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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기독교 공격 목적...문서 날조

기사승인 2021.05.06  1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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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통신/ 힌두교 민족주의자, 거짓 정보 유포

<교회와신앙> 이우정 기자】  네팔의 힌두교 민족주의자들이 네팔 기독교 기관에 대한 거짓 정보를 유포해 기독교를 위축시키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모닝스타뉴스(Morning Star News)가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힌두교 민족주의자들은 네팔의 기독 기관들이 네팔 내 복음 전파를 위해 민족 간 분란을 조장하고 있다는 거짓 문서를 위조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 Nepal, Jana Reifegerste / CC BY-SA

네팔의 기독 기관 UMN(United Mission to Nepal), NCS(Nepal Christian Society) 및 NCFN(National Churches Fellowship of Nepal)이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기독교 전파를 위해 민족 간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내용의 문서가 온라인에 게시됐다.

기독교 개종을 원하는 네팔인의 경우 네팔의 신분제인 카스트 제도의 상위 계급에 속하는 브라만(Brahman)과 체트리(Chhetris) 계층에서 분란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해당 문서는 UMN이 나머지 두 단체를 도와 민족 간 분열 형성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문서가 SNS를 통해 퍼져나가자 힌두교에 우호적인 RPP(Rastriya Prajatantra Party)당의 의원들은 문서에 거론된 세 기독 기관의 정부 승인을 모두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쿤다 샤르마(Mukunda Sharma) NCS 사무총장은 해당 문서가 기독교인에 관한 부정적 시각을 퍼트리기 위해 계획적으로 날조되었으며 NCS와 NCFN 측이 네팔 사이버 수사대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해당 문서는 RPP당에 의해 위조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 네팔의 한 교회 (사진 출처 Barnabas Fund)

그러나 경찰이 RPP당을 대상으로 한 수사 진행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NCS와 NCFN 측은 위조된 문서의 내용을 반박하는 기사를 언론 보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UMN 측도 이 문서의 내용이 거짓이며 힌두교 극단주의자들이 UMN을 공격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꾸며내 유포했다고 비판했다.

RPP당은 지난 2019년 7월 15일 NCS와 NCFN이 함께 발표한 공동보도문을 이용해 해당 문서를 위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에 적대적인 RPP당은 네팔을 힌두 국가로 만들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이번 사건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인구 중 81.3%가 힌두교 신자이며 9%가 불교, 4.4%가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네팔의 기독교 인구는 전체 인구의 1.4%를 차지한다.

이우정 기자 webmaster@amennews.com

<저작권자 © 교회와신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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