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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슬람 중심 교과서 개편...타 종교는 폄하

기사승인 2021.03.12  14: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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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에 동정적 태도

   
▲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사진 출처 터키 대통령 공식 웹사이트 tccb.gov.tr)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터키가 최근 몇 년간 개편된 교과서를 통해 이슬람교 중심의 교과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임팩트-에스이(IMPACT-se) 교육 과정 연구소가 발표했다. 레젭 타입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터키 대통령이 교과서 개편을 주도했으며 새로운 교과서에는 반(反)기독교적 내용이 실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 과정 및 교과서 분석 기관인 이스라엘 예루살렘(Jerusalem)의 임팩트-에스이 연구소는 3월 초 터키의 교육 과정과 교과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터키의 현 교육 과정은 이전의 교육 과정보다 이슬람 중심적 어휘를 다수 사용하고 극단주의 이슬람 사상을 옹호하는 내용을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소너 카가프타이 박사 (사진 출처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웹사이트 washingtoninstitute.org)

예를 들어 개편된 교과서는 본래 이슬람 신자에게 부과된 종교적 의무를 뜻하지만 주로 성전(聖戰)의 의미로 통용되는 지하드(Jihad)에 대해 “지하드의 본래 의미는 조국과 강토를 사랑하는 것이며 나라의 연합 이룩 및 연대감 구축을 위해 이에 걸맞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새로운 교과서에서 전쟁에서의 순교는 영광스러운 일로 묘사된다.

현 교육 과정은 이슬람주의를 바탕으로 오스만제국의 영광을 회복하겠다는 신오스만주의와 터키 민족주의인 범터키주의의 사상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중심으로 “터키의 세계 정복”, 터키 중심의 “이상적 세계 질서”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터키의 교육 과정은 IS와 알카에다(al-Qaeda) 같은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에 동정적 태도를 보이는 반면 기독교인과 유대인은 이교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 마커스 셰프 임팩트-에스이 최고경영자 (사진 출처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 웹사이트 washingtoninstitute.org)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The Washington Institute for Near East Policy)의 소너 카가프타이(Soner Cagaptay) 박사는 임팩트-에스이가 발표한 보고서 서문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슬람 사상을 바탕으로 교육 과정을 개편했는데 이는 이슬람교를 중심으로 터키의 발전을 꾀하려는 맥락과 맞닿아 있다. 종교 과목에 지하드 관련 내용이 실려 있으며 지하드는 민족주의자의 덕목으로 묘사된다. 민주주의적 가치들은 폄하되었으며 서구 문명과 비(非)이슬람 신자들은 ‘이교도’요, 테러 후원자로 비난받고 있다. 학교 교과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도하는 터키 개혁의 주요 수단이 되었다”고 밝혔다.

마커스 셰프(Marcus Sheff) 임팩트-에스이 최고경영자(CEO) 또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교과서는 터키 사회를 이슬람화하고 터키가 세계를 호령하던 시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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