아가려고 하는 매우 무지한 소지를 취하고 있는 자들이다.

③ 그곳에서 가르치는 자들은 정상적인 신학수업을 받지 못한 자들이기에 신학적 기반이 없으므로 지도자로 나서기에는 매우 위험스러운 자들이다.

④ 일정한 그들의 기준에 도달한 자만이 그들의 교회 및 단체에 관여케 하는 비밀 집단 체제 방법을 갖고 있다.

⑤ 종말론을 강조하면서 기성교회와의 괴리를 시도하며 기성 성도들을 위협하고 있다.

⑥ 건전한 기독단체인 것처럼 위장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⑦ 일고의 신학적, 신앙적 가치가 없는 집단으로 밝혀지고 있다.

 

장운철 기자 kofking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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