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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코로나19로 난민·이민자 사역 주춤

기사승인 2020.08.31  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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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국경 사역 목회자들 코로나19에 노출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세가 멕시코와 미국 국경 지역의 멕시코 난민 및 이민자 사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허리케인 ‘한나’가 멕시코 난민과 이민자 거주 지역을 강타한 이후 사역 환경이 더 어려워진 실정이다.

뱁티스트 뉴스 글로벌(Baptist News Global)에 따르면 허리케인 한나의 상륙 이후 멕시코 난민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더욱 빈번하게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난민 및 이민자 사역 모습(사진 출처 펠로우십 사우스웨스트 웹사이트 fellowshipsouthwest.org)

해당 사역을 담당하는 기독교단체 펠로우십 사우스웨스트(Fellowship Southwest)는 최근 미국 텍사스(Texas)주에 인접한 멕시코 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 중 최소 다섯 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이 중 멕시코 누에보 라레도(Nuevo Laredo)와 살티요(Saltillo) 지역에서 난민·이민자 보호 시설을 운영하는 로렌초 오르티즈(Lorenzo Ortiz) 목사와 멕시코 치와와(Chihuahua) 지역에서 보호소 사역을 섬기는 로잘리오 소사(Rosalío Sosa)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브 녹스 펠로우십 사우스웨스트 현장 책임자

뱁티스트 뉴스 글로벌에 의하면 펠로우십 사우스웨스트의 현장 책임자인 마브 녹스(Marv Knox)는 “이 두 사람 모두 각 지역 난민·이민자 사역의 핵심 인물”로 두 사람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은 두 사람뿐만 아니라 이들이 섬기는 공동체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또한 녹스는 “난민과 이민자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자기 자신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지만 난민과 이민자의 숫자가 워낙 많고 이들이 바이러스 노출에 취약하다 보니 공동체 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지 않는 것도,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목회자들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도 사실상 굉장히 어려운 실정”이라며 허리케인 한나가 난민 캠프촌과 이민자 보호소를 덮친 후 “난민과 이민자들이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떠나 거처를 옮기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더욱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멕시코 국경 지역 사역을 담당하는 목회자들은 계속해서 허리케인 피해자들을 돌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허리케인 피해자 중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우십 사우스웨스트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오르티조 목사와 소사 목사뿐만 아니라 두 사람의 가족과 이들이 섬기는 난민·이민자 공동체를 위해서도 기도를 요청한 상태이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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