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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빌리 그레이엄 동상 건립

기사승인 2020.08.06  14: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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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동상홀, 내년 예정

   
▲ 고(故) 빌리 그레이엄 목사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미국의 유명 복음전도자 고(故) 빌리 그레이엄(Billy Graham) 목사의 동상이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동상홀(Statuary Hall)에 내년 중 세워질 예정이다.

지난주 노스 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는 국회의사당 내 동상홀에서 찰스 에이콕(Charles Aycock, 1859-1912) 전(前) 노스 캐롤라이나 주지사의 동상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샬럿(Charlotte)에서 출생한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을 세우기로 최종결정했다.

미국 국회의사당 동상홀에서는 미국의 저명인사 100인의 동상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미국 50개 주에서 두 명씩 각 주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출한 위인들이다.

에이콕 전 주지사의 경우,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동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동상홀에서 그의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 미국 국회의사당 내 동상홀 모습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은 1960년대 그레이엄 목사가 한 손에 성경을 들고 설교하던 모습으로 건립될 예정이며 미국의 유명 조각가인 채스 페이건(Chas Fagan)이 작업을 맡았다. 페이건은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대통령과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등 여러 유명 인사의 동상을 조각했다.

동상홀에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을 세우는 사안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 정부에서 수년 전부터 의논해 온 것으로 댄 수첵(Dan Soucek) 노스 캐롤라이나 주 전(前) 상원 의원이 2015년에 이미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을 세울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수첵 전 상원 의원은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그레이엄 목사는 논의의 여지없이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밝혔다.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자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탄스 펄스(Samaritan’s Purse)를 이끌고 있는 프랭클린 그레이엄(Franklin Graham) 회장은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그레이엄 목사는 사람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기억해준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지만 이 일을 통해 “사람들이 아버지(그레이엄 목사)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길 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빌리 그레이엄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는 그레이엄 목사의 동상 건립을 위해 모금을 받고 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로부터 자금 지원은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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