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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하는 시간

기사승인 2021.02.04  14: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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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현 시인의 시

주님과 함께하는 시간
 

욕망과 야망이
독수리처럼 비상할 때
허공을 향하여 헛손질하며
허우적거리는 갈대처럼

흡족하게 선택하지 못했다는
갈림길의 통증으로
예기치 못한 구석구석에서
치이던 허덕거림
가슴에 시리게 고여있다

세월 흐를수록
속사람의 눈 밝아져
선명해지는 현주소에
골방 하나 마련해놓고
꺼지지 않는 기도 불 지핀다
오래도록 침묵하던
한기 몰아낸다

흘려도 흘려도
마르지 않는 눈물
주어도 주어도
솟아나는 사랑 주라는
주님의 음성에
홀연히 빨려들어 간다

가슴에서 퍼 올린 눈물로
자궁 씻어내고
말씀의 양수 가득 받아
영혼 잉태하는
푸른 입덧 감당한다

두터운 벽 파헤쳐 뚫고
삐죽이 내민 푸른 잎 하나
새살처럼 돋아날 때
주님의 푸른 계절이 펼쳐질
농익은 꿈을 꾼다

   
▲ 정현 시인/
탄자니아 선교사

 

정현 시인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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