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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

기사승인 2021.03.17  13: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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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신권 교수의 시

사랑


가슴 터질 듯
님이 사무칠 때면
가만히 호흡 가다듬고
파랗게 빈 하늘로
사랑의 연을 띄우자.

마음과 땅 위엔
먼지와 티끌만 쌓이고
짙은 안개 짓누를 때도
연줄일랑 끊질 말고 팽팽히 당겨
눈부신 사랑의 연을 띄우자.

호흡이 가팔라지고
세상사 참기 어려워도
잠깐 숨을 고르고 나서
연시 (戀詩)가득 실은
황홀한 사랑의 연을 띄우자.

   
▲ 조신권 교수/ 시인, 문학평론가, 연세대 명예 교수, 청암교회 원로 장로

 

 

 

조신권 교수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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