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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크리스마스

기사승인 2020.12.24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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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시인의 시

화이트 크리스마스


앉으면 꺼질세라
바람불면
날아갈세라
앉고 일어설 때마다 마음 졸이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을
두 팔로 감싸 안으시며
어찌할 줄 모르시던
내 아버지 같으신 나의 님이여

간만에 친정에 들른
시집간 딸을 위해
한 밤을 지새우며
고이 간직했던 하연 세마포로
옷 지어 놓으시고
보릿고개 한 겨울인데도
새하얀 쌀밥 지어 먹이시려고
이른 새벽 버선발로 바쁘신
내 어머니 같으신 나의 님이여

죄로 얼버무려진 세상
자식처럼 사랑하사
하얀 당신의 옷자락
가득히 드리우시고(사6:1)
흑암에서 구원할
예수를 보내주신 나의 님이여

지금
이 시간 만큼은
태고적 순결한 마음으로
당신이 주신
독생자 아기 예수를
끌어안습니다
나의 님이여.....

   
▲ 정현 시인/
탄자니아 선교사

정현 시인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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