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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교회, 백신 접종 권유

기사승인 2021.04.29  15: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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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4/18일까지 인구 중 1.15%만 접종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필리핀 사회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퍼지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 복음주의 교회가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 필리핀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사진 출처 VOA News) 

현재 필리핀은 동남아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코로나 확산세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로 백만 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 수도 1만7천 명을 넘어섰다.

필리핀 정부는 4월 18일까지 140만회 분의 백신을 투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는 필리핀 전체 인구 중 1.15%만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아시아의 평균 백신 접종 수치인 3.5% 및 전 세계 평균 백신 접종 수치인 6.42%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필리핀 정부는 필리핀 국민들에게 지속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유하고 있으나 필리핀 국민들은 백신의 효과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또 필리핀 기독교계의 경우 성도들 사이에 백신과 관련된 잘못된 성경 해석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계복음주의연맹(World Evangelical Alliance, WEA) 소속의 필리핀복음주의협회(Philippine Council of Evangelical Churches, PCEC)는 성도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엘 판토자(Noel Pantoja) 필리핀복음주의협회 협회장 (사진 출처 판토자 협회장 트위터 @NoelAlbaPantoja)

노엘 판토자(Noel Pantoja) 필리핀복음주의협회 협회장을 비롯한 필리핀복음주의협회는 성명서에서 “SNS를 통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퍼지고 있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마지막 때에 관한 성경 말씀이” 백신과 관련돼 잘못 해석되고 있는데 이로 인해 성도들 사이에서 “공포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복음주의협회는 성도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망률을 낮추고 전 세계적 전염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종식을 위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며 성도들에게 “근거 없는 소문에 동요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 기관의 지도를 따르라”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복음주의협회는 성도들에게 “이 큰 위기의 때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기를 함께 기도하자”고 촉구했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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