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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신학자 이복수 교수와의 대담

기사승인 2020.08.11  15: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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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신학자들에게 한국교회 길을 묻는다(2)

사회: 최은수 교수 /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 교회사 Ph.D. Berkeley GTU 객원교수, IME Foundation 이사장
대담: 이복수 교수 / 고신대학교 신학과 신학사, 고신대 신대원 목회학석사, 영국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Aberdeen 실천신학 석사, 남아공 Potchefstroom 대학교 선교신학 박사

   
▲ 이복수 교수

최은수 교수: 은퇴 이후 더욱 활발한 사역을 이어가시고 계신 교수님과 대담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의 법인 이사이면서 대학교회 담임으로 수고가 많으신 줄 압니다. 고신대학교의 국제선교학과 교수로 계시면서 대학원장과 부총장을 역임하시며 학교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하셨습니다. 아울러 은퇴하시면서 후학들을 위해 거금의 장학금을 출연하신 일로 인하여 세간의 칭찬 또한 자자합니다. 현직에서 은퇴하신 소회를 간단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이복수 교수: 언젠가 반드시 한 번 있을 일이라 여기고 담담하게 맞으면서 그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에 이른 것을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최은수 교수: 선교 신학자로서 인생을 사시면서 가장 중점을 두시려고 하신 작업은 무엇인지요?

이복수 교수: 내 자신이 더욱 성숙한 신앙인으로서 다듬어져 가는 토대 위에서 끊임없이 학문적으로 발전해가기를 바랐으나 역시 부족함이 많았다는 느낌입니다.

최은수 교수: 교수님의 전공분야인 선교학의 세계적인 추세는 어떻게 흘러가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런 흐름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이복수 교수: 저의 전공은 현대선교신학의 분야입니다.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추세는 물론 한국의 흐름까지도 사회와 인권문제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는 편향된 큰 경향들이 강하게 나타난 상황으로써 저는 개혁주의 입장의 균형 잡힌 입장들을 강력하게 피력하려 합니다.

최은수 교수: 교수님의 시각에서 한국 신학계에 던지고 싶은 화두는 무엇인가요?

   
▲ 고신대학교 선교학과 교수 초청 간담회 후에(오른쪽 위가 이복수 교수)

이복수 교수: 동성애 문제에 대한 진보신학의 입장들은 성경이 명하는 본질적인 의미보다는 소위 당시의 상황을 강조하여 바울 당시 그의 주변에 동성애자가 한 사람만 있어도 동성애를 금하는 표현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는 입장은 지나치게 천박한 신학 작업이 아닐까요?

최은수 교수: 선교신학자로서 교수님이 선교가 본질이 되는 교회가 이상적이라고 주장하신 말씀을 듣고 생각하는 바가 컸습니다. 선교학자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한국교회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이복수 교수: 한국교회의 문제들 가운데 중요한 하나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선교가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라는 사실은 선교신학적인 입장에서 너무나 분명합니다.

먼저는 교회의 태생이 선교적이라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선교의 주창자이신 하나님의 선교에 의하여 이 세상에 교회가 처음 태어났기에 교회는 태생 자체가 선교적인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 선교의 수행을 위해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교회를 계속하여 존재하도록 하신 목적이 선교의 수행을 위한 것이라면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셋째는 선교는 교회의 핵심적인 사역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의 태생이 선교적이고 교회의 존재 목적인 선교의 수행을 위해 있다면 자연히 선교는 교회의 핵심사역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교회의 핵심 사역이 선교라면 당연히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밝힌다면 선교는 교회가 주님이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하여 존속하도록 하는 수단이라는 사실입니다. 교회가 선교를 수행함이 없이는 계속하여 이어지는 다음 세대에 교회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교회의 계속적인 존속의 유일한 수단이 선교라면 선교는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선교를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이해하기보다는 교회의 부과적인 사명으로 여기는 경향을 가짐으로 교회가 선교를 수행하기 위한 성장을 지향하기보다 성장을 위한 성장을 지향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려봅니다. 따라서 이러한 한국교회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은 선교를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으로 여기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현실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코비드19의 세계적인 상황은 선교를 수행하는 일에 더욱 큰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고려됩니다. 따라서 상황이 어려워지는 때에 본질적인 사명의 효과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더욱 깊은 대처와 갑절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최은수 교수: 앞서 언급한 대로 고신대학교에서 은퇴하신 이후 더욱 활발한 사역을 이어오시고 계시는데,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활동을 마무리한 후, 명실상부한 은퇴신학자로서 평생 과업으로 삼고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복수 교수: 은퇴 이전에는 균형 잡힌 개혁주의 입장의 선교신학을 피력했다면 현재와 미래는 교회를 섬기는 목회의 사역을 하면서 성경적인 바른 강단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은수 교수: 목회자와 신학자 등 후학들에게 주시고 싶은 명언 한마디는 무엇인가요?

이복수 교수: "성령의 인도 아래서 이루어지는 사역들이 되자“

최은수 교수: 교수님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오랜 세월 동안 삶과 신앙을 통해서 우러나오는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강건하시고 처음보다 나중이 더욱 아름답고 빛나는 삶이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최은수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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