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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외국 기독교인 추방 명령

기사승인 2020.08.21  1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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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상반기 16명 외국 기독교인 추방, 2019년엔 35명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터키에 거주하던 수십 명의 외국인 기독교인이 터키 정부로부터 국외 추방 명령을 받거나 터키 재입국을 금지당했다고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가 최근 보도했다.

   
▲ 카를로스 마드리갈 목사(사진 출처 스페인 언론사 Protestante Digital)

스페인 출신의 카를로스 마드리갈(Carlos Madrigal) 목사는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터키 개신교 교회를 섬기며 이스탄불 개신교 협회인 IPCF(Istanbul Protestant Church Foundation)를 이끌어 왔다.

지난 2019년 11월 터키를 출국하려던 마드리갈 목사는 당일 공항 공무원이 자신의 여권에 찍은 도장이 터키 출국 시 재입국 불가를 의미하는 도장이라는 것을 깨닫고 급히 출국 항공권을 취소하고 터키에 남았다.

2020년 6월 터키 방송에 출연한 마드리갈 목사는 왜 자신의 재입국이 금지되었는지 뚜렷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마드리갈 목사 외에도 터키에서 수십 년간 거주하며 뿌리를 내리고 살던 많은 외국인 기독교인이 이와 같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조이 안나 수바시굴러와 가족(사진 출처 독일 언론사 DW)

세계기독연대(Christian Solidarity Worldwide)에 따르면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한 미국인 목사 또한 지난 6월 24일 터키 공항 출국을 앞두고 출국 시 재입국이 불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항공권을 취소시키고 이에 관한 소송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IPCF에 의하면 외국인 기독교인이 터키 공항 출국 시, 공항 공무원이 여권에 “N-28 코드” 도장을 찍는데 이 도장은 터키를 출국하는 외국인 기독교인의 터키 재입국을 위해서는 터키 대사관을 통한 특별 승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기독교 소식을 전하는 단체 MEC(Middle East Concern)의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기독교인들의 터키 재입국을 위한 특별 승인 신청이 거절되었고 따라서 “N-28 코드” 도장은 사실상 터키 재입국 금지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터키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독교인은 재입국 금지뿐만 아니라 국외 추방 명령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조이 안나 수바시굴러(사진 출처 조이 안나 수바시굴러 트위터 @JoyAnnaCrow)

독일의 언론사 DW(Deutsch Welle)는 터키인 목회자와 결혼해 세 아이를 둔 미국 출신의 기독교인 조이 안나 수바시굴러(Joy Anna Subasigüller)가 지난 6월 5일 터키 내무부로부터 가족 비자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자 거절은 곧 국외 추방을 의미하는데 수바시굴러는 터키 정부의 해당 결정이 남편 룻푸 수바시굴러(Lütfü Subasigüller) 목사의 기독교 사역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터키 정부는 터키에 거주하는 외국인 기독교인에게 국외 추방 명령을 내려왔다. 2019년에는 35명의 외국인 기독교인이 추방 통지를 받았고 2020년에는 상반기 동안 16명의 외국인 기독교인이 터키 영토에서 추방되었다.

터키 내 외국인 기독교인 추방과 재입국 금지 명령으로 인해 사역 훈련과 자금 조달을 큰 부분 외국인 선교사에 의존하고 있는 터키 개신교 공동체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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